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람성경] 마가복음 10 장. 부자 청년 뒤에 주신 세 번째 죽음부활 고지 (찬 323 장)
예수께서 가이샤라 빌립보에서 베드로의 고백을 들으시고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셨다(8장). 그리고 변화산에서 변화되신 후에 내려오셔서 두 번째 죽음과 부활에 대해서 말씀하신다(9장). 그리고 부자 청년과 담화 뒤에 세 번째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셨다. 마가복음의 핵심구절인 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를 말씀하셨다.
1. [막 10:1-12] 이혼에 대한 바리새인의 공박(마태 19:1-12). 예수께서 유대 지경과 요단 강 건너편에 이르셨다(1절).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와서 이혼에 대해서 물었다(2절). 신명기 24:1의 해석이 바리새파 두 학파인, 샴마이 학파(Shammai, 보수적)와 힐렐 학파(Hillel, 진보적) 사이에 논란 중인 문제였다. 샴마이 학파는 남편에게 수치 되는 일을 성적 부정과 같은 행위로 해석했고 힐렐 학파는 포괄적으로 남편이 수치스럽게 여길만한 모든 행동으로 규정했다. 샴마이 학파는 이혼에 매우 소극적이었고, 힐렐 학파는 상대적으로 개방적이었다. 예수께서 하신 행위가 소극적으로 평가될 여지가 있어 비평학자들은 샴마이 계열 선지자로 보려는 경향이 있다. 마태는 혼인, 이혼, 독신을 포괄적으로 제시했고(마 19:1-12), 마가는 혼인 유지에 대해서 강력하게 제시했다(막 10:1-12). 사도 바울은 혼인에 대해서 독신을 장려하는 것으로 들릴 만큼 제시했다(고전 7:40). 그러나 혼인은 정상적인 것이고, 매우 이례적인 사안을 수해하려면 매우 이례적인 연단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남과 여가 함께 사는 신비는 매우 독특하고 아름답다. 그 신비를 이룰 수 있는 부부 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혼인을 깨는 행위가 탐욕, 간음이다(잠 5:15-17).
2. [막 10:13-16] 어린 아이를 축복하심. 예수께 사람들이 와서 어린 아이를 데리고 왔다. 제자들이 꾸짖었는데, 예수께서 노하시면서 어린아이들을 허용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라고 하셨다(14절). 이 말씀에 감동한 사람들이 어린이 사역을 하기도 했다(파이디온 선교회).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야 한다(15절). 그런데 정작 어린 아이가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받는지에 대해서는 파악하기 어렵다. 필자는 “의심 없이 받는 자세”라고 제시하고 싶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은 선이고 복이기 때문에, 이성의 검증 과정 없이 의심없이 받아야 한다. 인간에게 주신 이성은 복인데, 하나님의 것을 받을 때 가장 큰 방해물이다. 마음의 할례는 곧 이성의 할례이다. 우스게 소리로 어머니와 아이의 신뢰관계가 깨지는 시간은 아이에게 이가 나면서 젖을 계속 먹으려고 할 때, 어머니는 젖에 쓴 것을 바른다. 그러면 아이가 그 쓴 것을 먹으려다가 쓴 맛에 놀라 젖을 뗀다는 것이다. 젖은 떼지만, 어머니에게 쓴 맛을 봐서 신뢰 관계가 깨지면서 독립의 첫 걸음을 뗀다.
3. [막 10:17-31] 부자 청년. 예수께 부자 청년(한 사람)이 나와서 영생에 대해서 물었다(17절). 예수를 “선한 선생(Good Master)”으로 고백했다(1절). 예수는 자기 겸비로 하나님 한 분외에 선한 이가 없다고 하셨다(2절). 혹자는 예수의 자기 비하 표현 진술로 선하지 않다고 규정하는 사람도 있다. 이 보다 더 큰 겸비는 성육신이고 십자가 속죄제물이 되시는 것이다.
