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5 주일(제12-15문)
제목: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는 방법
제 5주일 제 2부. 인간의 구원.
제 12 문 : 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에 따라 우리는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이 형벌도 피하고 다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답 : 하나님은 자신의 의가 만족되기를 원하십니다.(1) 그러므로 우리 스스로나 다른 이가 그의 의를 완전히 만족시켜 드려야 합니다.(2)
제 13 문 : 우리 스스로 죄 값을 치를 수 있습니까?
답 : 절대 없습니다. 사실, 우리는 날마다 죄를 더해가고 있을 뿐입니다.(1)
제 14 문 : 그러면 다른 피조물이 우리를 대신해서 죄 값을 치를 수 있습니까?
답 : 없습니다. 우선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 때문에 다른 피조물을 벌하시기를 원치 않으십니다.(1) 더구나 어떠한 피조물도 죄에 대한 하나님의 영원한 진노를 감당할 수 없으며 다른 피조물을 구속할 수도 없습니다.(2)
제 15 문 :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중보자와 구원자를 구해야 합니까?
답 : 그는 참 사람이시면서(1), 진실로 의로우시고(2) 모든 피조물보다 큰 능력을 소유하신 참 하나님이셔야 합니다.(3)
The Second Part
LORD'S DAY 5. OUR DELIVERANCE
12. Q. Since, according to God's righteous judgment we deserve temporal and eternal punishment, how can we escape this punishment and be again received into favour?
A. God demands that His justice be satisfied.[1] Therefore full payment must be made either by ourselves or by another.[2]
[1] Ex. 20:5; 23:7; Rom. 2:1-11. [2] Is. 53:11; Rom. 8:3, 4.
13. Q. Can we ourselves make this payment?
A. Certainly not. on the contrary, we daily increase our debt.[1]
[1] Ps. 130:3; Matt. 6:12; Rom. 2:4, 5.
14. Q. Can any mere creature pay for us?
A. No. In the first place, God will not punish another creature for the sin which man has committed.[1] Furthermore, no mere creature can sustain the burden of God's eternal wrath against sin and deliver others from it.[2]
[1] Ezek. 18:4, 20; Heb. 2:14-18. [2] Ps. 130:3; Nah. 1:6.
15. Q. What kind of mediator and deliverer must we seek?
A. one who is a true[1] and righteous[2] man, and yet more powerful than all creatures; that is, one who is at the same time true God.[3]
[1] I Cor. 15:21; Heb. 2:17. [2] Is. 53:9; II Cor. 5:21; Heb. 7:26. [3] Is. 7:14; 9:6; Jer. 23:6; John 1:1; Rom. 8:3, 4.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5 주일(제12-15문)
제목: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는 방법
요리문답 1 부에서는 인간의 비참함에 대해서 제시하였습니다. 인간은 위로를 기대하는 사람이지만 요리문답에서는 죄의 비참함에 대해서 지적합니다. 진정한 위로한 위로는 죄의 비참함에서 하나님의 구주를 바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죄의 비참함에서 우리를 구원할 존재가 누구인지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는 앞에서 하나님께서는 죄의 창조나 조장자가 아닌 참되신 하나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우리의 본성이 악하여 항상 하나님을 배반하려는 본성이 있다는 것을 고백하였습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율법을 우리가 지킬 수 없음 또한 고백합니다(13문). 그리고 또한 어떠한 피조물도 하나님의 의를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범죄한 인류는 하나님께 형벌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죄를 간과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는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절대로 헛되이 낭비되는 것이 없습니다. 죄인에 대한 형벌은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정확하게 이루어집니다. 영원한 형벌을 받아야 마땅한 죄인에게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정확한 형벌을 주십니다. 그러나 본 요리문답에서부터는 그 영원한 형벌에서 구원받는 길을 제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형벌을 피할 길을 주시는 것은 죄에 대한 형벌, 즉 하나님의 의를 충족시키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의를 충족시킨다면 죄의 형벌을 면케하실 것입니다.
13문과 14문에서 이 하나님의 의를 충족시켜 줄 존재에 대해서 탐구합니다. 어떠한 사람도, 어떠한 피조물도 하나님의 의를 충족시켜 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약성경에서 제정하신 제사 제도가 하나님의 의를 충족시켜 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존권(왕국의 유지)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구약 제사는 완전한 제사가 아니었습니다. 피조물의 피로 하나님의 의가 충족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제사는 반복적으로 드려지는 제사였고, 유태교에서 제사 제도는 이제 없습니다. 유태인들이 구약성경을 따른다고 하지만 제사제도는 지키지 않는 외짝 종교입니다. 구약성경의 제사는 어디에서든지 실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어디에서든지 하나님의 의를 만족시킬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하나님의 의를 만족시켜 줄 존재를 만날 수 있겠습니까? 인간으로도 피조물로도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한 변호사를 찾아야 합니다. 훌륭한 변호사를 만나면 죄인이 의인이 된 경우가 법정에서 많이 일어납니다. O. J. 심슨의 범죄에서도 변호사의 탁월한 변론으로 석방되기도 했습니다. 죄인인 우리도 우리를 위한 능력 있는 변호사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의 변호사는 단순한 변론만하는 것이 아니라, 몸소 자신의 몸을 내어주는 변호사이며, 우리를 살리는 재판장의 대리가 됩니다.
즉 우리를 하나님의 의를 충족시켜줄 존재는 중보자와 구원자를 찾아야 됩니다. 우리의 중보자는 참 사람이신 분이 대신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 우리의 연약함을 중보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구원자는 참 하나님으로서 우리를 죽음에서 살리실 수 있는 능력 있는 하나님이 되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구주를 중보자와 구원자로 믿고 고백합니다. 중보자를 참 사람으로, 구원자를 참 하나님으로 고백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참 사람이시며, 참 하나님이 되십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어 하나님의 의를 충족시키시고, 우리를 자기 백성 삼으셔서 그리스도의 왕국을 이루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의 백성, 예수를 믿는 백성으로 나아갑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주(主), 우리의 왕(王)이 됩니다. 우리를 예수의 백성이 됩니다. 우리는 예수와 함께 군신의 언약을 맺은 관계가 됩니다.
Sola Gloria D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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