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N. T. Wright)는 갈라디아서 주석에서 "3차원적 읽기(three-dimensional reading)"를 제안했다. 갈라디아서를 단순히 “율법의 행위냐, 믿음이냐”라는 하나의 교리 논쟁으로 읽지 않고, 바울의 신학, 역사 상황, 공동체의 삶을 함께 입체적으로 읽자는 제안한 것이다. 라이트는 이를 “공간·시간·물질” 또는 “정치·신학·인간의 삶”이라는 세 차원으로 표현했다.본래 갈라디아서는 16세기 종교개혁 시대에 복음의 가치를 회복하는 중요한 성경이고, 율법의 행위와 믿음의 관계보다, 교회가 가둔 복음을 회복시키는 것에 주안점이 있었다. 마르틴 루터는 갈라디아서를 ‘나의 카타리나 폰 보라’라고 부를 만큼, 자신의 신학과 종교개혁의 복음을 가장 잘 드러내는 서신으로 여겼다. 루터는 복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