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설교

출애굽기 8 장

형람서원 2010. 3. 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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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7일

출애굽기 8 장

 

[성경공부] 정규남 출애굽기 주석 참조

 

1-7절. 두 번째 재앙 - 개구리

8-15절. 개구리 재앙을 면하기 위한 바로의 거짓 약속

16-19절. 세 번재 재앙 - 이 재앙

20-24절. 네 번째 재앙 - 파리

25-32절. 바로의 약속과 번복(飜覆)

 

인간의 죄된 본성(1)

 

  사랑하는 주의 교우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출애굽기 7장 후반부에서 8,9,10장은 열 가지 재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1장에서 결국 장자(첫 소생)의 죽음으로 바로를 이기지만, 결국 바로는 자기주장을 꺾지 않습니다. 출애굽기 7~11장까지의 말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장자의 희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으며, 둘째 인간의 죄된 본성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현재 8장에서부터 10장까지는 인간의 죄된 본성에 대해서 말씀을 전합니다.

 

   먼저 성경에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매번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책임이 있지 않는가? 하는 의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했다할지라도 바로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다면 하나님의 책임이 없습니다. 둘째, 바로가 하나님의 영광이나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 헌신했다면 바로에게는 책임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의 행동은 전혀 자기주장과 자기이익, 자기고집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했다할지라도, 책임은 전적으로 바로에게 있습니다.

    로마서 1:24~28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자기 정욕만을 주장하기에 내버려두시고(24절) 또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를 싫어하기에 내버려 두셨다고(28절)고 하십니다. 이 책임은 전적으로 자기결정을 한 인간에게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책임은 십자가의 고통 아래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자기의 죄됨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악인은 자기의 고집에 있으면서도 하나님께 핑계하고 원망하고 저주하는 것입니다. 그 책임은 전적으로 당사자에게 있습니다.

 

첫째, 죄된 인간 본성은 자기가 한 말대로 이루어질 때 불행하게 됩니다.

 

        우리가 한 말대로 이루어졌을 때에 나도 이웃도 행복해야 합니다. 그러나 악인은 자기가 한 말대로 이루어지면 분명 자기는 불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는 힘들고 어려울 때에 힘들기 때문에 나가라고 말합니다(8절, 28절). 바로는 이 말을 번복하여 약속을 어기지만, 결국 바로가 말한대로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하게 됩니다. 이 때에 바로가 얼마나 마음이 아파합니까? 자기 자식을 잃은 슬픔도 잊어버릴 정도로 심한 아픔과 분노가 일어나게 됩니다.

 

     여러분은 선한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선한 백성은 악한 백성과 반대로 말한대로 이루어질 때에 행복한 것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내가 좋은 것이 이웃도 좋은 것입니다. 함께 기뻐하고 행복할 수 있는 축복된 언어를 고백하고 선포하는 주의 백성이 되시길 바랍니다.

 

둘째, 죄된 인간 본성은 자기의 어려운 처지의 일을 금방 잊어버립니다.

 

        바로는 힘들고 어려울 때에 하나님을 인정한 듯합니다. 그러나 고통이 풀리자마자 스프링이 되어 약속을 어기고 바로 자기고집으로 돌아와 버립니다.

 

        사람이 어려울 때의 형편을 아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어려울 때에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정작 그 지경이 풀려나면 금새 잊어버립니다. 우리의 속담에서는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르다고 합니다. 얼마나 빨리 바뀌는지 알 수 있습니다.

 

    죄된 인간은 진정한 도움을 알지 못합니다.

     아무리 세계 최강의 지도자라할지라도 두려움과 염려를 가진 인간에 불과합니다. 인간으로서 바로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술객이나 신하들은 왕을 위한 존재가 아니라, 자기를 위한 존재입니다. 진정한 도움은 하나님과 친구뿐입니다.

 

      죄된 인간은 오히려 자기를 돕는 자를 잊어버릴 뿐만 아니라, 돕는 자를 해치고 피하기만 합니다. 우리 인생에서 나를 가장한 사랑한 사람은 어머니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머니를 얼마나 싫어했고, 피했습니까?

 

셋째, 죄된 인간은 사람을 의지합니다.

 

         바로는 술객과 술사들을 의지합니다. 자기가 신적인 능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술객과 술사들을 의지합니다. 결국 부족한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의 경륜을 이길 수 없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미련한 것보다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역사를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바로는 사람인 술객들을 의지합니다.

 

         천하에 의지하지 않아야 할 대상이 사람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개를 의지한다고 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되지만 의지할 대상은 아닙니다. 사람을 의지했을 때에는 그 사람에게 가장 큰 상처를 입게 될 것입니다. 사람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의뢰해야 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의지할 수 있는 존재는 부모, 선생, 임금 뿐입니다. 그래도 그들은 사람이기에 실망을 줍니다. 창조주, 전능하신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죄인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힘써 주의 이름을 고백해야 합니다. 십자가의 보혈, 성령의 능력으로 새롭게 되어 죄된 본성을 벗어버리고 거룩한 주의 백성의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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