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람 성경(성경개괄(7))구약성경 시가서

형람 성경(성경개괄(7))구약성경 시가서 

* 정경(正經, canon), 외경(外經, apocrypha) 그리고 위경(僞經, pseudepigrapha, 가경(假經)) 에 대해서 복습.

정경은 합법적인 경전입니다. 그런데 외경과 위경(가경)이 있습니다. 외경은 구약성경과 관련된 것이고, 위경은 신약성경과 관련된 것으로 연결하면 좋겠습니다. 먼저 위경(가경)은 모든 기독교에서 정경으로 취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397년 카르타고 공의회의 결정, 신약 27권을 유효하게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신약 27권의 최초 제언자는 알렉산드리아의 아타나시우스입니다. 그런데 위경이 가장 많이 발굴된 장소가 이집트 나그함마디입니다 (Nag Hammadi library). 그 발굴된 문서를 측정하면 아타나시우스 시대와 유사합니다. 나그함마디 문서는 <도마복음> <진리의 복음> <이집트인의 복음>을 비롯해 52편이 있다고 합니다. 왜 아타나시우스가 정경 목록을 작성한지 추측이 가는 부분입니다. 당시에 수 없이 돌아다니는 괴문서들에서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정경 목록을 채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그함마디 문서를 영지주의라고 규정하면서도 기독교 원류로 평가하는 연구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영지주의(그노시즘, Gnosticism)은 성경에서 배격하는 이단의 원형입니다(요한일서). 그 영지주의 문서를 기독교와 연결하는 것은 너무나 확실하게 비성경적입니다. 

외경은 70인경 전통에 의해서 잔존하는 기록입니다. 구약성경은 70인경(헬라어 번역), 탈굼역(아람어 번역), 사마리아 오경(사마리아인의 성경), 맛소라 본문(MT, TaNaKh)가 있습니다. 탈굼역은 파편으로 존재해서 정경 구성에 적합하지 않고, 사미리아 오경은 가장 오래되었지만 오경만을 갖고 있습니다. 70인경은 주전 2세기에 번역되었고, 맛소라 본문은 주후 1세기경에 히브리어로 편집되었습니다. 우리의 구약성경 순서는 70인경의 순서를 따르고 있는데, 70인경에 있는 외경에 대한 이해가 같지 않습니다. 외경은 맛소라 본문에 있는 것을 제외한 70인경 본문입니다. 천주교의 구약성경은 46권이고(39권 + 6권, 토빗기ㆍ유딧기ㆍ마카베오기 상하권, 시서와 지혜서인 지혜서와 집회서, 예언서인 바룩서), 정교회의 구약성경은 50권이고, 개혁교회의 구약성경은 39권입니다. 즉 39권의 구약성경을 제외한 70인경에 있는 기록을 외경이라고 합니다. 정교회는 70인경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고, 천주교는 트렌트 공의회 (1545~1563)에서 73권을 결정했습니다. 연옥설(1439년)은 외경의 마카비서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래서 정경, 기독교에서 정경을 채택하는 범위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개혁교회 66권, 로마 카톨릭 73권, 정교회 77권입니다. 정경 범위를 놓고서는 이단으로 규정하기 어려운 것은 이단으로 규정한 것은 787년 혹은 1054년 이후에 가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방 교회에는 이단 판정을 했고 무력으로 통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종교전쟁 이후에 이단일지라도 무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경의 범위가 다른 것으로는 이단으로 정죄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역사성 밖에 있는 다른 정경 범위를 가진 교파에 대해서는 이단성을 지시할 수 있습니다. 

* 구약성경 시가서는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 입니다. 시가서는 엄격하게 시가서와 지혜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욥기는 주요 등장 인물 5명(욥과 세 친구, 엘리후)으로 구성된 희곡입니다. 아가서는 노래(오페라, 뮤지컬)입니다. 잠언과 전도서는 지혜서로 볼 수 있습니다. 시가서 5권은 다양한 문학 장르이지만, 용이하게 시가서로 분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