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빈센트 소요리문답 3문, 성경의 기능

형람서원 2025. 1. 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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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Ques. What do the Scriptures principally teach?

Ans. The Scriptures principally teach what man is to believe concerning God, and what duty God requires of man.

​제3문. 성경이 원리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성경이 원리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을 믿을 것과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의무에 대한 것입니다.

​Q. 1. What is it to believe?

A. To believe, is to assent or give credit to truths, because of the authority of another.

​Q. 2. What is it to believe what the Scriptures teach?

A. To believe that which the Scriptures teach, is to assent or give credit to the truth thereof, because of the authority of God, whose word the Scriptures are -- this is divine faith.

Q1. 믿는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A. 믿는다는 것은 다른 권위에 의해서 진리에 동의하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 히브리서 11장을 믿음장이라고 합니다. 칼빈은 ‘믿음’에 대해서『기독교강요』3권 2장에서 제시했습니다. 역자는 칼빈이 정의한 믿음을 쉽게 단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정진을 요구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루터는 십자가 신학(theologia crucis)을 제시했습니다. 후기 개혁파에서 믿음의 개념을 "지식, 찬동, 신뢰"라는 구도에 대해서 서철원 박사는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지식, '노티티아'(notitia, knowledge 혹은 ​understanding)와 찬동(동의), '아센수스'(assensus, assent), 그리고 신뢰, '피두키아'(fiducia, trust)인데, 이것은 믿음의 대상 지식이 아닌 믿는 인격에 대한 상태를 지시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신 지식은 믿음의 대상이나 믿는자의 상태에 대한 인식도 중요하지만 믿음의 대상에게 예배하는 것을 힘씀과 그의 이름을 전파하는 것을 정진합니다.

​Q2. 성경이 가르치는 ”믿는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A. 성경이 가르치는 ”믿는다는 것“은 거기에서 나온 진리에 동의하고 진리를 신뢰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위가 있습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내용을 믿는 것은 신적인 믿음입니다(this is divine faith). * 17세기 잉글랜드에서는 성경이 가르치는 내용을 믿으려는 경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교회의 차이점 중 하나일 것입니다. 스코틀랜드 언약도들은 선포된 복음에 좀 더 치중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잉글랜드 퓨리턴은 성경 가르침에 경도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세기 대한민국에서는 성경이 가르치는 내용을 믿는다고 하면서 자기 견해를 성경으로 채색해서 주장하는 패턴이 등장했습니다. 성경제일주의, Bible Believer(바이블 빌리버) 등이며, 신천지 집단이 매우 강력하게 성경 가르침으로 자기 정당성을 주장합니다. 개혁파는 선포된 복음을 중심으로 경건 생활을 하도록 훈련합니다.

​Q. 3. What are implied in the things concerning God which the Scriptures teach?

A. In the things concerning God which the Scriptures teach, are implied all points of faith, as it is divine.

​Q. 4. Are Christians to believe nothing as a point of faith, but what the Scriptures teach?

A. No; because no other book in the world is of divine authority but the Scriptures, and therefore not absolutely infallible!

​Q. 5. What is meant by the duty which God requireth of man?

A. By the duty which God requireth of man, we are to understand that which is God's due, or that which we owe to God, and are bound to do, as we are creatures, and subjects, and children.

​Q. 6. Are we bound to nothing in point of practice, but what is required in the Scriptures?

A. No; because the laws and commandments of God in the Scriptures are so exceeding large and extensive, that they reach both the inward and outward man, and whole conversation, so that nothing is lawful for us to do, except it be directly or consequentially prescribed in the Word.

​Q3 성경이 하나님에 관해 가르칠 때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까?

A. 성경이 하나님에 관해 가르칠 때 신적인 것으로서 믿음의 모든 핵심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 내포적(implied, 함축적)인 것을 자연스럽게 제시하는 것은 개혁파의 제시로 좋지 않습니다. 개혁파는 명확한(explict) 지식 체계를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내포적인 지식을 말하는 것은 선명한 구원 지식을 이루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구원은 구주의 이름이 선명하게 드러나야 합니다.

Q4 그리스도인은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것 외에 어떤 믿음의 요소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까?

A.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신적 권위가 있는 책은 어떠한 책도 아닌 성경뿐입니다. 그러므로 성경 외에 책들은 절대무오할(absolutely infallible) 수 없습니다. *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는 성경 66권에 absolutely infallible(절대무오)를 두며, 다른 문서에 대해서는 일반 문서로 취급합니다. 경건에 유익하지 않습니다. 이런 표현을 해설서에 기입했을 때에, 경건서적, 신학서적이 경건에 유익한데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앙고백서의 표현에서 유익은 정경적 유익과 권위를 말합니다. 탁월한 신학 서적을 읽으며 영적 유익과 도전을 받을 수 있지만 예배 시간에 성경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요리문답을 훈련해도 먼저 성경을 읽은 뒤에 요리문답을 훈련합니다. 이것이 예배와 교육의 기본적 차이입니다.

​Q5. 성경에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요구하는 의무는 무엇입니까?

A.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요구하는 의무에서 우리가 이해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이며, 하나님의 원하는 것이며, 어떤 행동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이요 백성이요 자녀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행동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Q6 우리는 성경에서 요구하는 사안 밖에서 다른 무엇도 행동할 본분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A. 그렇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율법들과 계명들은 너무나 넓고 광대하여 인간의 내부와 외부 그리고 모든 대화에 이르기까지 미치며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말씀에서 직접적으로 시종일관하여 묘사되어 있는 것 외에 어떤 것도 우리가 행동하는 의무가 될 수 없습니다.

Q. 7. How do the Scriptures teach matters of faith and practice?

A. The Scriptures teach the matters of faith and practice, by revealing these things externally; but it is the Spirit of God only, in the Scriptures which can teach them internally and effectually unto salvation.

Q7 성경은 믿음과 행동 문제에 관해 어떻게 가르칩니까?

A. 성경은 믿음과 행동의 문제에 관하여 가르침에 있어서 이것들을 외적으로 확실하게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인생들을 구원에 이르도록 내적으로 유효하게 가르칠 수 있는 것은 성경 속에서 하나님의 영이 역사할 때만이 가능합니다. ​* 빈센트의 성경에 외적으로 나타난 확실한 내용 그러나 내적인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 만 되는 구도입니다. 확실하게 드러난 진리 내용일지라도 성령의 도움 없이는 수용되지 않는다는 구도는 신비로운 문장입니다.

​Q. 8. Why are the Scriptures said principally to teach what man is to believe concerning God, and what duty God requires of man?

A. Because though all things taught in the Scriptures are alike true, having the stamp of divine authority upon them, yet all things in the Scriptures are not alike necessary and useful. Those things which man is bound to believe and do, as necessary to salvation, are the things which the Scriptures do principally teach.

​Q8. 왜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에 관하여 어떻게 믿을 것인가, 그리고 하나님이 인간에 대하여 무엇을 요구하시는 가에 대해 원리적으로 가르친다고 합니까?

A. 성경에서 가르치는 모든 것은 신적 권위의 인(the stamp of divine authority)을 갖고 있기에 동일하게 진리이지만 성경에 있는 모든 것들이 필요하고 유용한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구원에 이르도록 믿어야 하고 행동해야 하는 것을 성경은 원리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형람서원 고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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