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람성경] 마가복음 11 장. 예루살렘과 무화과나무 (찬 255 장)
예수께서 세 번 죽음과 부활을 고지한 뒤에 예루살렘에 입성하신다. 벳바게와 베다니가 등장한다. 벳바게는 “벳 파게(Beth -page, 무화과 동네)”로 베다니(Bethany, 베이트 테에나)에서 걸음으로 10분 위치에 있다. 예루살렘과 베나디 사이(3 Km)에 벳바게가 있다. 11장은 예루살렘 입성부터 넷째 날까지 일정을 기록하고 있다. 12,13,14장은 넷째 날과 다섯 째 날의 일정이다. 이 때 날의 기준은 안식일로 보아야 한다.
<김동문 선교사가 올린 인터넷에서 발췌한 그림>
1. [막 11:1-11] 예루살렘 입성 벳바게와 베다니에서 체류하심.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있을 때에 감람산, 벳바게, 베다니에서 두 제자를 예루살렘으로 보내어 나귀 새끼를 가져오도록 했다(1-3절). “주가 쓰시겠다고 하라”고 하여 주께서 예비하셨음을 알 수 있다.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다. 예루살렘 거민들은 예수 입성을 호산나(Hosanna, 우리를 구원하소서)하면서 환영했다. 정치적 메시아를 기대하면서 환호한 것이다. 하나님은 백성의 잘못된 간구를 바른 간구로 응답하신다. 예수께서 성전에 입성하셨지만 날이 저물자 12제자를 데리고 베다니로 나가셨다(11절). 예루살렘에서 어떤 정치적 행동을 하지 않으심으로 보여주신 것이다.
2. [막 11:12-26] 무화과나무 저주와 성전정화. 성전 정화는 네 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었지만, 무화과나무 저주는 마태와 마가복음에 있다. 마태는 예루살렘 입성과 성전 정화 후에 무화과나무를 저주한다(마 21:1-22). 마가는 예루살렘 입성과 무화과나무 저주 성전 정화 그리고 무화과나무 마름을 확인하는 구도이다. 마태복음에서 무화과나무 저주는 매우 강렬하지만, 마가복음에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으로 느껴진다. 마태는 파게를 맺지 않는 무화과나무(συκον, fig)를 저주했다(13절). 마가는 이튿날 저주하고(14절), 셋째날 뿌리째 마른 것을 확인했다(20절). 헬라어에서는 ‘수콘’ 한 명사로 사용하는데, 히브리어에서는 파게와 테에나로 구분하는 것이 벳바게와 베다니에서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예수께서 원하시는 것은 파게였다.
마태복음에서는 유대인에 대한 심판이 강조되고, 마가복음에서는 예수의 권능이 강조된다.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 기거하지 않으시고 베다니에서 기거하시며 왕래하셨다.
(막 11: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마 21: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3. [막 11:27-33] 예수의 권위. 넷째 날에 예루살렘에 들어갈 때, 대제사장, 서기관, 장로들이 예수께 나와서 가르침에 대한 권위의 출처를 물었다(27-28절). 예수께서 다시 세례 요한의 권위에 대해서 물으셨다(29절). 그들은 백성을 두려워해서 대답하지 못했다. 결국 예수께서도 그들에게 대답하지 않으셨다.
4. 전능하신 하나님, 주께서 가신 마지막 길을 바라봅니다. 베다니에서 예루살렘으로, 예루살렘에서 골고다까지 주의 길이 우리의 길입니다. 주의 십자가를 우리에게 주셨으니 기쁘게 감당할 수 있도록 성령의 감동과 능력을 주옵소서. 무화과나무를 꾸짖으신 주의 음성을 들어 참감람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형람서원 고경태
螢藍書院 五恩 高炅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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