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베드로의 설교 = 성령의 파송
성경. 사도행전 2:14-36
주님의 교회, 2011년 2월 6일(주일오전 설교, 사도행전 강해)
[축복인사] 설 명절을 보내심으로 한 살이 더 되었고, 한 해도 시작되었습니다. 이젠 정월대보름이 지나면 농사가 시작되어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됩니다. 봄의 환절기에 봄이 나른하지 않도록 건강관리가 되어지기도 바랍니다.
베드로 사도의 적극적인 변호의 발언 뒤에 설교가 시작됩니다. 베드로 사도의 설교는 모든 설교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설교자가 자기가 이해하는 복음의 이해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 말씀에 근거해서 복음을 제시하도록 된 것입니다. 이러한 규칙을 지키지 않았던 권위자가 사도들입니다. 그럼에도 사도들의 글에는 구약성경의 말씀들이 굽이굽이 인용하였고, 교회는 구약성경과 사도들의 말씀인 신약성경의 권위를 동등하게 믿습니다. 설교는 신학과 다른 점이 바로 성경 본문에 근거하여 전개한다는 것입니다. 성경공부와 다른 점은 설교에서는 성도의 이해에 앞서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 하나님의 구원 경륜이 선포된다는 것입니다. 선포되는 설교의 말씀을 경청할 수 있고, 수납하는 믿음의 결단이 있다면 정말로 놀라운 믿음의 사람으로 변모할 것입니다.
첫째, 베드로 사도는 요엘 2장 28부터 30절의 말씀을 본문으로 삼았습니다.
당시에 베드로 사도가 성경 두루마리를 펼쳐놓고서 설교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베드로 사도가 요엘서의 말씀을 알았고, 모든 청중들이 말씀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루마리가 없이도 바로 구약성경의 내용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경건한 유대인들이었어도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아무리 많은 성경 지식이 있다할지라도 바른 지식이 아니라면 예수를 부인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도 바리새인이었고 율법에 열심인 사람이었지만, 교회를 핍박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의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새로운 해석,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도록 하는 설교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설교에서는 꼭 예수님을 잘 믿도록 설교되는 것이 좋습니다. 교회가 잘 유지되고 발전되는 것은 예수의 믿음이 없이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믿음 없이 교회가 잘 된다면 예수의 교회가 아니라, 단순한 믿음의 교회가 될 것입니다. 주님의 교회는 주 예수를 믿는 예수의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꼭 성경에서도 설교에서도 기도에서도 예수님을 믿음이 더욱 발전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사도 베드로의 설교의 첫 번째 요지는 요엘서에서 예언의 성취로, 성령께서 백성들에게 오심의 실현입니다.
유대인들은 고난 받는 메시아에 대해서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구약 성경에서는 고난 받는 메시아에 대한 구절과 또한 이방인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경륜이 많이 나타나있습니다. 자기의 목적에 의해서 성경을 읽기 때문에 하나님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것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에 자기의 의도를 벗어버리는 방법은 첫째, 주의 인도하심과 성령의 감동 감화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둘째, 자기 양심과 감정의 상태의 소리에 귀를 기우려야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유대인들이 그렇게 잘 아는 본문에서 예수님의 구원의 성취와 사역의 모습을 선포합니다. 종말에는 하나님의 영이 백성들에게 부어지게 된다는 것이 요엘서의 예언입니다. 어떤 것이 표적(sign)인지에 대해서는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바로 방언의 터짐이 성령 오심의 표적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셋째, 사도 베드로는 백성들에게 오신 성령은 천상에 계신 예수님의 통치 방식이심을 선포하였습니다.
성령이 오셨음으로 누구든지, 유대인이든지 이방이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이 예수께 준 십자가의 사망과 고통을 이기게하시고 부활하시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통치는 다윗의 통치와 비교되었습니다. 다윗은 자기가 통치할 때에 메시아의 그림자의 통치임을 알고 고백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다윗의 통치를 사모하고 기렸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기의 통치는 그림자 통치이고 불완전한 나라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시적인 통치에 불과함을 선지자로서(30-31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부활하셔서 하늘 보좌에서 성령을 부어주심으로 통치를 이루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백성을 통치하심으로 주가 되시며, 주는 경배 받으실 하나님이십니다. 부활 후 승천하신 주님은 2,000년이 지난 지금도 변하지 않고 통치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다스리시는 성령의 파송의 방식으로 모든 백성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교회를 이루며, 창조의 경륜을 수행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교회는 가장 고귀한 사람들이며, 아버지께서 이루신 세계를 사랑하고 경영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받은 교우들은 자기의 일용할 양식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창조 세계와 세계 인류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모든 죄를 파하신 십자가를 마음에 새김으로 예수의 십자가의 은혜가 항상 넘쳐야 합니다. 셋째, 성령으로 항상 새롭게 되는 역사를 경험하며, 모든 일을 사랑으로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설교를 사모하는 백성들에게 예수님의 통치, 성령의 충만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성령의 역사로 주 예수님을 더욱 믿고 고백하고 찬양하는 백성이 되시길 바랍니다.
'고 목사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경. 사도행전 2:43-47 왕성한 주님의 교회 (0) | 2011.03.20 |
---|---|
창세기 41 장 요셉: 애굽의 총리가 됨 (0) | 2011.02.09 |
[개혁편지 제 9 호, 2010년 12월 11일(토)] (0) | 2010.12.11 |
Re:사도행전 1 장 예수님의 승천과 맛디아 선출 (0) | 2010.10.10 |
2. 인생의 로드맵을 함께 만들기 (0) | 2010.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