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수필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다

형람서원 2024. 8. 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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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윤 교수의 어떤 동영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정의와 평화와 행복"이라는 발언을 들었다. 정의와 평화와 행복이 실현, 증진되어야 하나님의 나라 도래라는 것이다.

오늘 교회가 이 가르침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땅 밟기 같은 무당 짓거리하러 돌아다니지 말고, 사탄의 영의 지배를 받아 허위로 “자유”, “정의” 등을 외쳐 대며 국민을 속여 권력을 잡고서는 국민을 억압하고 불의를 자행하는 독재자들, 자기 편의 죄는 없애 주고 반대편이나 약자들의 없는 죄는 조작하는 검사들과 판사들, 진실을 왜곡하는 기사들로 국민을 오도하여 정의와 화평을 파괴하는 기자들, 불량 상품으로 국민의 피를 빨고 그들의 안녕을 해치는 악덕 기업가들 등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 이제껏 사탄의 종노릇 하며 거짓과 불의와 악행을 저지른 죄를 회개하도록 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에 순종하게 해서 하나님 나라의 정의와 평화와 행복을 우리 사회에 증대하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교회가, 즉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군대로서 싸워야 할 진정한 영적 전쟁이며, 이 전쟁에서 승리하여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구원의 현재적 실현의 모습인 정의와 평화와 행복이 넘치게 해야 합니다. <구원이란 무엇인가>(개정증보판) 두란노, 2023년, 153-154. 책소개의 내용에서...

김세윤의 죄에 대한 주장을 보면 모두 사회 현상(무당짓거리, 독재자, 불의한 재판관, 왜곡보도하는 기자, 악덕 기업주 등)에 속한 그리스도인이 죄를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에 순종해서 "하나님의 나라의 정의와 평화와 행복"을 증대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

로마서 14: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성경 말씀과 결이 전혀 다른 표현이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이 아니라고 했는데, 김세윤이 말하는 것은 먹는 것(세상적인 것, 세속적인 것)과 관련되어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인데, 그 영적인 것은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다. 즉 세상의 정의와 평화와 행복 안에 있는 희락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희락 앞에 의와 평강이다.

김세윤 교수가 말하는 하나님 나라의 정의는 영적인 것이 아니라 세상적인 것으로 분류해야 한다.

20년 전에는 그러한 표현이 없었던 것 같은데, 증보개정된 내용에 명시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회 지성들이 읽었던 기본 도서가 김세윤의 <구원이란 무엇인가?>일 것이다. 김세윤은 당시에 피상적으로 제시했던 내용을 20년이 지난 뒤에 구체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인다. 지금 서가 초판 <구원이란 무엇인가?>가 보이지 않아 명확하지는 않다. 기억에 의하면 전에 저술에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980년대 한국 교회 지성을 이끈 대표적 저술이 김세윤의 <기독교란 무엇인가?>이다. 그의 사상이 근저에 있기 때문에 근저의 사상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김세윤을 평가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김세윤의 사상을 기초로해서 김세윤을 비평적으로 평가할 수 없을 것이다.

형람서원 고경태

<참고>

https://www.lifebook.co.kr/goods/detail.asp?gno=70436

[개정증보판] 구원이란 무엇인가 | 9788953144453 | 두란노 | 김세윤 | 라이프북

www.lifebook.co.kr

죽음에 ‘병 걸려’ 있는 인생에게 구원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구원은 어떻게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가?

20만 이상 독자들이 극찬한 구원에 관한 최고의 책!

세계적인 신학자 김세윤 박사가 20년 동안 새롭게 터득하여 온 바른 구원론을 담은 책으로. 불확실하거나 왜곡된 구원론을 바로잡고, 성경의 구원론을 올바로 깨닫게 한다.

신학자 김세윤 교수가 쓴 구원에 대한 답변서. 2001년 출간된 내용을 전면 개정하고, 구원의 현재 과정을 새로 덧붙였다. 모든 인간은 죽음과 그것의 증상들인 고난들로부터 구원받아야 한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 안에 내재하는 자원들로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다. 초월자 창조주 하나님만 인간과 온 세상을 구원하실 수 있다. 하나님은 피조물들을 죽음에 방치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사랑해서 구원사역을 하셨다.

