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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목사 수필 315

불의에 분노하기 때문에 정의가 되는 것이 아니다

불의에 분노하기 때문에 정의가 되는 것이 아니다​불의를 보면 분노하는 것이 인간 본성이다. 그래서 불의를 보면 분노해야 한다(감정). 분노는 행동으로 옮겨지게 된다. 그러나 불의한 사건을 불의로 인지하는 것은 '지식'이고, 그 분노된 감정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것은 '의지'이다. 우리나라는 감정과 의지에서는 너무나 탁월한 면을 갖고 있다. 그러나 지식의 면에서는 상당히 취약하다. 이미 문해력의 난조가 사회 문제가 될 정도로 지식 분야에서 취약하다. 그것은 우리의 의식이 일제강점기 36년에 상당히 왜곡되었고, 해방 후 급진적인 경제화로 체계적인 지식 구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적 사유 체계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다. 그 체계 위에 서양식 지식을 교육 체계로 받았다. 그래서 교육의 사대..

고 목사 수필 2024.12.07

김세윤의 신학, 아래로부터 위로의 기독론... 그리고 간접기독론

어제 2024.11.19일... 스터디 모임에서.. 80년대에 총신에서 김세윤 교수의 강의실을 회고하는 선배 목사님께서... 당시 400명의 신학생이 운집할 정도로 김세윤의 인기가 높았다고 합니다...​그런데 김세윤은 당시에 "아래로부터 위로의 기독론"과 "간접기독론"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상승기독론....검색해보니... "신약신학 1강"에서 그러한 내용이 담겨 있네요...김세윤의 신학은 현대신학이 분명합니다. 아래로부터 위로의 기독론은 위로에서 아래로의 기독론(하강기독론)과 대조되는 형태입니다. 이단과 정통 논쟁은 하강기독론 부분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상승기독론은 이단과 정통 논쟁에 참여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그래서 서철원 박사께서 에 아래로부터 위로의 기독론을 명시적으로 부정하는 글을 쓰셨을까요??..

고 목사 수필 2024.11.27

고경태의 문장(文章) ex fide in fidem오은, 믿음에서 믿음으로.

고경태의 문장(文章) ex fide in fidem오은, 믿음에서 믿음으로... * 문장(紋章, heraldry)17 iustitia enim Dei in eo revelatur ex fide in fidem sicut scriptum est iustus autem ex fide vivitδικαιοσύνη γὰρ Θεοῦ ἐν αὐτῷ ἀποκαλύπτεται ἐκ πίστεως εἰς πίστιν, καθὼς γέγραπται Ὁ δὲ δίκαιος ἐκ πίστεως ζήσεται.羅一16~17因為上帝的義,正在這福音上顯明出來。這義是本於信,以致於信。如經上所記:『義人必因信得生。』(羅一17)神の 義は, その 福音の 中に 啓示され, 信仰に 始まり 信仰に 至らせる. これは, 「信仰による 義人は 生きる 」と ..

고 목사 수필 2024.11.14

기독교란 무엇인가?고경태 박사(형람서원)

기독교란 무엇인가?고경태 박사(형람서원)기독교(基督敎, Christian Religion, Christianity)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섬기는 종교(宗敎, religion)입니다. 기독교는 그리스도인이 믿는 믿음의 대상인데,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증거함으로 형성된 가치입니다(행 11:26). 대한민국에 분포한 종교는 기독교(개신교(장로교) 등 + 천주교), 불교, 유교가 대부분입니다. 기독교를 기독교와 천주교로 구분하는데, 개신교(장로교, 감리교 등)와 천주교로 구분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우리나라 기독교는 개신교를 ‘기독교’라고 사용하는 것은, 먼저 들어온 로마 가톨릭(카톨릭)교회가 ‘천주교’라고 세웠기 때문일 것입니다. 개신교는 대한한국 인구 중 20% 이상을 차지하는 유력한 종교이고, 천..

고 목사 수필 2024.11.13

소천(召天)

소천(召天)* ‘소천’이라는 단어를 쓰고자 한다면 ‘소천을 받았다’ 는 편이 낫다.출처 : NEWS M(https://www.newsm.com)소천(召天)은 하늘에서 부름이기 때문에, "소천하셨다"는 능동적 표현이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소천받았다"는 표현이 합당하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지적입니다. 그러나 일상적으로 "소천하셨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죽음'이라는 말의 다른 표현입니다. 상식적인 용어는 별세(別世)입니다. 천주교에서는 선종(善終)이라고 합니다. 사망(死亡, 영어: death, 의학: expire)은 일반적이고 행정적 법적 표현입니다. 사망에 대한 높인 표현은 일반적인 높인 표현 작고(作故), 훌륭한 사람의 죽음의 표현 타계(他系), 서거(逝去)는 사거(死去ㆍ세상을 떠남)의 높임말..

