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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람서원 327

지금 우리는.....

중앙일보 보도에 정계선(56) 헌법재판관의 지적 능력과 열정에 대한 내용이 있다. 그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보다 더 공부를 잘 한다는 그의 지적 능력의 탁월성을.. ... 그리고 그의 발언은 "법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도구에 불과하며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라는 문구는 진보 성향을 그대로 드러낸다.인간은 '동굴'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 같다. 플라톤의 동굴 비유(Cave Allegory)는 「국가」(Republic) 제7권에 나오는 유명한 철학적 우화이다. 동굴 비유의 아주 놀라운 것은 동굴 밖에 갔다온 사람이 동굴 속에서 말을 해도 동굴 안의 사람이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를 죽이려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동굴 밖에 나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플라톤이 실..

형람서원 2025.04.03

예수님의 부활의 역사성을 말한다는 톰 라이트

예수님의 부활의 역사성을 말한다는 톰 라이트 영국의 신약학자 라이트(N.T. Wright 1948- )는 그의 저서 " The Resurrection of the Son of God ( 하나님의 아들의 부활 )" 에서 기독교의 부활은 고대 신화와는 전혀 다른 역사적 사건임을 주장하며 초기 기독교인들의 부활 신앙의 방대한 증거자료를 제시했다.​ 하나님의 아들의 부활저자톰 라이트출판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발매2014.02.25. 그런데 '역사'라는 말을 만나면 매우 민감하게 생각해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역사는 사실(fact)로 이해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칸트 이후로 사실은 세계관의 영역으로 들어갔다. 보는 것이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주관적 인지로 보는 것이다. 현재도 그러한데, 그렇게 기록된..

형람서원 2025.03.31

성상 논쟁(726~843)

성상 논쟁(726~843)​1. 성상이란​성상(聖像, icon)이란 성스러운 것을 가시적인 것으로 만들어 지상에 현재화시키는 특별한 혹은 보조적 표현 수단을 의미한다(1). 성상을 초기 기독교인들은 에이콘(eikon)이라 불렀다. 얀 브레머는 초기 기독교인들은 당시에 성상이란 말을 표현하기 위한 단어로 사용되었던 에이돌론(eidolon), 아갈마(agalma), 그리고 에이콘이라는 세 가지의 단어 중에서 에이콘을 선택하여 사용했다고 제시했다(2). 에이돌론(eidolon)은 고대 그리스 문학에서 사람의 영혼이 그 사람의 형상, 혹은 사자(死者)의 망령으로 나타난 것을 표현했다. 그리고 ‘유령’의 의미가 있었기 때문에 ‘사실 존재하는 하나님’에 대한 가시적 표현인 성상을 표현하기 위해 적합하지 않았다.(3..

형람서원 2025.03.14

유일신론 시대에 삼위일체를 믿는 자는....

4세기 아리우스는 성자와 성령을 신 존재 바깥에 두고, 이들을 피조물의 수준으로 낮춤으로써 하나님의 유일성을 유지하고자 했고, 3세기 사벨리우스는 삼위의 독립성을 제거하여 유일성을 설명하려고 했다. 사벨리우스는 삼위를 동일한 신적 존재의 연차적인 계시의 양태로 변형시킴으로써 그 일을 이룬 것이다(양태론). 아리우스는 유대교적이고 합리주의적인 사고방식이고, 사벨리우스는 이교도적인 범신론과 신비주의의 사고가 내재되어 있다. (참고, 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 개요, 크리스천 다이제스트, 185)성부, 성자, 성령의 난제를 해소하려는 사벨리우스와 아리우스는 대표적인 삼위일체 이단이다. 그들은 교묘하게 삼위일체를 부정하며 신의 유일성을 강조했다. 18세기 이후 시대정신에는 유일신 사상이 자리잡게 되었고, 삼위일..

