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설교

출애굽기 7 장

형람서원 2010. 2. 20. 22:12
728x90
반응형

2010년 2월 21일

출애굽기 7 장

[성경공부] 정규남 출애굽기 주석 참조

1-7절. 바로에게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허락하도록 요청하게 하신 하나님

8-13절. 모세와 아론이 이적을 행하여 자기들이 하나님의 사자임을 증명함

14-25절. 첫 번째 재앙 - 나일강 물을 피로 변하게 함

 

하나님의 열심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그것은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 언약의 하나님께서 신실하셔서 언약을 준행하십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은 언약을 준행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종 모세를 세우셔서 사역하십니다.

 

    언약은 하나님과 인간이 맺는 관계입니다. 하나님과 인간이 맺은 언약은 일방적인 성격이 있습니다. 먼저 맺어진 언약을 알게함으로 그 언약에 순종하는 방식이 하나님과 인간이 맺은 언약의 방식입니다. 그래서 ‘언약’을 ‘은혜’라고 하며 ‘선택’이라고 하기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신실하셔서 아담이 언약을 파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켜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담의 후손들은 언약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언약의 끈을 유지하였습니다. 이 언약이 아브람을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다시 구체화시켜주셨습니다. 이삭과 야곱을 통해서 후손과 땅 그리고 메시야의 탄생과 사역에 대해서 명확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쉽게 언약을 잊어버립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보다 현재의 삶의 평안이 더 먼저입니다. 이것은 모세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이나, 현재의 우리의 모습이나 동일합니다. 시대가 변하여도 변하지 않는 것은 상당히 있습니다.

 

    애굽의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을 괴롭게 하였기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부르짖을 때에 언약에 호소하였습니다. 우리도 기도할 때에는 언약에 호소하며, 자기 의에 호소하기도 합니다. 당시와 현재의 공통점은 힘들고 어려울 때에 부르짖어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에 기도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부류는 아닙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에 기도하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백성을 설득하고 인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바로와 결판을 지어서 백성을 내어보내는 방식으로 일을 하십니다.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이 바로와 대결을 할 때에 자기들의 집에서 자기들의 일에 전념했습니다. 수 많은 이적을 본 뒤에야 마지막 때에 유월절 전 날에 양의 피를 바르게 되며 출애굽을 준비하게 됩니다. 10가지의 이적은 바로를 굴복시키고 애굽 사람들에게 여호와를 알겧려는 것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신속하게 인도하려는 여호와의 인도의 방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 앞에서 모세를 향해서 돌격합니다. 이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어디에다 비교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하나님의 열심을 백성들에게 움직이게 하는 모세와 아론이 있었습니다. 그 종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께서 강퍅한 바로에게 보낼 때에 순종했습니다. 이적을 행하여도 듣지 않을 바로에게 보내셨습니다.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해놓고서는 모세와 아론을 보내십니다(3절). 그런데 모세와 아론은 그 말씀에 순종합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해서 보내시며, 또 그 말씀에 순종하는 모세와 아론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모세와 아론은 더 큰 어려움에도 하나님께 순종을 합니다. 왜 모세와 아론은 그 명령에 그러한 상황에서 순종을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백성에 대한 특심(열심)이 모세의 것보다 하나님의 것이 훨씬 더 크기 때문입니다. 백성을 사랑하는 특심이 모세와 비교할 수 없이 큰 열심을 하나님께서 갖고 계십니다. 왜 바울은 그렇게 고난을 받으면서,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복음을 전했을까요? 그것은 구주의 십자가의 구속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명령하십니다. 그럼 우리는 할 수 있는지 없는지 계산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믿는 자는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믿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더 열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향하신 열심.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정과 기업을 향한 열심.

하나님께서 주님의 교회를 향한 열심.

 

이 모든 열심은 하나님께서 훨씬 더 크게 갖고 계십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힘들고 어렵다고 하지만,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크신 뜻과 열심을 바라볼 수 있는 순종된 백성이 되기를 원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