이 책은 구원이 왜 필요한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역사적 구원 사건이 일어났는지, 그 구원을 우리가 어떻게 믿음으로 덕 입을 수 있는지, 그리고 덕 입은 구원이 어떻게 종말론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거기서 어떻게 제자도의 윤리가 파생되는지, 그래서 오늘 우리 삶이 어떠한 모습을 가져야 하는지, 우리가 바라는 구원의 완성은 어떠한 것인지 등을 명쾌히 설파해 나간다.

저자는 세례 때 의인이라 칭함 받은 신자들이 종말에 이루어질 구원의 완성을 향해 가는 현재에서 ‘구원받아감’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것이 지금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실재화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관한 새로운 설명을 덧붙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독자들이 구원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고, 구원을 선포하는 복음을 더 깊고 포괄적으로 이해하도록 도우려 노력했다.

이 책이 한국의 여러 사려 깊은 목회자들과 많은 평신도들로 하여금 바른 복음을 더 깊고 넓게 이해하도록 하여 구원받은 자들로서의 복된 삶을 누리면서, 불의하고 갈등하며 행복지수가 많이 낮다는 한국에서 하나님 나라(통치)의 구원의 현재적 실재화인 “정의와 평화와 기쁨(행복)”(롬 14:17)을 실현하는 일꾼 노릇을 잘 감당하도록 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기를 바란다.

목차

개정증보판을 위한 머리말

새로운 판을 위한 머리말

1. 우리가 구원받아야 할 이유

• 죄의 본질은 하나님에 대한 옳지 않은 태도

• 자기주장 의지로 하나님을 떠나는 인간

• ‘자기주장 의지’는 하나님같이 되고자 하는 의지

• 죄는 ‘삼중적인 소외’를 가져온다

2. 사람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가

• 우리가 구원받아야 할 이유

• 문명낙관론은 허황된 것

3. 예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은 구원의 사건이다

• 예수의 하나님 나라의 복음 선포: 예수가 약속한 구원

• 예수는 우리의 구원을 어떻게 이루셨나

•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어주어 죄인들을 의로운 하나님의 백성으로 창조하기 위해 오신 예수

• 예수는 다니엘 7:9-28에 나오는 한 “사람의 아들 같은 이”로서

그곳에 예언된 종말의 구원을 이루시는 분이다

• “그 ‘사람의 아들’” 예수 자신을 대속 제물로 바침으로써 인류의 죄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게 한다

• 하나님의 구원은 예수의 죽음 안에서 일어났다

•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의 유일성

4. 예수의 구속적 죽음에 대한 해석의 성경적 범주들

• 제사(祭祀, sacrifice)

• 구속(救贖, redemption)

5. 하나님의 구원은 어떻게 우리에게 효력을 발생하는가

• 십자가의 구원 사건이 나에게는 어떻게 효력을 발생하는가

•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 얻는 하나님의 구원(salvation)을 설명하는 그림언어들

1. 의인이라 인정함/칭함(稱義, justification) 2. 화해함(和解, reconciliation) 3. 성화(聖化, sanctification) 4. 하나님의 자녀들 됨(入養, adoption) 5. 새로운 창조, 새 피조물 됨(new creation)

6. 구원의 종말론적 구조

•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부활로 사탄에 대해 결정적 승리를 거두셨고, 우리는 구원의 “첫 열매”를 얻게 되었다

• 의인이라 칭함 받은 자들의 의로운 삶(칭의의 현재적 과정)

• 성령은 우리의 구원을 보증하심

• 칭의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의 일꾼들이요 군대다

•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 그리스도인의 고난은 우리의 “옛사람”이 죽고 “새사람”으로서의 부활이 실재화해 가는 과정

• 그리스도를 본받음(모방하기, imitation)과 그의 형상으로 변화되기(transformation)

7. 예정과 지키심

• 태초나 종말에 관한 것들은 하나님의 구원사의 중심인 그리스도 사건의 계시에 비추어 이해해야 한다

• 종말에 완성될 구원도 그리스도 안에 이루어진 계시에 비추어 이해해야 한다

• 예정 교리는 나의 믿음의 현재에서 되돌아보는 관점에서 이해되는 것

• 예정 교리는 우리의 구원이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다는 복음에 함축된 것

