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신학&개혁신학

'12신조' 재검토 · 보완 심포지엄

형람서원 2008. 6. 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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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신조' 재검토 · 보완 심포지엄
15일 ... '새 신앙고백서 찬성' · '신중한 접근'등 의견 다양
2008년 05월 19일 (월) 10:12:35 박용미 mee@kidok.com

12신조재검토및보완을위한특별위원회(위원장:홍정이 목사·이하 12신조위원회)는 5월 15일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12신조 재검토 및 보완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2006년 총회는 12신조에 칼빈주의 사상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12신조를 재검토하는 특별위원회를 개설한 바 있다.

   
 
  ▲ '12신조 재검토 및 보완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발제자들이 김길성 교수의 발표를 주의깊게 듣고 있다.  
 
12신조위원회는 김길성 총신신대원 교수, 박용규 총신신대원 교수, 그리고 권성수 목사에게 12신조에 대한 연구를 맡겼으며, 심포지엄에서 이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황재범 계명대학교 교수가 이에 대한 논찬을, 박순오 교육부장이 사회를 맡아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길성 교수는 '12신조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에서 "지난 100년 동안 한국장로교회의 공식적인 신조로 사용해온 12신조를 수정하거나 개정하는 일은 옳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여 젊은이들을 위해 새로운 신앙고백서를 작성하는 것은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면 박용규 교수는 '개혁주의 역사신학적 입장에서 본 12신조'라는 주제의 발제에서 12신조가 칼빈주의 측면에서 볼 때 분명히 덜 엄격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개정이나 보완을 할 때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성수 목사는 성경의 중요한 교리와 개혁주의 사상, 그리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중요 내용을 가급적 포괄하는 12신조 개정안을 발표했다. 심포지엄 참가자들은 이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치며 관심을 드러냈다.

위원장 홍정이 목사는 "이 심포지엄이 참석자들에게 좋은 공부와 나눔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12신조가 교단의 뿌리가 되는 것이니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2신조위원회는 심포지엄 뒤에 회의를 갖고 앞으로 서울, 대구, 광주 등에서 공청회를 열어 12신조 개정에 대한 홍보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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