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영 박사가 제시한 대화형인공지능(AI) 시대에 목회자의 자세에 대한 좋은 인사트를 제시했다. 그것은 AI는 루터와 칼빈을 중심으로 사유 체계가 불가능하다는 제언이다. 질문에 구체적으로 넣어 시도할 수 있지만, AI는 결코 나와 동일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의 사유체계에 합당한 정보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생성형 AI가 제시한 글이 독창적일 수는 있지만, 나의 주체적 글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설교 문장으로 적당하지 않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 성경해석원리, AI가 만들어준 문장을 반복하는 것은 AI에게 종속된 극도화된 물질화의 사례가 될 것이다.
셋째, AI는 성령의 사역을 인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방대하게 집속된 data의 위용으로 감화력을 주려고 한다. 설교는 전하는 자의 성령의 감화와 듣는 자에게 성령의 감화가 기본으로 전제한다. 성령의 사역이 배제된 설교 문장과 설교 들음은 기계, 물질화의 총합이 될 것이다. 국가경제전략이나 주식분석전략, 법문서 분석, 의료사례분석 등은 AI로 매우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설교문장분석의 사례는 단순한 데이터 분석이기 때문에, 성령의 사역이 배제되는 심각한 위험이 된다. 목회자가 설교의 효율을 위해 AI를 사용한다고 허용한다면, 성도들은 더 심각하게 세속화가 되어 AI에 우호적인 될 것이다. AI와 영상기술은 이미 인간의 상상력을 초월한 수준일지 모른다.
우리는 이미 죽은 사역자의 음성 테이프나 영상으로(단순반복재생) 예배한 사례를 갖고 있다. AI는 단순반복이 아닌 생성형으로 설교를 재구성시킬 수 있다.
형람서원 고경태
미래창선교회 주최로
지난 19일(월) 계룡 나눔의 교회(예장 합동 김상윤 목사 시무)에서는
목회자를 위한 인공지능(AI) 세미나가 있었다.
주 강사인 조덕영 박사는
<대화형 인공지능(챗GPT) 시대, 신앙과 신학과 목회에 주는 의미>라는 주제로
인공지능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으나
목회자들에게도
세상을 향한
진리의 진검승부가 열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4차산업혁명에 이르기까지
기독교가 과학기술에 끼친 영향과
자연과학에 대한
기독교의 미숙한 대응의 역사를 지적하면서
교회도 당연히 이 인공지능을 선용할 수는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진리가 아닌
모범 답안을 제공할 뿐이라면서
종교개혁자(루터, 칼빈 등)들의 성경 해석 원리는
인공 지능시대에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
따라서
목회자들은
주의 종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인공지능시대에 대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출처] 목회자를 위한 인공지능(AI) 세미나 성료<조덕영 박사 "대화형 인공지능(챗GPT) 시대, 신앙과 신학과 목회에 주는 의미" 발표>|작성자 창조의 작은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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