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3요소; 지식, 확신, 신뢰
종교 개혁 시대 이후로 믿음은 세 가지 요소로 정립되었다. 칼빈에 의하면, 그 첫 번째는 지적인 요소인 지식(notitia, knowledge)이다. 이것은 진리가 자비하심과 은혜, 진실하심에 기초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확신(assensus)이다. 이것은 견고한 마음의 확신이다. 세 번째는 확신에서 오는 신뢰(fiducia, trust)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뢰이다. 김재성, 『개혁신학의 광맥』(서울: 이레서원, 2004), 122-123.
* 확신(assurance)은 '동의'로도 번역합니다. "지식, 찬동, 신뢰"으로 제시됩니다. "칼빈에게 있어 믿음은 “머리”에의한 “이해”(comprehension)보다는 “마음”의 확신(assurance)에 더 가깝다"(양낙흥).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72번은 칭의의 믿음에 대해서 말한다. “의롭게 하는 믿음(1)은 성령(2)과 하나님의 말씀(3)으로 죄인의 마음속에 역사하는 구원의 은혜입니다. 이것으로 죄인은 자기 죄와 비참을, 그리고 자신의 상실된 상태에서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자신과 다른 피조물에게는 전혀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4), 복음에 약속된 진리에(5) 동의할 뿐 아니라, 죄 사함을 받기 위해서(6), 그리고 구원 얻도록 하나님의 목전에서 의롭다고 간주되고 용납되기 위해서(7) 복음에 제시된 그리스도와 그분의 의를 받아들이고 의지합니다.” WLC. 72. Justifying faith is a saving grace, wrought in the heart of a sinner, by the Spirit and Word of God; whereby he, being convinced of his sin and misery, and of the disability in himself and all other creatures to recover him out of his lost condition, not only assenteth to the truth of the promise of the gospel, but receiveth and resteth upon Christ and his righteousness therein held forth, for pardon of sin, and for the accepting and accounting of his person righteous in the sight of God for salvation.
여기서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는 믿음을 동의(assent)와 확신(convinced of)과 의지(rest)로 보았다. 이것은 칼빈의 믿음의 세가지 요소와 완전히 일치한다.
-조창훈 목사의 페북에서-
우리는 믿음에 대해서 탐구하고 있습니다. 칼빈은 믿음을 지식(notitia)에 대한 동의, 확신, 의지로 보았다는 것이 조창훈 목사의 제시입니다. 칼빈은 믿음을 지식 notitia와 cognitio로 사용한다는 것이 문제일 것입니다. 칼빈은 기독교강요 1권에서 '이중적 지식'(twofold knowledge of God)이 등장할 때 지식은 cognitio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notitia Dei)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Cognitione Dei)이 있습니다.
In Exercitationes Centum de Cognitione Dei et Nostri (1656; “One Hundred Exercises on the Knowledge of God and Ourselves”), he proceeded from his proof for the existence of God based on a concept of the infinite to an account of knowledge and being in general. work by Clauberg
"칼빈이 말하는 “지식”cognito은 단지 지성적 인식(notitia, scientia)이 아니다. 칼빈에게 있어 cognitio는 단지 notitia나 혹은 scientia, 혹은 “단순한 지성적 이해” 이상의 “전인”(the whole person)에 관계된 것이었다." 양낙흥은 notitia를 단순하게 지성적 인식으로 제시하면서, cognitio를 더 높은 가치로 평가했습니다. 칼빈은 지식(cognitio), 천상적 지식에 인간의 영혼(심장과 정서, heart and acffection)이 반응하면서 진행되는 것으로 이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믿음이 확실한 지식, 절대적 지식(notitia)를 붙들며 하나님 앞에서 사는 구도로 본 것입니다. 그럼에도 칼빈에게는 루터처럼 실존적 코람데오(Coram Deo)가 아닌 성경말씀에 붙들려 선포된 말씀과 함께 경건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칼빈파가 재세례파와 연계될 수 있는 공유점이 있습니다. 루터파에는 경건주의, 칼빈파 진영에서는 청교도주의를 진행되면서 루터파와 칼빈파의 원점의 위력이 약화되었습니다. 루터의 십자가 신학과 코람데오의 Here I Stand(여기에 내가 있나이다)의 실존적 외침과 칼빈의 엄격한 성경 해석을 근거한 복음선포와 심장을 드리는 열정적인 정서(affection: Cor meum tibi offero Domine)이 있어야 합니다.
notitia는 칼빈의 기독교강요 2권과 3권에서 등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notitia는 확정적인 절대 지식으로 분류해서 이해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cognitio는 그 절대지식에 가는 여정의 힘씀의 지식으로 분류해 봅니다(고경태). <참고> Cognitio is an act of the mind by which knowledge is acquired, whereas notitia and scientia denote a state of the mind […] notitia may be the result of casual perception; scientia implies a thorough knowledge of its object, the result of mental activity. -latin.stackexchange.com-
형람서원 고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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