예수는 그 사람에게 계명을 지키라고 했다(19절). 그는 어릴 때부터 다 지켰다고 확신했다(20절). 마가는 예수께서 그를 사랑스럽게 생각했다고 제시했다(21절). “사랑스럽다(loved him)”는 제시는 말의 정당성이 아니라 당돌함 모습을 본 감정 표현이다. 그래서 예수는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모든 것을 팔아서 가난한 자에게 주어 하늘의 보화를 소유하라고 하셨다(21절).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사람이라 슬픈 기색을 하고 근심하며 떠나갔다(22절). 지금도 이스라엘에는 정통 유대인들, 하레디(Haredi)는 율법을 어릴 때부터 지킨다면서 머리를 꼬며 지내고 있다. 경전 독서와 연구에 전념을 위해 자발적 실업 상태를 유지하며 생활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그들에게 재정 지원과 병역을 면제한다고 한다.
예수께서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심히 어렵다고 하셨다(23절).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고 하셨다(25절). 제자들이 매우 놀랐는데, 하나님으로 할 수 있다고 하셨다(27절). 부자가 되기 싫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염세주의(厭世主義)나 금욕주의(禁慾主義)들이 부(富)를 싫어한다고 하는데, 그들은 부에 상응하는 어떤 가치를 소유한다. 예수께서 나와 복음을 위해서 집, 형제, 자매, 어머니, 아버지, 전토를 버린 자는 현세에 집, 형제, 자매, 어머니, 자식, 전토를 백 배나 받은 다고 하셨다(30절). 그것을 박해를 겸하며 받으며 내세에 영생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다(30절).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 16:31). 그리고 먼저 된 자가 나중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될 것이다(31절). 그리스도인에게 먼저 된 자가 나중되는 것이 두려운 일이 아니다. 주의 이름이 만민과 만국에 선포되는 것이 중요하다(빌 1장). 그리스도인의 으뜸은 형제를 섬기는 것(말째)이다. 마지막에 선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내가 그리스도의 가족이 된 것으로 만족하고 정진하자.
4. [막 10:32-34] 세 번째 죽음과 부활 고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제자들이 두려워했다(32절). 예수께서 12제자에게 인자의 죽음과 삼일 후에 부활을 고지하셨다(33-34절). 제자들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승리를 쟁취할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주님 돌아가시지 못하게 방어하면 될 것이다.
5. [막 10:35-45] 세배데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의 간청. 예수께 야고보와 요한이 간청했다. 주의 영광에 설 때 주의 우편와 좌편을 요구했다(37절). 예수께서는 그들이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지만, 구하는 데로 될 것이라고 하셨다(38절). 야고보와 요한은 굳은 마음으로 예수를 보좌하겠다는 것을 선언한 것이다. 열 제자들이 분노하면서 경계했다.
예수는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사람은 형제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43절). 섬김의 극치는 친구를 위해서 생명을 내 놓는 것이다(요 15:13-1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6. [막 10:46-52] 여리고에서 바디매오의 눈을 뜨게하심. 예수께서 여리고에 도착했을 때, 디매오의 아들, 바디매오가 예수께 다윗의 자손이라고 외치며 호소했다(46-47절). 바디매오는 무리의 제재를 무시하고 다윗의 자손을 외쳤다. 예수께서 바디매오를 불렀고, 바디매오는 겉옷을 버리고 일어섰다. 예수께서 바디매오에게 무엇을 원하는가?를 물었고, 바디매오는 보기를 원한다고 했다(51절). 예수께서 네 믿음이 구원함을 선언했고, 바디매오는 보게 되어 예수를 따랐다(52절). 마가는 바디매오가 구원 받은 후 예수를 보아서 따랐다고 기록했다(비교, 마 20:34, 눅 18:43). 예수는 바디매오가 구하지 않은 구원을 선사했다. 구원을 구할 자는 없다. 혹 구원을 구하는 자가 있는데(부자 청년) 그가 구하는 구원(영생)은 세상의 자랑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
7. 전능하신 하나님, 창세 전에 구원을 예정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생명을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믿음이 없는 자를 믿음이 있게 하시고, 그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하나이다. 힘써 믿음을 구하나이다. 믿음을 주옵소서. 나를 부정하고 주의 십자가를 지며 주를 따르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형람서원 고경태
螢藍書院 五恩 高炅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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