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 장. 사후(死後)와 부활(復活)」
기독교에서 신자의 죽음에 대한 이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WCF에서도 신자의 죽음에 대해서 사후 상태와 죽음에서 부활에 대해서 고백하여, 명확한 신앙의 규범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구교(舊敎)와 명백한 차이를 드러내는 고백 중 하나입니다.
1) 죽음과 동시에 영혼은 하나님께로 간다. 인간은 육체와 영혼으로 구성됩니다. 인간이 이 땅에서 죽으며, 육체는 땅으로 돌아가게 썩게 되고, 영혼은 불멸적인 생활구조이기 때문에 죽거나 잠들지 않고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return). 그래서 천국(天國)은 본향(本鄕)이 됩니다.
의인의 영혼은 즉각 영화되어 하나님의 얼굴의 빛과 영광에서, 몸의 완전한 구속을 기다립니다. 악인의 영혼은 지옥에 던져져 마지막 날의 심판을 기다리게 됩니다(대요리 86문). WCF는 성경의 가르침이 죽은 영혼이 갈 곳은 두 장소 밖에 없다고 규정합니다.
이는 구교의 “림보(Limbo)”와 “연옥(purgatory)”에 대해서 거부하는 것입니다. 림보는 선조림보(Limbo of the Fathers, limbus partum)와 유아림보( Limbo of Children, limbus infantum)로 나누어 선한 불신자나 유아사망에 대한 이해수단으로 연단을 통해서 천국으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후 상태에 대해서 변동이 가능한 교리는 백성을 혼미하게 하며, 경제 착취하는 수단이 됩니다.
2) 몸의 부활(selfsame bodies). 마지막 날,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에 살아 있는 자들은 죽지 않고 변화되는 매우 특이한 지체가 될 것입니다. 죽음을 맛보지 않고 천국에 간 에녹과 엘리야와 달리 주의 영광중에 몸의 부활을 합니다.
그러나 부활한 몸은 이 땅의 몸과 비교할 수 없는 전혀 다른 질적인 상태입니다. 기독교의 종교의 독특성은 “몸의 부활”입니다. 단순히 영혼의 영생이 아니라, 동일한 몸의 부활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활의 몸은 현세의 몸의 상태와 다름이 있습니다. 마지막 날에 부활한 몸은 더 이상 영혼과 분리없이 영원토록 연합됩니다(고전 15:42-44).
3) 불의한 자와 의로운 자의 부활(악인과 의인). 불의한 자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불명예의 부활이 됩니다. 의로운 자는 그리스도의 영에 의해서 명예의 부활이 됩니다. 의인의 부활은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과 비슷한 몸입니다. 한 생각은 ‘그리스도의 권세’와 ‘그리스도의 영’으로 악인과 의인의 부활근거를 구별시켜 놓았습니다. WCF에는 천년기의 모습이 없이 마지막 날에 바로 악인과 의인의 부활로 귀결합니다. Sola gratia 고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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