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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

형람서원 2025. 5. 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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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저자팀 켈러출판두란노서원발매2012.02.20.

 

프롤로그 _ 왜 정의를 말하는가

 

1부 뿌리칠 수 없는 네 가지 도전

 

1. 공의를 행하고 있는가

- 이제 교회만이 누리는 샬롬은 그만두라

 

2. 구약의 모세율법을 버렸는가

- 번제보다 정의가 시급하다

 

3. 예수님의 삶을 잊었는가

_ 내 구원에만 몰두하고 있는 우리 시대 기독교

 

4. 당신의 이웃은 누구인가

_ 왜 사마리아인을 위해 기도만 하고 있는가

 

2부 사랑과 정의는 입 맞출 수 있는가

 

5. 사랑과 정의가 입 맞출 때, 관대한 정의가 이루어진다

_ 은혜 받은 사람만이 정의를 이룰 수 있다

 

6. 멍들어도 몸으로 살아 내라

_ 공허한 말은 이제 그만!, 가난한 이들의 필요를 실제적으로 채우라

 

7. ‘우리’만의 세상에서 벗어나라

_ 비그리스도인과도 협력하라

 

8. 모두의 샬롬을 위해 낮은 자리로 가라

_ 하나님이 꿈꾸시는 세상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으라

 

1부 _ 뿌리칠 수 없는 네 가지 도전

 

1. 공의를 행하고 있는가

  • 교회 안에서만 누리는 평안(샬롬)을 멈추고, 세상 속에서 정의를 실천해야 한다.
  • 정의는 단순한 ‘윤리적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응답이다.

 

2. 구약의 모세율법을 버렸는가

  • 하나님은 번제보다 정의를 기뻐하신다(사무엘상 15:22).
  • 율법 속 공의의 정신을 외면한 채 형식적 신앙에 머무는 것은 참신앙이 아니다.

 

3. 예수님의 삶을 잊었는가

  • 예수는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와 함께하셨다.
  • 하지만 현대 기독교는 내 구원과 경건만 추구하며, 그분의 삶을 따르지 않는다.

 

4. 당신의 이웃은 누구인가

  •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처럼, 참된 이웃 사랑은 행동과 돌봄을 요구한다.
  • 단지 기도하거나 위로하는 것을 넘어, 필요를 채우는 실천적 사랑이 필요하다.

 

🔷 2부 _ 사랑과 정의는 입 맞출 수 있는가

5. 사랑과 정의가 입 맞출 때, 관대한 정의가 이루어진다

  • 세상은 정의와 사랑을 대립시켜 보지만, 성경에서는 은혜를 받은 자만이 참된 정의를 이룬다.
  • 은혜는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고, 타인을 품는 관대한 정의로 이끈다.

 

6. 멍들어도 몸으로 살아 내라

  • 말만 하는 정의는 공허하다.
  • 고통받는 이들의 현실적 필요를 채우는 구체적 행동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정의다.

 

7. ‘우리’만의 세상에서 벗어나라

  • 그리스도인은 믿지 않는 자들과도 공공선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
  • 정의는 교회 안에만 머물 수 없으며, 세상의 구조와 시스템 속에서도 구현되어야 한다.

 

8. 모두의 샬롬을 위해 낮은 자리로 가라

  • 하나님의 샬롬은 모든 이들을 위한 것이다.
  • 자기중심적 신앙에서 벗어나, 낮은 자의 자리로 내려가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시작해야 한다.

🟨 결론 요약

팀 켈러는 하나님의 은혜를 진정으로 경험한 자는, 반드시 정의로운 삶으로 나아간다고 말한다. 정의는 복음의 본질이며, 개인 구원의 사사로운 감격에 머무르지 않고, 세상 속 관계, 구조, 공동체 속에서 하나님의 정의를 구현해내는 책임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팀 켈러(Tim Keller)의 <정의란 무엇인가>의 원제는 Generous Justice: How God's Grace Makes Us Just이다. 문자적 번역으로는 <풍성한 정의: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정의롭게 만드는가?>이다.

켈러는 정의(Justice)는 단순한 윤리적 명령이 아니라, 하나님께 은혜(Grace)를 받은 자가 삶으로 드러내야 할 열매로 정의했다. 케러는 은혜가 인간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자기중심적 삶에서 벗어나 이웃을 위한 정의로운 행동으로 이끄는 것으로 제시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을 정의롭게 한다"는 것이 켈러의 한 문장(아포리즘)이 된다.

켈러는 정의를 논할 때에 미쉬파트와 체다카를 제시한다.

미쉬파트(Mishpat) – 공정한 판단과 공의로운 행동. judgement, 체다카(Tzedakah) – 자발적인 이타적 정의, 올바른 관계(righteous)로 정의했다. 켈러는 체다카를 '관계'로 이해한 것이다. 그리고 결론을 "이웃 사랑과 사회적 약자 돌봄"으로 귀결시킨 정의 개념이다.

챗지피티는 켈러의 저서를 할 줄로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경험한 사람은 이웃을 향한 정의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로 요약했다.