고 목사 수필 2024.11.10

칭의(justificatio)에서 전가(imputatio), 법정적 개념으로서 의(義)

칭의(justificatio)에서 전가(imputatio), 법정적 개념으로서 의(義) imputatio, imputation은 전가(轉嫁)라고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다.轉嫁(옮길 전/떠넒길 가)는 우리말이 있는 것에 대칭해서 번역하여 정착된 신학 용어이다. 진세근 교수(서경대)는 전가가 우리사회에서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는 용례이고, 성경에서만 긍정적으로 사용한다고 제시했다(轉嫁, 중앙일보, 2020, 06, 06). 전가(轉嫁)는 법적 용어로 책임전가(責任轉嫁)가 기본의미이다. 하나님께 반역한 상태에서는 불법적인 책임전가가 사회의 기본구조이다. 이것을 밝힌 학자는 르네 지라르(Rene Girard, 1923-2015)의 “희생염소(sacpe-goat)” 구조이다. 정일권 박사는 르네 지라르가 “기독교를 ..

고 목사 수필 2024.11.09

AI 시대에 사는 것....

총회출판부(부장:강희섭 목사)가 신간 (익투스) 북콘서트를 10월 21일 서울 사당동 총신대 주기철기념관에서 진행했다. 이날 북콘서트에서 저자인 김수환, 신국원, 김희석, 함영주 총신대 교수 4인이 책 내용을 요약하는 방식을 탈피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AI 프로그램과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출처 : 주간기독신문(https://www.kidok.com)​기독교철학자인 신국원 명예교수는 AI 활용에 대해서 ‘Yes, But’ 원칙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AI 활용이 불가피하다고 했다고도 합니다. AI는 신속한 정보 처리 능력은 놀랍습니다. 그러나 신학은 모르지만 설교에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주의해야 하며 신중해야 합니다. AI가 점령한 영역이 제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AI(딥러닝시스템)가 이세돌 기사..

고 목사 수필 2024.10.24

507년 종교개혁일, 1517년 10월 31일

507년 종교개혁일, 1517년 10월 31일1555년 9월 25일에 아우크스부르크 화의(Peace of Augsburg)에서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카알 5세는 루터파 교회를 신성 로마 제국에서 공식적으로 승인했습니다. 독일에서 모든 지역에서 루터의 주장을 수용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배자의 종교가 그 영내의 종교가 된다'(Cuius regio, eius religio)는 원칙으로 두 종교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1648년 5월 15일과 10월 24일, 신성로마제국 베스트팔렌(독일 북서부)의 두 도시 뮌스터와 오스나뷔르크에서 30년 전쟁을 종식시키는 베스트팔렌 조약이 체결됩니다. 이로서 유럽에서 루터파와 칼빈파가 안정적 종교로 인정되었습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는 유럽과 조금은 다른 양상으로 ..

고 목사 수필 2024.10.19

계시와 성경 그리고 역사, 고경태 박사

계시와 성경 그리고 역사고경태 박사계시와 성경에 머물게 되면 균형잡힌 신학 체계를 구성하는 것에 부족함이 있다. 계시와 성경에 역사 이해가 있어야 한다. 역사 이해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이해이고, 교회사이고, 시간에 대한 이해이다. 우리시대의 기본적 역사 이해는 변증법적 역사 이해가 다수이다. 기독교 역사 이해는 구속사적 이해가 다수이다. 구속사적 이해도 변증법적 사관으로 보면 점진적 증진이 될 것이고, 성경적 관점이면 무질서의 증가가 될 것이다. 최정호는 역사 이해를 소실과 전진으로 구도화시켰다. 기독교 지역의 상실과 새로운 기독교 지역의 형성으로 교회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복음이 절대적이라는 구도이다. 계시와 성경은 신학적 분야이고, 역사는 역사적 분야이다. 그래서 두 요소를 배치한 성경해석이 역..

