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수필

신약성경에서 "믿음"이란 단어에 대해서

형람서원 2013. 8. 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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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에서 "믿음"이란 단어에 대해서

고경태 목사

 

신약성경에서 제시된 "믿음"이란 단어는 항상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믿음을 항상 긍정적으로 해석해서는 되지 않는다.

 

신약성경에서 믿음은 앞에 형용사 없이 믿음으로만 기록되어 있어, 해석자가 바르게 이해해야 되는 해석자의 분별을 갖도록 하였다. 그래서 성경을 읽음에 더욱 더 겸손(謙遜)으로 경성(警醒)해야 한다.

 

신약성경에서 믿음은 먼저 바른 믿음이 있겠고, 표적에 의한 믿음(내포적 믿음, 가변적 믿음), 그릇된 믿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경에서 이 믿음에 대해서 참과 거짓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예) 사도행전 21:20. 유대인 중에 믿는 자가 수만명이 있으니,, 에서 "믿는 자"는 유대교를 신봉하는 자로서 기독교 신자가 아닌 전혀 다른 믿음의 수준을 말하고 있다.

 

     마가복음 2:5. 에서의 믿음에 대해서(김옥환 목사, 광주 아름다운 교회) 지붕을 뜯고 내려오게 하는 친구들의 믿음을 보시고 죄사함을 선언함에 대해서 "믿음"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 중심적인 믿음"으로 해석했다. 즉 내포적 믿음이다. 

    요한복음 2:11절에서 표적으로 보고 믿는 믿음(표적에 의한 믿음)에 대해서 예수께서 참 믿음으로 분별하지 않고 그들을 떠나려고 하셨다.

 

    참 믿음은 마태복음 16:16의 고백에 대해서 예수께서 인정하셨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제자들에게 알려주신 독특한 계시 방식이다. 오순절 이후로는 성령에 의해서 복음의 전도자를 통해서 참 믿음이 전달된다. 참 믿음은 기적이나 신비적인 방법이 아닌 오직 구체적인 복음 제시를 통해서 들어가게 된다.

 

이것을 다시 밭에 비유한다면 참 믿음은 옥토, 거짓 믿음은 길에, 표적에 대한 믿음은(돌밭과 가시밭)으로 연결해 본다. 네 경우에서 열매를 맺는 경우는 오직 옥토에 뿌려진 씨앗 밖에 없다. 통상 논과 밭에는 더 열매를 맺는 영역이 더 많지만, 자연 상태(세상)에 씨앗이 뿌려졌다면 거기에서 옥토를 만나기를 매우 어려울 것이다. 우리의 상태에 비유한다면, 산에 산삼씨를 뿌렸다. 많은 씨를 뿌렸지만 산삼으로 자리잡은 것은 매우 적다. 씨를 뿌림에 있지 않고 잎이 무성한 것에 있지않고, 산삼은 뿌리를 잘내려야 한다.

 

믿음은 신비 그 자체이다. 모든 사람의 생활방식이 믿음인데, 기독교인의 믿음은 하늘에서 주신 특별한 은혜의 성질이다. 그래서 더욱 더 신비이기에, 그 연구(묵상, 다룸)에서 매우 조심이 필요하다. 귀한 그릇일 수록 조심이 다루는 것처럼, 귀한 믿음이라면 소중히 여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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