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기독교강요

칼빈의 '기독교강요' 4권 5장, 간략한 요약

형람서원 2025. 3. 5. 17:44
728x90
반응형

칼빈의 '기독교강요' 4권 5장(제목: 교황청의 독재로 인해서 고대교회 정치 형태는 전적으로 부패되었다)은 교황의 권력이 고대 교회의 운용을 어떻게 완전히 전복시킨 부분을 제시했다. 칼빈은 사도들의 가르침에 기반한 초기 교회의 운영 구조를 이상적인 모델로 보고, 교황주의가 이를 어떻게 왜곡했는지 비판했다.

1. 성직자 선발 구조의 부패

1) 교황청은 성직자를 뽑을 때 교리와 인품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 그 결과, 무지하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사람들이 교회 지도자가 되었다.

2) 평신도의 참여를 배제하고 성직자들끼리만 선발하는 방식으로 권력을 독점하여, 교회 부패를 견제할 수 없게 되었다.

3) 복음 전파보다 미사 집례를 중시하면서, 무지한 사람들이 성직자가 되는 일이 흔해졌다. 결국 교회에 복음선포가 희미해졌다. 미사에 읖조리는 사도신경이나 주기도문이 전부였다.

2. 집사 직무의 변질

집사는 deacon으로 교황주의에서는 부제로 번역한다. 신학에서 집사 어휘는 부제와 동의어이다.

1) 초기 교회에서 구제와 봉사를 담당했던 집사 직무가, 교황청에서는 미사 보조 역할로 변경되었다.

2) 이로 인해 교회의 기본 임무인 구제가 약화되었고,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대신 면죄부 판매와 같은 부당한 행위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3. 성직 매매와 성직록 남용

1) 성직매매는 자격 없는 사람들이 성직을 얻고, 교회를 이용해서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는 것이다.

2) 한 사람이 여러 교회를 겸임하거나, 성직을 수행하지 않고도 수입을 얻는 등 성직록 제도가 남용되었다.

3) 원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교회 재산이, 고위 성직자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을 위해 낭비되었고, 사역자들은 부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재했다.

칼빈의 비판의 의미:

칼빈은 교황주의의 부패를 초기 교회의 이상과 비교하여 종교 개혁의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성경적 원칙에 기반한 교회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회의 본질적인 역할을 회복하고자 했다. 칼빈은 종교개혁을 통해 교회의 권위가 성경에 있음을 확립했으며, 성경을 통해 교회가 개혁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현대적 관점에서의 평가:

우리는 루터와 칼빈의 종교 개혁은 교회 부패를 바로잡으려면, 선명한 복음 선포가 유일한 길임을 피력한다. 복음을 선포할 사제와 주교의 부패와 타락에서 복음이 선포되지 않았고, 결국 부패하는 교회에서 거룩할 수 없었다. 교회의 거룩을 위해서는 성직자뿐만 아니라 평신도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하지만 종교 개혁 이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교회 부패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칼빈의 비판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유럽 교회는 그 부패한 교회마저도 없는 수준이다. 한국 교회는 부패한 교회의 수준이다. 이 시점에서 개혁하지 않는다면 유럽교회처럼 사라지게 될 것이다. 반복하면 교회 개혁은 선명한 복음선포가 회복되어야 한다. 선포된 복음선포를 명확하게 이해해서 진리의 기관으로서 교회, 거룩한 그리스도의 삶을 구축해야 한다.

형람서원 고경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