형람서원 2025.03.12

교회... 역사적 믿음과 하나님의 불변성

기독교는 인식론도 존재론도 아닌 법(교리)로 확증된 법 체계입니다. 그런데 중세 시대에 법이 아닌 교회가 믿는 신의 존재를 합리적으로 증명하려고 시도(스콜라 신학)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종교개혁은 오직 성경으로 교회를 개혁했습니다. 그런데 교회의 통제가 아닌 이성의 합리성으로 근대 계몽철학이 체계화되었습니다. 중세 스콜라 신학을 계몽해야 했기 때문에 신존재증명이 아닌 신존재 회의(懷疑, skeptic)로 사유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데카르트의 방법적 회의의 회의주의(懷疑主義, scepticism)와 영국의 새로운 도구 귀납법적 접근, 백지상태(tabula rasa 존 로크)가 도입되었습니다. 신존재 회의(懷疑)하며 이신론(理神論, deism) 위에 사유 체계를 정립했습니다. 그래서 이신론에 부합되도록 ..

형람서원 2025.03.08

AI, 카오스일까? 기회일까?

AI, 카오스일까? 기회일까?코로나19 이후에 다가 온 AI 시대​코로나(COVID19, 2019-2022)는 최초의 판데믹(pandemic)으로 Post Corona(포스트 코로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류 문명과 사회에 충격과 변화, 뉴 노멀(New Normal) 시대를 열었다. 기후 변화로 인해서 변종 바이러스는 꾸준하게 출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에 목회 현장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변화 가운데 하나는 비대면 온라인 영상 예배(OTT 크리스천)가 등장한 것이다.그리고 AI, ChatGPT가 2022년 11월에 등장하면서, 오픈AI는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이 추격하고 있다. 2024년에 널리 활용되는 AI 플랫폼 상위 20개가 소개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드론'이라는 새로..

형람서원 2025.03.04

베자와 퍼킨스 사이에 있는 라무스....

베자와 퍼킨스이 예정론을 강조한 신학자로 유사한 것으로 맞지만, 베자와 퍼킨스이 공동으로 한 묶음이 될 수는 없다.​테오도르 베자 (Theodore Beza, 1519~1605)앤드류 멜빌(Andrew Melvill, 1545-1622)윌리엄 퍼킨스(William Perkins, 1558-1602)​피터 라무스(Peter Ramus, 1515-1572) 라무스주의란 16세기 프랑스의 개혁파 철학자 페트루스 라무스(Pierre de la Ramee, 혹은 Petrus Ramus, 1515-1572)가 전개한 철학이다.​멜빌과 퍼킨스는 프랑스 학자 피터 라무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베자는 라무스와 적대적 관계를 이루었다. 라무스는 회중주의자 모렐리와 친분을 갖고 있었으며 회중주의를 배격하는 베자와 대립 관..

형람서원 2025.02.14

존재론적이고 인식론적인 기독교가 아닌 고백과 증거하는 교회

존재론적이고 인식론적인 기독교가 아닌 고백과 증거하는 교회 신학은 교회를 살리는 학문일까? 신학은 교회를 살리는 학문이 아닌 교회가 사회화가 되었을 때에 파생된 학문이다. 즉 300년 박해기간에 신학이 있지 않았고, 380년 교회의 신앙이 국교가 되면서 복잡한 체계가 대두되면서 체계화 등을 위한 이성적 훈련이 신학이다. 로마 제국은 교회의 신앙으로 제국을 통일하려고 했지만, 성상숭배 문제(787년 7차 공의회)로 심각하게 논쟁했다. 그런데 381년 콘스탄티노플 신경에 대한 필리오케(Filioque) 첨가를 놓고 분열되었다. 서방교회가 589년 톨레도 공의회에서 필리오케(Filioque)를 추가했고, 이에 대해서 동방교회가 거부하며 정죄해서 문제가 된 것이다. 결국 1054년에 교회는 서방교회와 동방교회로..

형람서원 2025.01.27

가족주의(Familialism or familism)

가족, 가족주의....가족주의(Familialism or familism)는 형성될 수 없는 어휘이다. "가족중심주의는 가정 내에서 성차별과 권위주의의 원인이 되며, 확대가족주의는 사회 안에서 정실주의와 연고주의의 원인이 된다. 건강한 미래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가족중심주의와 확대가족주의는 극복되어야 한다"(이승환, "한국 가족주의의 변화과정과 미래방향 ; 한국 "가족주의"의 의미와 기원, 그리고 변화가능성", , 20권. 2004). 유교 연구자들은 스스로 "유교 가족주의"를 사용하면서 비평하고 대안을 제안하는데, 가족해체를 거리낌없이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연구자는 가족해체 원인이 전통적 가족주의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도 한다. 가족해체는 전통적 가족 유지가 아니라 해체주의(Deconstruc..

