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람성경] 사도행전 15 장. 예루살렘 공회의 (찬 461 장)
사도행전 15장을 일반적으로 “예루살렘 공회의”라고 하기도 한다. 사도행전 6장에서 교회 문제로 회의할 때와 사도행전 15장에서 회의는 성격이 다르다. 두 교회(예루살렘과 안디옥) 그리고 1차 전도 여행으로 형성된 많은 교회들의 일치를 위한 회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의회라고 하고, 두 교회 이상이 한 가르침으로 한 교회를 이루는 방식을 이루었다. 교회는 한 교회이다. 한 시대 여러 지역에서 그리고 여러 시대에서 한 교회이다. 한 교회를 힘써 이룸이 바른 그리스도인의 자세이다. 교회는 왕국 시대(kingdom), 즉 국가가(nation) 형성되기 전부터 공적 개념을 이루었다. 참고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왕국이 아니라 공화국이다. 공화국은 국민이 세운 나라이고, 왕국은 왕이 세운 나라이다.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그리스도의 나라이다. 교회사에서 공회의를 사도행전을 1회로 잡지 않고, 325년 니케아 공회의를 첫 공회의로 잡는다. 그것은 신학에서 공회의는 황제가 소집한 것을 분류하기 때문이다. 예루살렘 공회의는 교회가 필요에 의해서 형성한 유대인과 이방인이 믿음으로 하나됨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회의였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회의라고 볼 수 있고, 이 회의 결정이 16세기 종교개혁에 다시 부각되었다.
1. [행 15:1-35] 예루살렘 공회의. 이방인이 그리스도인이 되면서 유대에서 온 그리스도인들과 모세의 법 때문에 충돌을 일으켰다(1절). 이방 지역을 선교하는 바울과 바나바는 적극적으로 변호했다. 결국 이 문제는 예루살렘 사도들에게 보내어 결정하도록 했다(2절). 예루살렘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예루살렘 바리새파에서 개종한 사람은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함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5절). 이러한 논란 중에 베드로가 일어나서 성령으로 주는 증언과 효력으로 깨끗하게 됨을 주장했다. 믿음의 차별이 없음과 자신도 율법의 멍에를 메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διὰ τῆς χάριτος τοῦ Κυρίου Ἰησοῦ πιστεύομεν σωθῆναι)”고 주장했다(11절). 이것은 “주 예수의 은혜를 믿음으로 구원받음”으로 어순을 배열하는 것 합당하다. 메이천은 이 공회의를 바울이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베드로 사도가 가닥을 잡았다. 베드로 사도의 발언 후에 바나바와 사울이 사역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역사를 보고했다(12절). 공회의 의장인 야고보가 모든 말을 취합하여 이방인이 돌아옴이 하나님의 뜻임을 밝히며, 이방인이 하나님께 돌아옴에 어떤 장애도 놓지 않기를 선언했다(14-21절).
사도와 장로와 온 교회가 바울, 바나바, 실라(유다)를 안디옥 교회로 파송하기를 결정했다(22절). 그리고 공회의 결정을 목회서신으로 작성해서 보냈다. 바울과 바나바를 보냄은 바울과 바나바의 가르침이 정당하다는 것을 인준한 것이고, 실라를 보내어 예루살렘도 동일한 가르침을 가시적으로 보여 주었다. 안디옥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와 한 믿음 체계에서 한 교회됨을 기뻐했다. 유다는 모든 과정을 보증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33절).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주의 말씀을 가르치며 전파했다(35절).
2. [행 15:36-41] 바울과 바나바의 분리. 바울이 바나바에게 전해 전했던 성을 시찰하자고 제안했다(36절). 바나바는 마가의 동행을 제안했고 바울은 거부했다. 둘은 심하게 다투어, 결국은 사역을 분리했다.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구브로로 갔고,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갔다. 교회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교구는 알렉산드리아였는데, 그 지역을 개척한 사람이 마가 요한이다.
3. 전능하신 하나님, 주 예수의 은혜를 입어 믿음으로 주의 구원을 이루게 하시니 고맙습니다. 주께서 주신 믿음으로 주의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이 믿음의 도리가 만민에게 전파되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형람서원 고경태
螢藍書院 五恩 高炅兌
<2016년 모상련 목사(목포 주안교회)가 담은 예루살렘 모습>
'형람 성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형람성경] 마가복음 14 장. 죽음을 준비하는 여인과 죽이려 모의하는 사람들 그리고 베드로 (찬 314 장) (0) | 2018.02.13 |
---|---|
[스크랩] [형람성경] 마가복음 13 장. 환난의 때를 만나면 두려워 말라 (찬 176 장) (0) | 2018.02.10 |
[스크랩] [형람성경] 마가복음 12 장. 권위에 대한 자세는 충성 (찬 187 장) (0) | 2018.02.09 |
[스크랩] [형람성경] 마가복음 11 장. 예루살렘과 무화과나무 (찬 255 장) (0) | 2018.02.08 |
[스크랩] [형람성경] 마가복음 10 장. 부자 청년 뒤에 주신 세 번째 죽음부활 고지 (찬 323 장) (0) | 2018.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