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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목사 수필 315

장로교란 무엇인가?(2) 대한민국에서 장로교란 무엇인가?

장로교란 무엇인가?(2) 대한민국에서 장로교란 무엇인가? 최근 챨스 핫지 박사의 『장로교란 무엇인가?』(양남식 역. 젠틀레인, 2021)가 출판되었습니다. 유투브 영상에서는 What is Presbyterian?(장로교란 무엇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많이 있습니다. 미국 장로교 사역자들이 장로교에 대해서 소개하는 영상입니다. 그래서 저도 시험적으로 “장로교란 무엇인가?”(형람서원TV)에 대해서 한 이야기를 담아보기도 했습니다. 소개하는 영상이 많다는 것은, 많은 장로파 사역자들이 고민하고 있으며, 아직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챨스 핫지(Charles Hodge, 1797-1878) 박사는 프린스턴 신학교를 대표하는 한 학자입니다. 한국 장로교 신학의 두 축은 “구(舊, 옛날) ..

고 목사 수필 2024.03.04

콘스탄티누스(272-(306)-337) 황제의 3 아들과 아타나시우스 그리고 삼위일체

콘스탄티누스(272-(306)-337) 황제의 3 아들 콘스탄티누스는 311년에 동방 황제를 제압하고 통일 황제가 되었다. 콘스탄티누스의 어머니는 헬레나이다. 헬레나는 성지 순례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이다. 대표적인 장소는 시내산 수도원을 건축해서 시내 반도에 산이 시내산이라는 근거를 제공하기도 했다. 콘스탄티누스가 막센티우스를 깨친 후, 막시니아누스를 격파, 제국 동부를 통일했다. AD 311년 기독교 교도에 대하여 콘스탄티누스, 갈레리우스, 막시미아누스와 함께 조건부의 관용령(寛容令)을 낸 후, AD 313년 콘스탄티누스와 함께 밀라노 칙령으로 완전한 자유령(自由令)을 공포했으나, 후에는 이를 무시했다. 콘스탄티누스의 정적인 막센티우스와 막시무스가 죽었는데, 결국 리키니우스와 양분되어 갈등하게..

고 목사 수필 2024.03.01

진리란 무엇인가?

진리란 무엇인가? "'진리'(眞理, truth, ἀλήθεια, veritas, אמח)란 무엇일까?" 진리를 말하지 않는 시대, 진리를 알려고 하지 않는 시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2) “진리는 고정된 앎이나 관념이 아니다. 진리에 도달할 수 있게 해주는 행위다”(안토니오 네그리: 2006, 45). “진리는 과정이다” 옥스퍼드대 물리학자 데이비드 도이치(David Deutsch)는 The Beginning of Infinity(2011년, 원제 “무한의 시작”), “Explanations That Transform the World(세계를 전환하는 설명들)”이라는 부제로 저술을 출간했다. 진리는 “불변한 어떤 가치”가 아니라 “미래에 도달해야 할 어떤 가치”로 전환되..

고 목사 수필 2024.01.15

6일 창조(Six Days of Creation)

하나님은 천지를 6일 동안 창조하셨습니다. 6일 창조(Six Days of Creation)는 태초에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이루신 천지창조의 역사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 태초에 하나님 천지를 창조하심에 대한 선언은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 교육부 체계의 과학 교육과 정면으로 대립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이 부분에서 이 말씀을 믿게 된 것은 열역학 제2법칙(Second law of thermodynamics),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Entropy always increases) 때문입니다. 창조계(isolated system)는 엔트로피가 감소하지 않고 증가만 됩니다. 그런데 진화론은 엔트로피 법칙에서 자유롭습..

고 목사 수필 2023.12.25

믿음의 3요소; 지식, 확신, 신뢰

믿음의 3요소; 지식, 확신, 신뢰 종교 개혁 시대 이후로 믿음은 세 가지 요소로 정립되었다. 칼빈에 의하면, 그 첫 번째는 지적인 요소인 지식(notitia, knowledge)이다. 이것은 진리가 자비하심과 은혜, 진실하심에 기초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확신(assensus)이다. 이것은 견고한 마음의 확신이다. 세 번째는 확신에서 오는 신뢰(fiducia, trust)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뢰이다. 김재성, 『개혁신학의 광맥』(서울: 이레서원, 2004), 122-123. * 확신(assurance)은 '동의'로도 번역합니다. "지식, 찬동, 신뢰"으로 제시됩니다. "칼빈에게 있어 믿음은 “머리”에의한 “이해”(comprehension)보다는 “마음”의 확신(assurance)에 더..