형람서원 2025.01.22

"율법을 지켜야 할까?" 아니면 "율법을 지키지 않아야 할까?"

"율법을 지켜야 할까?" 아니면 "율법을 지키지 않아야 할까?"고경태 박사(형람서원)율법을 지켜야 할까? 지키지 않아야 할까?라는 질문은 우문(愚問)이다. 필자는 우문현답(愚問賢答)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문(愚問)은 함정이고, 미로로 초대하는 초대장이다. 소크라테스는 우문에 들어가지 않고, 산파술로 타자의 무지를 깨우쳤다. 질문에 답하지 않고 오히려 질문해서 무지를 각성시켰다. 우문에 답하는 순간 같은 우문에 들어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프란시스 쉐퍼 박사는 "정직한 질문에 정직한 답변(Honest question and Honest answer)"을 제언했다. 쉐퍼 박사는 우문이 아닌 정직 질문을 전제로 답변을 추구한 것이다. "거짓된 질문에 정직한 답변"을 한다는 것은 말은 되지만 성립될 수 없는..

형람서원 2025.01.17

불의에 분노하기 때문에 정의가 되는 것이 아니다

불의에 분노하기 때문에 정의가 되는 것이 아니다​불의를 보면 분노하는 것이 인간 본성이다. 그래서 불의를 보면 분노해야 한다(감정). 분노는 행동으로 옮겨지게 된다. 그러나 불의한 사건을 불의로 인지하는 것은 '지식'이고, 그 분노된 감정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것은 '의지'이다. 우리나라는 감정과 의지에서는 너무나 탁월한 면을 갖고 있다. 그러나 지식의 면에서는 상당히 취약하다. 이미 문해력의 난조가 사회 문제가 될 정도로 지식 분야에서 취약하다. 그것은 우리의 의식이 일제강점기 36년에 상당히 왜곡되었고, 해방 후 급진적인 경제화로 체계적인 지식 구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적 사유 체계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다. 그 체계 위에 서양식 지식을 교육 체계로 받았다. 그래서 교육의 사대..

형람서원 2024.12.07

김세윤의 신학, 아래로부터 위로의 기독론... 그리고 간접기독론

어제 2024.11.19일... 스터디 모임에서.. 80년대에 총신에서 김세윤 교수의 강의실을 회고하는 선배 목사님께서... 당시 400명의 신학생이 운집할 정도로 김세윤의 인기가 높았다고 합니다...​그런데 김세윤은 당시에 "아래로부터 위로의 기독론"과 "간접기독론"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상승기독론....검색해보니... "신약신학 1강"에서 그러한 내용이 담겨 있네요...김세윤의 신학은 현대신학이 분명합니다. 아래로부터 위로의 기독론은 위로에서 아래로의 기독론(하강기독론)과 대조되는 형태입니다. 이단과 정통 논쟁은 하강기독론 부분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상승기독론은 이단과 정통 논쟁에 참여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그래서 서철원 박사께서 에 아래로부터 위로의 기독론을 명시적으로 부정하는 글을 쓰셨을까요??..

형람서원 2024.11.27

고경태의 문장(文章) ex fide in fidem오은, 믿음에서 믿음으로.

고경태의 문장(文章) ex fide in fidem오은, 믿음에서 믿음으로... * 문장(紋章, heraldry)17 iustitia enim Dei in eo revelatur ex fide in fidem sicut scriptum est iustus autem ex fide vivitδικαιοσύνη γὰρ Θεοῦ ἐν αὐτῷ ἀποκαλύπτεται ἐκ πίστεως εἰς πίστιν, καθὼς γέγραπται Ὁ δὲ δίκαιος ἐκ πίστεως ζήσεται.羅一16~17因為上帝的義,正在這福音上顯明出來。這義是本於信,以致於信。如經上所記:『義人必因信得生。』(羅一17)神の 義は, その 福音の 中に 啓示され, 信仰に 始まり 信仰に 至らせる. これは, 「信仰による 義人は 生きる 」と ..

형람서원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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