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에 분노하기 때문에 정의가 되는 것이 아니다불의를 보면 분노하는 것이 인간 본성이다. 그래서 불의를 보면 분노해야 한다(감정). 분노는 행동으로 옮겨지게 된다. 그러나 불의한 사건을 불의로 인지하는 것은 '지식'이고, 그 분노된 감정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것은 '의지'이다. 우리나라는 감정과 의지에서는 너무나 탁월한 면을 갖고 있다. 그러나 지식의 면에서는 상당히 취약하다. 이미 문해력의 난조가 사회 문제가 될 정도로 지식 분야에서 취약하다. 그것은 우리의 의식이 일제강점기 36년에 상당히 왜곡되었고, 해방 후 급진적인 경제화로 체계적인 지식 구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적 사유 체계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다. 그 체계 위에 서양식 지식을 교육 체계로 받았다. 그래서 교육의 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