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람 성경

[형람성경] 이사야 17장 다메섹에 대한 경고를 이스라엘에게 주심

형람서원 2024. 5. 1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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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람성경] 이사야 17장 다메섹에 대한 경고를 이스라엘에게 주심

[사 17:1-3절] 다메섹(Damascus)에 관한 경고라. 보라, 다메섹이 장차 성읍 모양을 이루지 못하고 무너진 무더기가 될 것이라. 아로엘(Aroer)의 성읍들이 버림을 당하리니 양 무리를 치는 곳이 되어 양이 눕되 놀라게 할 자가 없을 것이며 에브라임(Ephraim)의 요새와 다메섹(Damascus) 나라와 아람의 남은 백성이 멸절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영광같이 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다메섹은 아람(Aram) 나라의 수도이다. 다메섹에 관한 경고(마싸, oracle, prophecy, burden)는 아람 나라에 대한 경고이다. 그 내용은 다메섹이 패망할 것이라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은 유다 왕 아하스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메섹을 쳤고 아람 나라를 멸망시켰다(왕하 16:9). 발굴된 유적 문서에 의하면,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은 “내가 목베어 죽인 자들의 수효는 다 셀 수 없고 르신의 아버지 벤하닷의 왕국의 500개 성읍들을 훼파하여 무더기를 만들었다”고 말하였다(박윤선 주석, 173쪽). 다메섹을 앗수르가 진멸시킨다고 이해할 수 있다. 여호와의 왕국을 진멸하려는 다메섹의 탐욕은 철저하게 징계를 받았다. 또한 징계를 받을 만한 범죄를 범하 여호와의 왕국도 징계를 피하지 못한다.

아로엘(Aroer)은 요단강 동남편 모압 국경 가까이의 이스라엘 성읍인데, 아로엘의 성읍들은 그 주위의 성읍들을 가리키는 것 같다. 그 성읍들은 황폐하여 사람들 대신에 양들이 평온하게 눕는 곳이 될 것이다. 북쪽 이스라엘과 아람 나라가 동맹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다메섹에 관한 예언의 말씀에서 이스라엘 나라의 성읍들이 함께 언급되었다. 아람 나라와 이스라엘 나라는 함께 멸망할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의 영광’은 ‘소멸하는 이스라엘 자손의 영광’이라는 뜻이라고 본다.

[사 17:4-6절] 그 날에 야곱(Jacob)의 영광이 쇠하고 그 살찐 몸이 파리하리니 마치 추수하는 자가 곡식을 거두어 가지고 그 손으로 이삭을 벤 것 같고 르바임 골짜기(the Valley of Rephaim)에서 이삭을 주운 것 같으리라. 그러나 오히려 주울 것이 남으리니 감람나무를 흔들 때에 가장 높은 가지 꼭대기에 실과 2, 3개가 남음 같겠고 무성한 나무의 가장 먼 가지에 4, 5개가 남음 같으리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the LORD, the God of Israel)이니라

이사야는 이스라엘 나라의 멸망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도 전한다. 앗수르 사람들은 이스라엘 나라를 침략해 마치 추수꾼이 추수하듯이 그것을 점령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이스라엘 나라를 심판하시고 멸망시키시지만 그들 중에 조금 남겨두실 것이다. 그 남겨진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선택된 자들이다. 신약 교회는 바로 그 남겨진 자들을 포함하며 그 남겨진 자들로 시작되었다.

[사 17:7-8절] 그 날에 사람이 자기를 지으신 자(his Maker)를 쳐다보겠으며 그 눈이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the Holy One of Israel)를 바라보겠고 자기 손으로 만든 단(檀)을 쳐다보지 아니하며 자기 손가락으로 지은 아세라(Asherah)나 태양상을 바라보지 아니할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하나님의 은혜로 남겨진 자들은 우상숭배를 청산하고 참 하나님이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께로 돌아와 하나님을 쳐다보며 바라보며 믿고 의지할 것이다. 이것이 구원이다. 구원받은 자는 우상숭배를 버리고 참 하나님께로 돌아와 그를 섬길 것이다.

[사 17:9-11절] 그 날에 그 견고한 성읍들이 옛적에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버린 바 된 수풀 속의 처소와 작은 산꼭대기의 처소 같아서 황폐하리니 이는 네가 자기의 구원의 하나님을 잊어버리며 자기의 능력의 반석을 마음에 두지 않은 까닭이라. 그러므로 네가 기뻐하는 식물을 심으며 이방의 가지도 이종(移種)하고 네가 심는 날에 울타리로 두르고 아침에 너의 씨로 잘 발육하도록 하였으나 근심과 심한[절망적] 슬픔의 날에 농작물이 없어지리라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견고한 성읍들의 멸망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전한다. 원문에는 ‘옛적에’라는 말이 없으나,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버린 바된 수풀 속의 처소와 작은 산꼭대기의 처소”는 옛적에 이스라엘 백성이 정복했던 가나안 족속들의 처소들을 가리켰다고 본다. 범죄한 이스라엘의 견고한 성읍들은, 우상숭배적이고 음란했던 옛날 가나안 족속들의 성읍들이 황폐해졌던 것처럼, 황폐해질 것이다. 이스라엘 나라가 멸망하는 까닭은 창조주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구원의 하나님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For you have forgotten the God of your salvation and have not remembered the Rock of your refuge, 10절). 그것은 가장 큰 죄악이며 거기에서 그 외의 모든 죄악이 나온다. 이스라엘 백성은 주위의 이방 나라 종교와 그 풍습을 수입하여 본받고 섬기며 자기 만족을 추구하지만, ‘근심과 절망적 슬픔의 날’ 곧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멸망할 것이다(11절). ‘없어지리라’는 원어(네드)는 ‘[황폐한] 무더기’라는 뜻이다(KJV, NASB).

