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 장. 최후심판(最後審判)」
WCF는 33장까지를 1643년에 회집하여 1648년에 제정하였습니다. 1647년 스코틀랜드 교회가 이 신앙고백을 채택했고, 그 외 미국과 영국의 여러 장로교파가 약간의 수정하여 채택했으며, 일부 회중교회와 침례교회도 이 신앙고백을 채택했습니다. 1903년 미국 장로교회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첨가하여 수정했습니다. 제34장 "성령에 관하여"와 제35장 "하나님의 사랑의 복음과 선교에 관하여"입니다. 한국에서는 1648년의 신앙고백서를 고백하는 교단은 합동(1971년), 합신, 대신이고, 수정된 본문은 고신(1972년), 더 수정한 본문은 통합(1986년)과 기장(1976년)이 취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날, 심판주 예수 그리스도(1절).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날에, 아버지께서 주신 권능과 판단으로 세상을 심판하실 의로운 재판장입니다. 그 날에는 천사들과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법정에서 자기의 생각과 말과 행위대로 보응(報應)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주, 구속주, 심판주이십니다. 하나님의 날, 종말에는 믿는 자를 보기 힘든 혼돈의 시대이기에 후천년설은 현재 자리가 없습니다. 전천년기에 대해서 한국교회가 합의하지 못했지만, 심판은 오직 한 번 뿐인 무천년기가 WCF에도 합당한 견해입니다.
2) 하나님의 날을 지정하신 목적: 영생과 영벌(2절). 마지막 날은 택자에게 영원한 구원과 영관을 현시하며, 악하고 불순종한 사람, 유기된 자에게는 공의의 영광을 현시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영광은 의인에게는 영생으로, 악인에게는 저주가 됩니다. 그날에는 의인과 악인이 충만한 기쁨과 영원한 고통으로 명확하게 구별됩니다. 악인은 주의 임재로 말미암아 영원한 파멸의 징계를 받게 됩니다.
3) 하나님의 날은 신자의 위로와 각성(3절).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확실한 것은 심판의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죄로부터 멀어지는 것과 신자에게 주시는 큰 위로입니다. 즉 인간이 육욕(肉慾)을 떨어버리고 그리스도의 오실 때까지 항상 경계하게 됩니다. 그들은 성경에서 주신 말씀인 “주 예수님, 속이 오소서, 아멘”을 고백하며 인내합니다. 그 날은 이 땅의 모든 수고가 쉬게 되며, 성도의 신원(伸寃)이 성취되는 승리의 날이며, 영생의 충만한 기쁨과 영광이 넘치는 날입니다. 이 날은 그 날을 고대하는 마라나타(Maratha)의 날입니다. Sola gratia 고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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