고 목사 수필 2023.12.22

순혈주의

순혈(純血), pure blood는 문화 이해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 순혈의 기본은 근친혼(近親婚)이다. 그런데 근친을 규정하는 규정이 문화적으로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는 동성동본으로 광의적으로 근친을 규정했다. 우리나라는 2005년에 민법이 결의되면서 동성동본의 혼인불가 조항이 삭제되었다. 이 입법 폐지로 6만여쌍이 족쇄에서 해방되었다는 뉴스가 있다. 동성동본혼인불가는 1958년에 입법되었고 2005년에 폐지되었다. 단 8촌 이내 혈족, 6촌 이내 인척 간 혼인만 금지하고 있다. 근친혼을 8촌으로 보고 혼인할 수 없다. 그런데 서양에서는 4촌까지 근친혼 관계로 보지 않는 사례가 많다. 그런데 순혈은 2촌 관계의 혼인이다. ​ 최근 방여되고 있는 에서 고려 왕조가 순혈주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

고 목사 수필 2023.12.17

아 장로, 솔 장로??

Q. 아브라함, 솔로몬은 평신도 혹은 장로 수준입니까? 아 장로, 솔 장로... 이런 표현을 들었습니다. A. 아브라함, 솔로몬은 장로가 아닌 선지자입니다. 더욱이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입니다. ​ 첫째 신약성경에서 사도 베드로, 요한은 자신을 '장로'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을 만나 권면을 했습니다. ​ 장로인 나는 사랑하는 가이오 곧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에게 편지하노라(요삼 1:1).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벧전 5:1, who am also an elder, and a witness of the sufferings of Christ) ​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고 목사 수필 2023.12.02

네스토리우스???

네스토리우스는 431년 에베소 공의회에서 이단으로 판정받았습니다. 그리고 복권된 적이 없습니다. 공교회에서 결정한 이단은 분파교회에서 해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고대교회는 5대 교구로 분류된 한 교회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알렉산드리아 교구와 안디옥 교구의 갈등이 고대 교회 이단 논쟁의 주요 무대였습니다. 안디옥 교구는 바나바를 시작으로 사도 요한의 제자 이그나티우스(Ignatius)가 2대 감독을 지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지역은 마가의 전도 사역으로 교회가 구체화되었습니다. 아리우스는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이단으로 판정받았습니다. 아리우스는 328년 니케아 신경에 동의한다고 했으면서도, 알렉산드리아의 대주교가 된 아타나시우스를 끊임없이 공격했습니다. 336년 아리우스를 황제가 복권을 선언하려고 했는..

고 목사 수필 2023.11.24

교리와 성경의 관계

"교리가 성경해석(혹은 인간)을 억압한다"고 주장한 것이 300년이 지나가고 있다. 그런데 교회와 사회는 어떻게 되었는가? 그럼에도 그 주장을 철회하지 않고 더욱 강화하며 상식에서 진리처럼 사용되고 있다. 교리는 성경해석을 구원얻을 지식으로 세우는 규범이다. 아무리 많은 성경해석이 산출될지라도 교리를 떠나서 산출된 의미는 구원과 관련이 없다. 인문학적 성경읽기와 성경해석은 구원과 관계가 없다. 인문학에는 사회 정의 등 여러 공공 개념이 있다. 그러나 구원은 땅의 일이 아닌 천상적 성격으로, 오직 죄사함과 영생에 관련된 부분이다. 성경해석에서 죄사함의 주님을 합당하게 고백할 수 있는 길이 교리에 있다. 그리고 교회가 한 믿음으로 세울 수 있는 길은 교리 외에 다른 방편이 없다. 그 교리를 소외시키거나 부정..

