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덕
플라톤(Platon)의 4덕, 지혜, 용기, 절제, 정의
아리스토텔레스는 ‘중용(中庸)의 덕’으로 플라톤의 보편적인 가치가 아닌, 도달이 가능한 선, 실천가능한 선을 목표로 나아가는 자체를 덕으로 보았다. 용기가 과하면 만용이 되고, 절제가 과하면 인색이 되는 것으로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인간 한계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아구스티누스, 덕을 4로 “지혜, 정의, 용기, 절제” - [신국론 4권 20장]
스콜라 철학에서는 4덕에 3덕(믿음, 소망, 사랑)을 첨가했다.
불교는 삼법인(三法印)과 -제행무상(諸行無常),제법무아(諸法無我),일체개고(一切皆苦) -, 열반사덕(涅槃四德) - 상 ․ 락 ․ 아 ․ 정(常樂我淨) 열반의 세계는 절대 영원하고(상주불변,常住不變), 즐겁고(낙덕,樂德), 참된 자아를 확립하고(아덕,我德) 청정한(정덕,淨德) 불교의 이상 세계이다.
유교는 삼강오륜(三綱五倫)이다. 삼강은 도덕으로 군위신강(君爲臣綱)·부위자강(父爲子綱)·부위부강(夫爲婦綱)이고, 오륜은 윤리로 부자유친(父子有親)·군신유의(君臣有義)·부부유별(夫婦有別)·장유유서(長幼有序)·붕우유신(朋友有信)이다. 오륜은 동중서가 “인(仁)·의(義)·예(禮)·지(智)”의 4가지 덕에 “신(信)”의 덕목을 추가하여 이를 오행에 짝 맞추어 정리한 것이다. 동중서(董仲舒, BC179-BC104)는 공맹의 가르침을 체계화시킨 한나라의 사람이다.
기독교는 “성령의 열매”라 할 수 있다. 사랑, 희락, 화평, 자비, 양선, 오래참음(인내), 충성, 온유, 절제“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은 십자가를 짊으로 정욕과 탐심을 이길 수 있는 것으로 말씀한다(갈 5:22-24). 인간의 참된 안식은 마 11:29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짊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세계 인류의 지식의 참된 목적이 “참된 안식”에 있다. 불교는 삼법인의 속세에서 열반을 누릴 수 있도록 ‘자력과 도움’으로 무아(無我)를 이루는 것이고, 기독교는 정욕과 탐심의 죄를 ‘오직 십자가의 은혜’로 이기는 것이다. 철학은 꾸준한 탐구와 노력으로 이루는 것이다. 철학과 불교에서는 자력성취, 자력구원이고, 기독교는 신의 절대주권이다. 다만 기독교 안에서도 자력구원을 주장하는 부류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철학이나 불교에서 신의 절대주권을 주장하는 견해는 없다.
고경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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