1. 정의의 근원으로서 하나님의 성품과 은혜:

켈러는 정의의 근원을 "하나님의 성품 자체"에서 찾는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며, 그분의 창조 질서 안에는 정의로운 뜻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죄로 인해 이 관계가 깨어졌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심으로써 이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셨다. * 죄로 말미암아 관계가 깨졌고, 그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구원이 아니라, 반역하는 인간 본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성향으로 전환되는 것이 구원이다.

2. 은혜 경험과 정의로운 삶의 불가분성:

켈러에 따르면,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깨닫고 경험한 사람은 그 사랑에 감격하여 이전과는 다른 삶의 동기를 갖는다. 무조건적인 사랑과 용서를 받은 경험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 특히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연민과 긍휼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고취된다. 따라서 은혜를 진정으로 경험한 사람은 그 사랑에 반응하여 이웃의 고통에 무관심할 수 없으며, 불의를 묵과할 수 없게 된다. 즉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정의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가 된다.

3. 정의의 회복적이고 관계적인 측면 강조:

켈러는 세상의 정의가 때로는 보복적이거나 처벌 중심적인 경향을 보이는 반면, 성경적인 정의는 회복과 관계의 회복을 지향한다고 강조한다. 하나님의 은혜가 죄로 인해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는 것처럼, 은혜를 받은 사람은 자신의 삶 속에서 또한 깨어진 관계를 치유하고 불의를 바로잡는 정의로운 행동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이루어야 한다. -> 켈러는 회복과 관계적 측면에서 제시한다. 정태홍은 인간 존재 변화(죄인에서 의인으로)를 제시한다. 고경태는 믿음고백과 믿음정진을 제시한다.

4. 개인적인 변화를 넘어 사회적인 책임으로:

켈러의 정의는 단순히 개인의 도덕적인 변화에 머무르지 않는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개인은 그 사랑을 바탕으로 주변의 불의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적극적으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는 개인의 구원을 넘어 하나님 나라의 공의가 이 땅에 실현되도록 힘쓰는 사회적인 책임으로 이어진다.

결론적으로, 켈러에게 있어서 정의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깊은 토양에서 피어나는 열매로 구도화시켰다. 그분의 무한한 사랑과 용서를 경험한 사람은 그 감격과 감사함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이웃을 사랑하고 불의에 맞서 정의를 행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다(제미나이의 정리).

정의, Justice는 세상에서 관심을 갖는 분야이다. 성경에서는 정의 Justice가 아닌, 공의 righteous에 관심을 갖는다. 그런데 공의는 구약성경에서 체다카, 신약성경에서는 디카이오쉬네로 번역하고 있다. 그런데 이인재 박사는 '체다카'에서 파생된 '채리티(charity)'에 관점을 두고 논문을 써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의는 히브리어 구약성경에서 체다카(צְדָקָה)로 표현되며 헬레니즘 시대 그리스어 칠십인 역에서는 디카이오쉬네(δικαιοσύνη)와 엘레에모쉬네(ἐλεημοσύνη)로 번역되어, 신약성경으로 이어지며 엘레에모쉬네의 의미는 자선으로 고착되었다. 이러한 “자선”의 어원을 통하여 자선이 하나님의 의에서 파생되어 사람의 의로움을 나타내는 실천적 행위를 의미하게 되었음을 파악하였다."(이인재, "사도행전에 나타난 누가의 자선과 신학에 관한 연구", 한영대 일반대학원 박사논문, 2023).

디카이오쉬네는 정의(justice)와 의(righteousness)를 포괄하고 있는데, 엘레에모쉬네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선(charity) 개념으로 좁아졌다. 히브리어에서는 체다카와 미쉬파트가 있고, 체다카는 공의, 미쉬파트는 정의로 번역하고 있다. 히브리어 ‘미쉬파트(מִשְׁפָּט)’는 ‘크리마(κρίμα)’로 번역되었다. 체다카(의, 공의), 인애(헤세드), 디카이오쉬네(의), 엘레오스(긍휼, 자비, 자선)와 연관되어 있다. 자비(Mercy), 긍휼 (Compassion), 자선(charity) 등이 체다카와 미쉬파트와 연관되어 있다. '헤세드'는 단일한 헬라어 단어로 번역되지 않고, 문맥에 따라 ἔλεος(자비), ἀγάπη(사랑), χάρις(은혜), πίστις(충성) 등 다양하게 번역되었다.

무엇을 단순하게 요약하는 것(아포리즘, Aphorism)이 결코 쉽지 않다. 수 년간 단편적인 아포리즘이 창출되지만 시장에 남아있는 아포리즘은 거의 없다. 그러나 사유훈련에서 자기 아포리즘을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은혜는 정의로운 인간을 만든다"이다. 팀 켈러의 문장이 좋아 보이지 않아서 AI와 함께 긴 문장을 만들어 보았다. 고경태는 "은혜는 거룩한 주의 백성의 거룩을 위한 유일한 방편이다" 즉 은혜는 정의가 아니라 거룩이다. '정의'는 세속적 가치로 윤리적 가치이고 상대적 가치이고 시간과 공간의 가치이다.

형람서원 고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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