재미있게 읽는 기독교강요(4), 이중 구조(Duplex structuca, twofold-structure) 우리는 신학을 단순하게 정립해서 표현하는 방식을 경계한다. 신학을 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모든 지식체계는 명료하게 표현할 수 없다. 그러나 신학은 영적 세계, 하나님, 계시에 근거해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모형신학(theologia ectypa)-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명료하게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인간 특히 한국 사람은 명료하게 아는 것을 시도한다. “한 마디로 말해줘”. “알기쉽게 말해줘”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지만, 그 어려운 것을 부단하게 시도한다. 우리도 그러한 것을 시도하는데, 즐거움은 익숙함에서 오는 것이지 처음부터 즐겁거나 쉬울 수 없다.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