[사 17:12-14절] 슬프다, 많은 민족이 소동하였으되 바다 파도의 뛰노는 소리같이 그들이 소동하였고 열방이 충돌하였으되 큰물의 몰려옴같이 그들도 충돌하였도다. 열방이 충돌하기를 많은 물의 몰려옴과 같이 하나 주께서 그들을 꾸짖으시리니 그들이 멀리 도망함이 산에 겨가 바람 앞에 흩어짐 같겠고 폭풍 앞에 떠도는 티끌 같을 것이라. 보라, 저녁에 두려움을 당하고 아침 전에 그들이 없어졌나니 이는 우리를 노략한 자의 분깃이요 우리를 강탈한 자의 보응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핍박자들과 노략자들도 멸망할 것이다. 많은 민족의 소동과 충돌은, 유다 나라를 침공했던 아람 나라와 이스라엘 나라의 연합 동맹군을 가리키든지, 혹은 이스라엘 나라를 침공했고 또 유다 나라를 침공하려는 앗수르 나라와 그와 동맹한 연합군들의 소동과 충돌을 가리킬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꾸짖으실 때, 즉 하나님의 심판의 때에, 그들은 바람 앞에 겨같이, 폭풍 앞에 떠도는 티끌같이 될 것이다. 저녁까지 두려움이 되었던 그들이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기 전에 멸망당할 것이다. 이런 놀라운 일이, 유다 왕 히스기야 때에 예루살렘 성을 공격했던 앗수르 왕 산헤립의 군사 18만 5천명이 하룻밤에 죽임을 당한 사건에서 일어났다(사 37장). 이것은 이스라엘 나라를 노략한 자들의 분깃이며 보응이었다. 주의 자녀는 열방이 충돌해도, 바다가 덮여도 놀라지 않고 들래지 않을 것은 생명이 다하도록 주께 충서하며 복음을 전하기 때문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만 바라보고 믿고 의지하고 섬겨야 한다. 7-8절, “그 날에 사람이 자기를 지으신 자를 쳐다보겠으며 그 눈이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바라보겠고 자기 손으로 만든 단을 쳐다보지 아니하며 자기 손가락으로 지은 아세라나 태양상을 바라보지 아니할 것이며.” 우리는 멸망한 이스라엘 나라처럼 사람들이 만든 헛된 우상들을 바라보거나 의지하지 말고 오직 창조자 하나님만 바라보고 믿고 의지하며 섬겨야 한다. 시편 96:5, 8-9, “만방의 모든 신은 헛것이요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음이로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예레미야 10:14-16, “사람마다 우준하고 무식하도다. 금장색마다 자기의 조각한 신상으로 인하여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 부어만든 우상은 거짓 것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그것들은 헛것이요 망령되이 만든 것인즉 징벌하실 때에 멸망할 것이나 야곱의 분깃은 이 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의 조성자요 이스라엘은 그 산업의 지파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둘째, 우리는 구원하신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말자. 임마누엘 자녀는 구원의 하나님을 잊을 수가 없다. 그러나 스스로 힘써 주를 찾으며 의지하는 경건을 추구해야 한다. 9-10절, “그 날에 그 견고한 성읍들이 옛적에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버린 바 된 수풀 속의 처소와 작은 산꼭대기의 처소 같아서 황폐하리니 이는 네가 자기의 구원의 하나님을 잊어버리며 자기의 능력의 반석을 마음에 두지 않은 까닭이라.” 우리는 구원의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말아야 한다. 시편 103: 2-3,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우리는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지옥 형벌에서 건져주신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잊지 말고, 항상 감사와 찬송을 올려야 한다.

셋째, 우리는 긍휼의 하나님을 의지하자.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우르에서, 애굽에서, 바벨론에서 구원하셔서 구속주의 능력을 보여주셨다. 그럼에도 여호와의 백성은 사람과 왕국을 의지하며 좌절했다. 여호와의 말씀은 식상하지 않으시니 1,000년이 지나도 포기하지 않고 기다려야 한다. 주께서 은혜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어떤 어둠에서도 구원을 받으며, 주의 말씀을 믿고 의지할 것이다. 4-6절, “그 날에 야곱의 영광이 쇠하고 그 살찐 몸이 파리하리니 마치 추수하는 자가 곡식을 거두어 가지고 그 손으로 이삭을 벤 것 같고 르바임 골짜기에서 이삭을 주운 것 같으리라. 그러나 오히려 주울 것이 남으리니 감람나무를 흔들 때에 가장 높은 가지 꼭대기에 실과 2, 3개가 남음 같겠고 무성한 나무의 가장 먼 가지에 4, 5개가 남음 같으리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징벌하시면서도 은혜로 조금 남겨두셨다. 오늘날도 남겨두신 자들이 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다(딤후 1:9). 우리는 은혜와 긍휼의 하나님만 의지하자.

형람서원 고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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