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수필

AI 시대에 사는 것....

형람서원 2024. 10. 24. 22:34
728x90
반응형

총회출판부(부장:강희섭 목사)가 신간 (익투스) 북콘서트를 10월 21일 서울 사당동 총신대 주기철기념관에서 진행했다. 이날 북콘서트에서 저자인 김수환, 신국원, 김희석, 함영주 총신대 교수 4인이 책 내용을 요약하는 방식을 탈피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AI 프로그램과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출처 : 주간기독신문(https://www.kidok.com)

기독교철학자인 신국원 명예교수는 AI 활용에 대해서 ‘Yes, But’ 원칙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AI 활용이 불가피하다고 했다고도 합니다. AI는 신속한 정보 처리 능력은 놀랍습니다. 그러나 신학은 모르지만 설교에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주의해야 하며 신중해야 합니다. AI가 점령한 영역이 제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AI(딥러닝시스템)가 이세돌 기사를 이긴 뒤에 인류는 AI의 전혀 다른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10.1 국군의 날에 로봇개가 거리 행진에 등장했습니다. 로봇개와 AI의 결합은 새로운 전쟁의 양상을 보여줄 것입니다. 이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서 드론이라는 새로운 전쟁 양상이 나타나, 옛날 무적의 아파치 헬기의 가치가 급하락했습니다. AI의 능력은 딥러닝시스템으로 상상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모든 영역에 AI 기능을 따라설 능력자가 없을 것입니다.

설교문 작성에 AI가 등장하는 것은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다. AI에 Yes를 말하는 것은 너무 가벼운 행동입니다. 특히 설교자에게 AI 활용은 설교의 권위의 전복 현상을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어떤 토론에서 교리에 대한 ChatGPT의 답변을 낭독할 때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ChatGPT가 정의한 교리 개념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ChatGPT는 생성형AI이기 때문에 동일한 규범적 답변을 하지 않을 것이기도 합니다. AI를 보조적 역할로 사용한다고 말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청중은 AI에 종속된 것으로 금방 예측할 것입니다. 구글 검색과 AI 활용을 잘 구분해야 합니다. 구글 검색으로 AI가 주는 기능보다 더 정확하게 크로스체크 등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구글 검색과 AI에게 질문해서 답을 얻는 방식을 유사하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김희석 교수는 신학에서 AI를 활용하지만, 설교 작성에서는 AI가 대체할 수 없다고 제언했습니다. 신학에서도 불합리한 것은 생성형AI는 정리된 정보를 나열하지, 출처에 대한 정보를 잘 제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AI의 답변을 권위적 근거로 세울 수 없습니다. AI가 답변한 정확한 근거와 답변의 인과 관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6G의 통신시대, 대단위 정보처리 기능을 가진 AI 시대는 풍요의 시대일까요? 절망의 시대일까요? 1970년대 앨빈 토플러는 미래 쇼크(Future Shock)를 예상했습니다. 50여년이 지난 지금에 등장한 AI 시대는 더 큰 충격을 제공할 것입니다. 낭만적으로 기술 문명을 바라보는 것은 그리스도인 지도자로서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2024년 로잔 대회에서 기술(technology)에 대해서 기대하는 자세를 취했는데, 쇼크가 증가될 것입니다. 정신병 환자가 증가되며, 다양한 성 정체성(queer)이 등장하고, 돈을 사랑하는 방식으로 세계가 일치하고 있습니다. 기도할 때며 전도할 때입니다.

형람서원 고경태

https://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30735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