고 목사 수필 2024.10.18

절대 의존 감정(Feeling of Absolute Dependence), feeling (Gefühl) and affectus

According to Friedrich Schleiermacher, religiosity is rooted in feeling (Gefühl). 슐라이어마허(Schleiermacher, 1768-1834)는 절대 의존 감정(Feeling of Absolute Dependence)을 행동의 기초로 세웠습니다. a sense of dependence and of freedom Christian Faith (1830)해겔의 절대정신(Der Absolute Geist)과 슐라이어마허와 Gefühl der schlechthinnigen Abhängigkeit(의존)'(절대의존감정)칸트가 긍정하는 moralisches Gefühl(도덕 감정) 헤겔의 절대정신(Der Absolute Geist)슐라이어마허의 절대의..

고 목사 수필 2024.09.20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 손자병법 모공편에 수록된 고사성어이다.지피지기 백전백승(百戰百勝)이 아닌, 지피지기 백전불태이다.... 백승과 불태.... "不殆(불태)"는 위태롭지 않다는 의미이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적을 알고 나를 알고 백번을 싸워 위태로울 것이 없다)​부지피이지기 일승일부(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적을 모르고 나를 알고 싸운다면, 승과 부가 있다) * 勝負(승부, 이김과 짐)와 승패[勝敗. 이김과 진다] / 승부욕(慾)이 의미적으로 맞지 않다는 의견. 그것은 부(負), 지려는 욕망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서, '쇼오부(しゅうぶ,勝負), 負와 敗는 모두 조개 패(貝)와 관련되어 만들어졌다. 부(負)는‘조개(돈) 패’(貝)와 ‘사람 인’(人)을..

고 목사 수필 2024.09.16

정이철 목사의 WCF에 대한 엉뚱하고 무례한 주장에 대해서(2024.09.14)

정이철 목사의 WCF에 대한 엉뚱하고 무례한 주장에 대해서(2024.09.14)​고경태 목사​정이철 목사에 대해서 "허수아비 때리기 오류(straw man fallacy)"와 "확증편향의 오류(Confirmation bias)"를 범한다고 인터넷에서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전자는 상대방의 주장을 곡해한 것에 근거해서 비판을 전개하며 자기 정당성을 주장하는 것이고, 후자는 강한 자기 가치관에 근거해서 자기 가치관에 부합된 정보만으로 사고 체계를 구성하는 오류 체계입니다. 확증편향은 우리 사회에 많고, 허수아비 때리기 오류가 확증편향과 만나면 답이 없는 오류가 등장합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그러한 오류에 동반하는 것은 동일한 확증편향이 있거나, 단순한 답에 매료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 목사의 확..

고 목사 수필 2024.09.14

조덕영 박사의 AI 관련한 발제에 대한 글을 보면서...

조덕영 박사가 제시한 대화형인공지능(AI) 시대에 목회자의 자세에 대한 좋은 인사트를 제시했다. 그것은 AI는 루터와 칼빈을 중심으로 사유 체계가 불가능하다는 제언이다. 질문에 구체적으로 넣어 시도할 수 있지만, AI는 결코 나와 동일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의 사유체계에 합당한 정보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생성형 AI가 제시한 글이 독창적일 수는 있지만, 나의 주체적 글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설교 문장으로 적당하지 않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둘째, 성경해석원리, AI가 만들어준 문장을 반복하는 것은 AI에게 종속된 극도화된 물질화의 사례가 될 것이다. 셋째, AI는 성령의 사역을 인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방대하게 집속된 data의 위용으로 감화력을 주려고 한다. 설교는 전하는 자의 성령..

고 목사 수필 2024.08.21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다

김세윤 교수의 어떤 동영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정의와 평화와 행복"이라는 발언을 들었다. 정의와 평화와 행복이 실현, 증진되어야 하나님의 나라 도래라는 것이다. ​오늘 교회가 이 가르침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땅 밟기 같은 무당 짓거리하러 돌아다니지 말고, 사탄의 영의 지배를 받아 허위로 “자유”, “정의” 등을 외쳐 대며 국민을 속여 권력을 잡고서는 국민을 억압하고 불의를 자행하는 독재자들, 자기 편의 죄는 없애 주고 반대편이나 약자들의 없는 죄는 조작하는 검사들과 판사들, 진실을 왜곡하는 기사들로 국민을 오도하여 정의와 화평을 파괴하는 기자들, 불량 상품으로 국민의 피를 빨고 그들의 안녕을 해치는 악덕 기업가들 등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 이제껏 사탄의 종노릇 하며 거짓과 불의와 악행..

고 목사 수필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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