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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교리를 오해했다(00) 주일과 안식일

형람서원 2025. 5. 1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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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교리를 오해했다(00) 주일과 안식일

​"주일과 안식일"에 대한 주제는 교리에서 다루기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안식일에 대한 부당한 주장으로 형성된 기독교 교파들이 있다. 미국에서 형성된 안식교(제칠일안식교예수재림교, 약칭 SDA)와 한국에서 형성된 하나님의 교회세계복음선교회(옛날 안상홍의 증인회)이다. 한국 교회는 1990년대에 안식교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안상홍(1918~1985), 1964년, 안상홍이 장길자 등과 함께 설립했고, 대부분의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했다. 

안식일을 강조하면서 주장하는 교파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것은 성경에 주일성수는 명시적이지 않고, 안식일 계명은 4계명으로 명시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안식일 준수를 주장하는 교파는 안식일 주장의 형식이고, 내면에는 심각한 오류들을 갖고 있다. 물론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도 오류이다. 

이들이 주일(일주일의 첫째날)을 거부하는 것은 주일성수하는 것이 313년 콘스탄틴 황제가 공표한 밀라노 칙령 이후에 도입되었다는 것이다. 로마 카톨릭을 거부한다는 대명제도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313년은 로마 카톨릭이 형성되기 전이다. 그리고 313년 이전 성경 시대부터 주일을 지켰다. 사도행전 20:7(그 주간 첫날에), 고린도전서 16:2(매 주간 첫날에),  1:10(주의 날에)을 주일에 회집해서 예배한 것으로 해석한다. 그리고 디다케(Didache, 100년경)에서 주의 날에 모여 떡을 떼었다는 내용이 있고, 순교자 저스틴(AD 150)이 쓴 《제1 변증서》(Apologia Prima)에서 태양의 날(주일, ἡμέρᾳ τοῦ ἡλίου)에 모여 부활의 날과 새창조의 날을 기념했다고 한다. 2-3세기 터툴리안, 오리겐  속사도 교부들도 안식일이 폐지된 구약 율법으로 이해하며 주일 예배 회집을 정당하게 표현했다. 313년은 교회의 종교가 국가로부터 박해가 중지된 관용령일 뿐이다. 국교로 인정된 것도 아니다. 

역사를 왜곡하며 성경의 가르침을 왜곡하면서 주장하는 것은 부당하다. 그러나 이단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부당한 제시가 있기 때문이다. 성경, 구약성경의 안식일 준수를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세우신 십자가의 구속의 은혜와 부활의 소망과 현재의 거룩에 대한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왜곡하는 것이다. 안식교는 구약성경의 가르침을 왜곡해서 육식자체를 거부한다. 안식교가 갖고 있는 "최후조사심판" 교리는 구원의 확정성을 거부하는 한 사례이다. 조사심판과 함께 갖고 있는 이설은 영혼멸절설이다. 둘째사망(계 20:14-15)을 영혼멸절로 해석했다. 구약의 안식일이 계속됨으로 결국 1844년을 기준으로 최후조사심판이 시작된다는 이해할 수 없는 체계가 확장된다. 1844년은 재림을 계산한 날짜인데 실패해서 "대실망(The Great Disappointment)"의 날이다. 결국 최후조사심판 교리로 전환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예수님이 1844년에 지상에 재림한 것이 아니라, 하늘 성소의 지성소로 들어가 조사 심판(ministerial judgment)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엘렌 G. 화잇(Ellen G. White, 1827~1915)이 환상 중에 계시를 받아 세운 체계이다. 

하나님의교회는 한국 사회에서 성장하는 대표적 종교 집단이다. 신천지가 시끌벅적하게 하지만 하나님의교회는 조용하게 건물을 매집하면서 확장했고, 어떤 앙케이드에서는 10번째 세력(370만명, 그들의 주장)을 유지한다고 보고했다. 

안식일 준수를 주장하면서 안식교와 하나님의교회는 한국 사회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사람의 확장은 전파자의 포기하지 않는 전파에 있는  같다. 안식교는 이미 사회에 체계화된 구조체(대학, 교육기관, 병원, 회사 등)를 갖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부동산 매입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 개신교와 다른 점은 중앙집중제이다. 한국 개신교는 지교회 체계로 독립된 경영구조를 갖지만, 이단 종파들은 중앙집권 체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비록 소수일지라도 조직된 힘을 발휘한다. 

