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WCC(세계교회협의회, World Council of Churches) 제 10차 총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에 대해서 한국 기독교계에 반대의 반향이 있다. 1959년 예수교장로회는 합동과 통합으로 나뉘는 단초를 제공한 회의이기도 하다. 반대와 찬성을 할 때에 먼저 답해야 될 질문이 있다. 한국 기독교는 하나인가? 진보와 보수 진영은 무엇인가? 한기총은 무엇이고, KNCC는 무엇인가? 한 지붕의 두 가족인가? 두 집의 두 가족인가?에 대해서 답을 해야한다. WCC로 말미암아 이제 한국 교회는 명확하게 두 집의 두 가족인것을 알게 되어야 한다.
WCC를 반대하는 이유는 종교다원주의, 종교혼합주의, 성경권위부정, 동성애 찬성, 선교에 대한 금지, 용공주의 등이 수 없이 많은 내용이다. 반대서명과 반대집회와 반대운동을 하면 과연 WCC는 부산에서 개최되지 않을 것인가? WCC 부산총회는 개최될 것 것이다.
반대 운동에서 주의할 점은 반대의 운동에 편승된 거짓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반대 운동을 한다는 것이 바른 기독교의 표징도 아니라는 것이다. 기독교는 오직 성령과 성경에 의해서 창조주 하나님과 구속주 하나님을 바로 선포하고 사는 것이다.
반대의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반대를 해서 WCC를 중지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반대를 위한 반대인가? 반대를 위한 반대는 소비적으고 무모하며 좌절감을 줄 수도 있다. 한국 교회가 WCC 때문에 비난과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인가?
한국 교회는 사회로부터 무수한 지탄을 받고 있다. 한국 교회는 자정능력을 상실한 집단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WCC 반대를 주도하는 합동 교단은 어떠한가? WCC를 저지하고 이러한 행태를 계속할 것인가?
WCC를 반대하는 것보다 더 시급한 것은 그렇게 고백하고 성경에 입각한 말씀 선포와 행동을 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이 세상에서 소금이어야 한다. 짓밟히는 소금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 이제 소금맛을 내는 WCC 반대파가 되자. 모든 더러움과 패악을 십자가의 피로 제거하고 성령의 새힘으로 보다 선명한 기독교의 빛을 내는 반대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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