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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미래 품은 '7080충장축제' | |||||||||
7일∼12일까지, 세대 아우른 추억의 행렬 충장로·금남로에 활기, '생산지향적'축제 | |||||||||
축제 현장에 넘쳐나는 사람들의 물결은 충장축제의 주체가 바로 광주시민이며, 광주의 문화와 역사 속에서 충장로·금남로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인권의 도시, 민주화의 도시를 일궈낸 그 중심에 광주시민과 충장로, 금남로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충장축제는 광주시민들로부터 더욱 각별한 사랑을 받는 게 아닐까 싶다. 11일, 토요일 저녁에 찾은 충장축제의 현장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인파의 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옛 중앙교회에 꾸며진 '추억의 시간여행'에는 '추억으로 가는 차표'를 손에 쥔 관람객들이 줄을 지어 시간여행의 차례를 기다렸다. 거리에서, 가파른 계단에서도 모두 질서를 잘 지켰고, 누구 한사람의 불평도 없이 설레는 마음으로 순서를 기다렸으며, 추억의 현장에 다다랐을 때는 모두가 탄성을 질렀다. 어른, 아이, 남녀, 노소할 것 없이 추억의 시간 속으로 푹 빠져서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현장에 광주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담겨있었다. 충장축제의 현장은 추억의 시간여행을 하면서 아련한 추억을 가슴에 안고 가버린 시간, 옛날에 대한 그리움을 진하게 느끼며 모두가 한 공간에서 하나되는 현장이었다. 충장로 거리, 지하상가 등은 화려했던 옛 명성을 되찾은듯 사람들로 북적거렸고 활기를 띠었다. 굳이 옛 모습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충장로와 금남로는 추억의 현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듯했다. 화려한 무대가 아니더라도, 화려한 불빛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가슴에 추억의 호롱불을 켜고 충장축제의 현장에 모인 모든 사람들은 그렇게 하나가 되어 가고 있었다. 금남공원에 길다랗게 늘어서 있는 소망의 길에서 읽은 것처럼 우리 광주의 꿈과 소망은 반드시 충장로 곳곳에 숨어 있는, 그리고 광주시민들의 마음 깊이 깃들어 있는 열정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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