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강요 독서(13) 성경의 권위는 성령의 증거 Inst., I, 7, 1-5.
칼빈은 성경은 성령의 증거에 의해서 확증되고, 권위도 확립됨을 제시했다. 교회의 판단에 의해서 성경을 신뢰하는 것을 패악한 행동으로(로마 교회) 규정했다.
성경의 권위는 성도의 마음에 기본적인 자세이다. 성경권위의 훼손은 곧 하나님의 신뢰성까지 훼손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신탁이 아닌 성경에서 진리가 영원불변하게 기억하도록 하셨다(요 5:39). 그래서 신자들은 성경에서 하늘 말씀이 내려옴을 믿음이어야 한다. 즉 성경의 권위는 하늘의 권위이다.
가장 해악한 오류는 성경이 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인간 결정에 매이는 것으로 성령을 모독하는 것이다. 정경 목록이 교회의 결정에 있는 것이 아니다. 구약목록은 교회가 결정하지 않았고, 신약목록도 397년에 결정되었다. 영생에 대한 약속은 인간의 판단에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있다.Inst., I, 7, 1.
교회가 “사도들과 선지자의 터 위에 있다(엡 2:20)”는 것은 교회 이전의 권위가 있다는 것이다. 칼빈은 그 기원을 성경으로 제시했다(발트는 “교회이전의 교의학”이란 개념을 제시하여, 자연에서 신학이 나왔음을 제시했다). 성경의 기록자는 선지자와 사도임이 확실하다. 모호하다는 견해는 근거가 없다. 즉 교회가 성경해석의 결정권자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 교회는 성경을 하나님의 진리로 인정하고 신조(Creed)를 의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빛과 어둠을 분별할 수 없다. Inst., I, 7, 2.
교회의 권위의 칭송에 대한 아우구스티누스의 견해를 악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는 마니교에 대한 대비로 교회의 권위의 필요성을 제시한 것이다. 복음을 받음에 교회의 권위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믿음은 교회의 동의나 결정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성령의 감동과 조명에 의한 것이다. 그러한 사람들이 교회의 권위에 순복하게 된다. Inst., I, 7, 3.
성경의 저자는 하나님이시다. 선지자나 사도들은 자기 지식을 뽐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성호(聖號)를 내세우며 순종하도록 했다. 성경의 독자는 자기 이성이나 양심에 이끌려 의혹이나 말장난에 휩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것은 “성령의 은밀한 증거”에 의해서 가능하다. 성경독자는 하나님의 미련한 방편을 잘 알아야 한다(고전 1:18-25). 인간의 탁월한 지적 능력에 의해서 성경이 증거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증거에 의해서만 이루지고, 마음에 새길 수 있다. 그래서 성령은 인(印, seal) 이고, 보증(保證, guarantee)이다. Inst., I, 7, 4.
성령의 내적 가르침을 받은 사람은 성경을 진심으로 의지한다. 성경을 성령의 조명을 통해서 신적기원을 명확히 안다. 그래서 성경에 기록된 말씀에 기쁨으로 순종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명료하지만 인간의 의지가 부패하여 바르게 받지 못한다. 하나님께 말씀을 교회에 두어 하나님의 입으로 몸된 교회에 연합시키셨다. Inst., I, 7, 5. 형설청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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