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로 평생을 살아 온 김양선(75) 씨는 젊은 시절 간경화를 앓던 초기에 타이완으로 건너가 소문난 의사와 사람들을 만났다. 그때 만난 스승이 200명이 넘는다. 이런 노력 끝에 자석치료법을 발견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는 1981년부터 2004년까지 23년간 필리핀에서 의료봉사를 하며, 라울 망글라푸스 필리핀 외무장관 등 국제적 저명인사를 포함해 수십만 명을 치료했다. 귀국해서도 여전히 의료봉사의 삶을 살고 있는데, 그는 자신을 ‘길머슴(道奴)’이라고 불렀다. 느닷없이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들은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자리를 탐하는 자들은 신바람 나서 천우신조(天佑神助)라고 생각하여 날뛰는 모습을 보며 고통스럽다. 이도저도 보고 싶지 않아 유유자적(悠悠自適) 은둔의 삶을 살고 싶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