고 목사 수필 2023.11.23

사상가와 돈

https://www.youtube.com/watch?v=EgQUH2i5mrk&t=4s 원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칸트는 학창 시절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어렵게 공부했고, 15년 동안의 길고 긴 시간강사 시절에는 굶는 일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대학교수가 돈 뒤로는 형편이 나아지기 시작해서 60세가 넘어서 집 하나를 샀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자 놀이까지 했다고 합니다. 위대한 철학자의 재테크에 대한 영상입니다. – 유투브 유저 강성률 박사의 소개의 글 – 사상가는 가난할까요? 부자일까요? 사상가들 중에서 가끔 부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집안이 부유한 경우입니다. 그런데 사상가들은 가난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연구자는 스피노자(Baruch de Spinoza, 1632-1677)입니다. 그는..

고 목사 수필 2023.11.15

What is Sin? 죄란 무엇인가?

우리말에서 죄(罪)는 "죄(罪)는 회의문자(會意文字)로 그릇된(非)일을 하여 법망 즉 그물망머리(罒=网, 㓁, 罓)에 걸려들었다는 데서 '죄'를 뜻하는 글자이다"(이찬재). 죄는 보편적 개념인데, 서양에서 죄는 기독교 개념으로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죄의식이 있습니다. 죄의식은 영어로 guilty로 연결해봅니다. 영화에서 판사가 guilty(유죄) 혹은 not guilty(무죄)라고 판결합니다. 무죄가 순수(Innocent)는 아닙니다. 법정의 무죄는 법정적 결정이지 인격의 순수를 증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죄의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법정적 유죄가 인격적으로 순수할 수도 있습니다. 인간 법정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죄와 죄의식(죄책), sin and guilty(peccatu..

고 목사 수필 2023.11.04

EFS 논쟁 : Eternal functional subordination or submission. 영원한 기능적 종속주의. 약어 EFS.

Eternal functional subordination or submission. 영원한 기능적 종속주의. 약어 EFS “영원한 기능적 종속주의, EFS”를 매튜 바렛은 반-아리우스주의로 정리했습니다(, 296). 매튜 바렛은 웨인 그루뎀과 브루스 웨어가 EFS 견해라고 제시했습니다(, 285). 위키백과의 글을 다음과 같습니다. 매튜 바렛은 사회적 삼위일체론도 EFS적 삼위일체론으로 제시하며, 성경적 정통 삼위일체론과 차이가 있다고 제시했다. Eternal functional subordination or Eternal subordination of the Son is a Trinitarian doctrine which proposes a hierarchy within the trinity, whe..

고 목사 수필 2023.10.24

루터, Here I stand, 나는 여기에 있을 뿐입니다.

1521년 루터(Martin Luther, 1483-1546)는 더 이상 일반적인 사람이 될 수 없었습니다. 1521년 1월 4일 교황 레오 10세(Papa Leone X)는 루터의 출교를 공표했습니다. 1517년 10월 31일(11월 1일 만성전 하루 전날)에 비텐베르크 예배당 정문에 게시한 95개조 반박문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변론하지 못했고, 결국 권력과 다수의 세력으로 1521년 신성로마제국의 찰스 5세(Holy Roman Emperor Charles V)가 소집한 의회가 보름스에서 개최해서 루터에게 최종 경고를 했습니다. 루터는 보름스 회의장의 모습을 용처럼 보았다고 합니다. 그 소굴에서 자기 신앙을 굽히지 않고 버텼기 때문에, 개혁된 신앙이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 ​ 루터는 “Here I st..

고 목사 수필 2023.10.22

8.15에서 생각하는 성삼문과 신숙주

https://blog.naver.com/lucalcollge/223184072541 8.15에서 생각하는 성삼문과 신숙주 성삼문(成三問, 1418년 ~ 1456년 6월 8일)과 신숙주(申叔舟, 1417년 8월 2일(음력 6월 20일) ~ 1475년 7월 ... blog.naver.com 성삼문(成三問, 1418년 ~ 1456년 6월 8일)과 신숙주(申叔舟, 1417년 8월 2일(음력 6월 20일) ~ 1475년 7월 23일(음력 6월 21일))는 동문수학한 막역지우이지만, 우리나라 국민 의식의 양상에서 두 축을 형성하고 있다. ​ 필자는 이덕일 선생을 좋아하는데, 그 중 하나는 계유정란을 주도한 수양대군의 사건에 대해서, 우리나라 역사는 일방적 암기 교육을 시킨다는 것이었다. 역사는 암기 과목이 아니라..

고 목사 수필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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