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신학&개혁신학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3 주일(제6-8문) - 선한 창조와 죄의 기원

형람서원 2008. 6. 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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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DELBERG CATECHISM. LORD's DAY 3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3 주일(제6-8문)

 

제목: 선한 창조와 죄의 기원

 

제 6 문. 그러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그렇게 악한 상태로 창조하셨습니까?

답. 아닙니다. 그와 반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선하게[1] 그리고 당신의 형상대로[2] 창조하셨습니다. 즉 인간은 참된 의와 거룩함 가운데 창조되어서[3], 창조주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영원한 축복가운데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면서[5] 하나님과 함께 살게 하셨습니다.

[1] 창1:31. [2] 창 1:26,27. [3] 엡4:24. [4] 골3:10. [5] 시8.

 

제 7 문. 그렇다면 인간의 타락한 본성은 어디로부터 왔습니까?

답. 낙원에서 우리의 첫 조상 아담과 하와의 타락과 불순종으로부터 왔습니다.[1] 그래서 우리의 본성이 낙원에서 부패하여져서,[2] 우리가 모두 죄 가운데서 잉태되었고, 탄생하게 되었습니다.[3]

[1] 창 3. [2] 롬5:12,18,19. [3] 시51:5.

 

제 8 문. 그러나 우리가 부패하여서 전적으로 어떤 선도 행할 수 없고, 모든 악을 행하려는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습니까?

답. 그렇습니다.[1] 우리가 하나님의 영에 의해서 거듭나지 않는다면, 그러합니다.[2] [1] 창6:5,8:21;욥14:4;사53:6. [2] 요3:3-5.

 

LORD'S DAY 3

6. Q. Did God, then, create man so wicked and perverse?

A. No, on the contrary, God created man good[1] and in His image,[2] that is, in true righteousness and holiness,[3] so that he might rightly know God His Creator,[4] heartily love Him, and live with Him in eternal blessedness to praise and glorify Him.[5]

7. Q. From where, then, did man's depraved nature come?

A. From the fall and disobedience of our first parents, Adam and Eve, in Paradise,[1] for there our nature became so corrupt[2] that we are all conceived and born in sin.[3]

8. Q. But are we so corrupt that we are totally unable to do any good and inclined to all evil?

A. Yes,[1] unless we are regenerated by the Spirit of God.[2]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3 주일(제6-9문)

 

제목: 선한 창조와 죄의 기원

 

(요약) 인간을 죄와 비참하게 넣은 근원에 대한 해결. 죄의 기원에 대한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의 답은 인류의 조상 아담의 불순종(반역)에서 비롯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죄인이라고 말함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소유됨을 인식함으로 위로를 받습니다. 사람에게 있는 죄와 비참함은 도무지 풀 수 없는 수수께끼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 정신분석이(프로이드) 도입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잠재의식에 자리 잡고 있는 인간의 욕망, 혹은 과거의 해소되지 않는 상처 등으로 제시하였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도입이 만연하여 현재의 과오를 과거의 해소되지 않음, 환경 문제 등으로 연결시킴으로 죄인의 당사자에게 부과시키지 않으려는 경향을 갖습니다. 현대는 죄인에 대한 대단한 호의를 보입니다. 그래서 죄의 비참함에서 자유롭게 되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유가 많은 세대에 여전히 죄가 만연합니다. 과거에 상상할 수 없었던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그것은 정확한 진단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원인은 자신의 죄책에 대한 원인에 대해서 다른 곳으로 미루기 때문입니다.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에서는 죄책에 대한 원인을 인류의 조상인 아담에게 있으며, 또한 그 원죄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그 근원에 대해서 말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인류를 선하게 창조하셨다는 것을 명시합니다.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나님에게서 어떠한 악도 나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선하게 창조하심을 인류의 죄악 중에도 최소한의 자유와 평화가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죄가 관영하는 말세에는 자유와 평등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많은 여성들이 일하는 자유는 누리지만, 진정한 자기 정체성을 갖는 기회는 상실되고 있습니다. 많은 남성들은 오히려 여성에게 의지하는 기형적인 구조가 발생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물을 청지기인 인간들이 죄로 물들여 놓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모든 인류의 죄악에 대해서 하나님의 책임으로 돌리는 경향이 많습니다. 1차, 2차 대전에서 많은 사람이 죽을 때에 교회의 신학은 유대교로 전향에 전향적인 것으로 돌아섰습니다. 독일 교회가 히틀러를 옹호하고, 히틀러가 600만 명의 유태인을 죽임에 대한 호의로 유태교의 신에 대한 인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유태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죽인 종교로서 기독교에서 심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 박해가 2차 대전의 책임을 하나님께 돌리면서 해소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책임을 돌리는 것이 죄인의 본능입니다. 본 요리문답에서 이러한 죄의 근원으로 아담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아담의 죄가 모든 사람에게 유전된다는 것입니다. 죄가 유전되는 것이 아담의 책임이 아닙니다. 죄가 유전되는 것이지만 죄에 대한 책임은 자신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본래부터 죄를 짓도록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죄에 대한 책임을 자신의 것으로 인정하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어쩌면 자동적으로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인데, 그 죄에 대한 책임을 필연으로 돌리지 않고, 환경으로 돌리지 않고, 무의식으로 돌리지 않고, 자기의 전인격의 잘못으로 인정합니다.

 

그리고 또한 자기의 죄된 성향까지도 인정합니다(8문). 죄의 책임에 대해서 인정하는 것처럼 놀라운 능력과 시작은 없습니다. 잠언서에서 의인의 특징으로 7번 넘어지지만 8번 일어난다고 하였습니다. 의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은 핑계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죄에 대한 책임을 다른 곳에 돌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기 죄를 인정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죄를 인정하는 것은 기적입니다. 이 기적은 정말로 놀라운 은혜의 역사를 일구어냅니다. 진정한 위로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죄책을 치료하시고 의인으로 회복하는 구주의 십자가를 바라보게 합니다. 구주의 위로하심은 죄를 인정하는 비참함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그리고 의인의 능력, 불굴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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