안식일 준수를 주장하는 교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죄 은혜를 폄훼하며 부정하는 집단이다. 그들이 그리스도의 속죄를 말한다할지라도 자기 체계에 의해서 속죄를 완성하는 구도이다.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피의 속죄의 완전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안식일에서 주일로 바뀐 것은 예수께서 먼저 선언하셨다. 예수님은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마 12:1-8,  2:23-28, 눅 6:1-5) 이라고 하셨다. 어떤 해석자는 예수께서 "안식일의 의미(안식일일 준수보다 사람이 먼저임)"를 설명했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안식일의 의미 이전에 안식일의 주인에 대한 지시가 명시적이다.  구문에서 안식일의 의미보다 인자의 의미가  복잡하다. 인자의 의미는 아직도 명료하지 않지만, 우리는 예수께서 사용하신 1인칭 대명사 '인자'를 성육신의 신비를 담은 표현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안식일을 주일로 변경할 것을 명령하시지 않았다. 그러나 안식일에 안식일의 주인을 바라보아야 한다.  주인이신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마 27:62,  15:42, 요 19:31), 안식일  첫날에 부활하셨다(마 28:1,  16:1-2,  24:1, 요 20:1). 그리고 사도들은 회당에서 먼저 복음을 전도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고린도 지역에서부터 회당이 아닌 일반 지역에서 복음을 전도했다. 회당에서 복음을 전도할 때는 안식일을 함께 지켰다. 그러나 점차 안식일과 안식  첫날을 지키면서 교회의 믿음과 회당의 가르침이 분리되기 시작했다. 정경은 70인경(LXX)로 같았지만, AD 70년 이후 유대교 회당 종교에서 70인경이 아닌 히브리어 정경(맛소라 텍스트, MT)을 편집했다. 결국 내용은 같지만 언어가 다른 정경으로 교회의 믿음과 유대교의 가르침은 상이한 체계가 되었다. 유대교는 로마 제국의 인정을 받았지만, 교회의 믿음은 로마 제국에서 박해를 받았다. 유대교도 교회의 복음을 박해했다(참고 사도행전, 요한계시록). 교회는 유대교의 그늘로 피하지 않았고, 로마 제국과 타협하지도 않았다. 교회는 오직 그리스도께서 성령의 권능에 의해 의탁하신 복음을 간직하며 전파하는 증인의 삶을 지켰다. 

주일에서 안식일의 변경의 가장 큰 가시적 의미는 교회의 믿음과 유대교의 가르침이 유사하거나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칼빈은 중세 교황주의가 구약의 제사 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비판했다. 두 종파는 구약의 절기를 지키는 것으로 사도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 경계했던 사례이다(골 2:11-17). 20세 중엽부터 기독교의 기원을 유대교로 세우려는 새관점학파가 싹이 텄고, 지금은 가장 왕성한 이론이 되었다. 안식교는 WCC의 회원은 아니지만 업저버 자격으로 참석하고 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과 종교연합 운동"(2020년) 보도에서 WCC의 연합 운동 참여에 반대할 수 없다고 제시했다. WCC에서는 안식교를 "보수적 복음주의"로 규정하고 있다(The WCC views SDA as a conservative evangelical denomination). 

교회의 기원과 머리를 어떻게  것인가? 교회의 기원과 머리는 시간과 공간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존재와 계시에 있다. 구약시대의 시간과 공간에 의존한 교회 이해는 인간 사유 체계의 집단이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존재와 계시에 의존한 교회는 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 받은 거룩한 백성이 피흘리신 구주께 경배하며 그를 증언하기 위한 성령의 기관이며 활동이다. 

주일과 안식일에서 안식일 준수를 주장하는 것은 구약성경의 연속을 주장하는 것으로 세례요한의 세례의 유사 사례이다. 요한의 세례는 성령세례가 없는 것으로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 구약성경의 가르침은 그림자로 실체가 오신 후로는 그림자의 역할은 종료된다. 실체가 오신 뒤에도 여전히 그림자에  있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 아닌 있을  없는 일이다.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십자가 구속과 부활, 승천, 성령을 보내심으로 유대인에게 먼저 복음을 전도해야 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에베소 교회에서 회당에서 복음을 전도하지 않았다.  먼저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도하지 않았다. 안식  첫날에 모여서 떡을 떼며 교제했다. 회당에서 먼저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도하지 않기 때문에 안식일에 회당에 회집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회당 종교인 유대교는 교회의 믿음을 박해했다. 사도 요한 이후에 계시는 중지되었다.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이는 전혀 없어졌다. 모두가 십자가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순서가 없이 하나가 된다. 여전히 예루살렘을 먼저 상상한다면 안식교와 유사한 패턴에 있는 것이다. 유대인에게 먼저 복음을 전도해야 한다고 상상하는 것은 안식교와 유사한 패턴이다. 주일을 지키는 그리스도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기 위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곳에서 그리스도를 증언해야 한다. 그리고 안식일의 주인이신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으신 부활의 날을 복되게 준수해야 한다. 

주일을 지키는 사도성의 핵심이다. 381년 콘스탄티노플 신경에 교회의  속성에서  속성이 사도성이다. 사도성의 가시적 권위는 주일 변경이다.   예수께서 변경을 서언하지 않으셨지만, 사도들이 변경한 것이다. 사도들의 탁월한 권위는 안식일을 주일로 변경한 것이다.  사도들이 증언한 복음, 예수 그리스도, 그 진리를 교회는 보전하며 전파한다. 교회가 그리스도가 아닌 다른 것을 전파한다면 교회가 아닌 유사교회(Pseudo church)이다.  

형람서원 고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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