• 예정론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중요성

맺는 말

본문 펼쳐보기

사도 바울은 “죄의 삯은 죽음”(롬 6:23)이라고 말합니다. 죽음은 죄의 대가로서, 우리가 죄를 지으면 우리에게 꼭 죽음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여기 “삯”이라 번역한 말은 원래 그리스어로 용병에게 주는 품삯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바울의 이 말에는 ‘우리가 사탄의 용병으로 고용되어 그의 왕국을 위해 싸워주면 [즉, 죄를 지어주면] 죽음으로 품삯을 준다’는 그림이 담겨 있습니다.21p

하나님은 100의 지혜와 나에 대한 100의 사랑으로 나더러 동쪽으로 가는 길이 생명의 길이라며 그 길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반면 나는 10밖에 되지 않는 지혜와 10밖에 되지 않는 나에 대한 사랑으로 헤아려 볼 때, 동쪽으로 가는 길은 손해보는 길이며 차라리 서쪽으로 가는 길이 이로울 듯싶습니다.

이때 내가 나의 지혜와 사랑보다 열 배나 큰 하나님의 완전한 지혜와 사랑에 진정으로 의존한다면, 나의 불완전한 지혜와 사랑이 제시하는 서쪽 길을 택하지 않고 하나님이 제시하시는 동쪽 길을 택할 것입니다.

23-24 p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 길이 인간을 죽음으로부터 건져내지 못합니다. 다만, 죽음의 증상들을 약간 완화하는 데 불과합니다. 그러나 빈곤한 자기 자원에 갇히게 된 모든 인간은 그 길이 ‘삶’의 길인 양 서로에게 자기를 주장하며, 상대를 자기에게 굴종시키고, 상대의 자원을 착취하려 합니다. 그래서 인간 사회가 치열한 생존경쟁과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정글, 곧 금수의 세계가 되어 버렸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모든 갈등과 그로 인한 고난이 여기서 나오게 됩니다.30-31p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바로 이러한 제한된 자원 속에서 죽어 가는 인간들에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오셔서 구원을 이루셨다는 ‘기쁜 소식’입니다38p

예수님은 자기가 바로 그 약속을 성취하도록 소명된 하나님의 아들임을 깨닫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여 하나님께 진정으로 의지하고 순종할 하나님의 백성, 곧 자기를 따라 하나님을 “아빠”라 부르며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고 순종할 하나님의 자녀들을 모았습니다.62p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받습니까? 믿음으로 받습니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역사적인 구원 사건이 오늘 우리에게 효력을 발생하게 하는 수단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 구원을 덕입는 수단입니다. 믿음이 유일한 수단이기에, 믿음은 우리 구원의 한 조건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87 p

사탄의 나라에서 해방되고 하나님의 이름 “주”를 받아 하나님의 통치를 대행하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로 이전됨의 의미로 이해해야 합니다. 바울은 골로새서 1:13-14에서 이 진리를 명쾌하게 설명합니다:108 p

창조주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르는 그분의 자녀들이 되어 그분께 의존하고 순종해서 그분의 무한한 자원(지혜, 능력, 사랑, 영원성 등)을 얻는 사람들이 된다는 뜻입니다. 이리하여 우리는 우리에게 모든 고난들을 가져다주는 우리의 피조물적 한계성/결핍성을 극복하고 창조주의 초월성/충만에 참여하여 그의 신적 생명을 얻게 됩니다. 이것이 곧 성경이 가르치는 “영생”입니다.120 p

오늘 교회가 이 가르침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땅 밟기 같은 무당 짓거리하러 돌아다니지 말고, 사탄의 영의 지배를 받아 허위로 “자유”, “정의” 등을 외쳐 대며 국민을 속여 권력을 잡고서는 국민을 억압하고 불의를 자행하는 독재자들, 자기 편의 죄는 없애 주고 반대편이나 약자들의 없는 죄는 조작하는 검사들과 판사들, 진실을 왜곡하는 기사들로 국민을 오도하여 정의와 화평을 파괴하는 기자들, 불량 상품으로 국민의 피를 빨고 그들의 안녕을 해치는 악덕 기업가들 등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 이제껏 사탄의 종노릇 하며 거짓과 불의와 악행을 저지른 죄를 회개하도록 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에 순종하게 해서 하나님 나라의 정의와 평화와 행복을 우리 사회에 증대하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교회가, 즉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군대로서 싸워야 할 진정한 영적 전쟁이며, 이 전쟁에서 승리하여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구원의 현재적 실현의 모습인 정의와 평화와 행복이 넘치게 해야 합니다. 153-154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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