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람 성경

시 23: 도대체 기름을 발랐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형람서원 2007. 4. 2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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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리를 막아 주시니.....

   F. B. Meyer에 의해 "사막의 오아시스이며, 험한 등산길에 있는 휴게소이고, 타는 듯한 한낮의 시원한 동굴이며, 고요하고 신성한 묵상을 할 수 있는 정자"라고 극찬 받은 시(詩)가 시편 23편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이렇게 시작된 시편의 말미에 이런 소절이 있습니다.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도대체 기름을 발랐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여름날은 해충이 번성하는 때입니다. 특히 파리는 극성스러울 정도로 양을 괴롭힙니다. 귀찮게 한다는 정도가 아닙니다. 아예 생명을 위협합니다. 양들의 축축한 코 점막에 알을 낳습니다. 2, 3일 후에 유충이 되고 이것이 코 안으로 기어 들어갑니다. 결국 이 벌레는 양의 머릿속까지 기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킵니다. 그 고통이 너무 심한 나머지 양들은 나무에 머리를 쥐어박습니다. 땅에 머리를 부딪힙니다. 양을 자살로까지 내모는 파리가 코파리입니다.


코파리가 날아들기 시작하면 양들은 공포심에 떨게 됩니다. 풀을 뜯을 생각은 커녕 뛰어 다니며 울게 됩니다. 자연히 양들의 성장은 둔화됩니다. 젖도 줄어듭니다. 새끼 밴 양들은 낙태를 하기도 합니다. 목자는 이런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때문에 코파리가 날아들기 시작하면 양의 머리에 기름을 바릅니다. 그래야 양을 살릴 수 있습니다. 기름이 코로 흘러내립니다. 코파리는 기름 때문에 달려들지 못하게 됩니다. 기름이 코파리의 접근을 막아 주게 됩니다. 양은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코파리를 막아 주시니..."


시편 121편 5~8절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는 분이시고, 인간에게 닥칠 수 있는 모든 위험과 환난 속에서 우리들을 보호하여 주심으로 우리는 삶의 안전함을 보장받습니다. 특별히 그 기한에는 유효기간이 없습니다.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것 그것이 가장 큰 재산이며, 은혜입니다.


맥스 루카도는 [주와 같이 길 가는 것]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하나님과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그 분은 대형 사다리 꼭대기에 있고, 당신은 바닥에 있다고 행여 생각하지 말라. 당신은 지구에 있고, 하나님은 금성에 있다는 생각일랑 깨끗이 내다 버리라.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당신 곁에 계신다. 하나님 자신이 우리의 지붕이시다. 하나님 자신이 우리의 벽이시다. 하나님 자신이 우리의 기초이시다."


모세는 그것을 알고 이렇게 기도했다.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시 90:1). 하나님이 내 집이시라니 얼마나 힘이 되는 말인가!

집이란 신발을 벗어 던지고, 과일과 과자를 먹을 수 있는 곳이요, 잠옷만 입고 있어도 남들이 어떻게 볼까 걱정할 필요가 없는 곳이다. 당신의 집은 당신에게 친숙한 곳이다. 침실이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당신에게 말해 줄 필요가 없다. 부엌으로 가는 길도 누가 일러줄 필요가 없다. 세상을 헤쳐 나가고 종일 고되게 일하다가 친숙한 내 집에 온다는 것은 얼마나 위안이 되는가! 하나님도 그와 똑같이 당신에게 친숙한 분이 되실 수 있다.


시간이 가면서 당신은 양분이 필요할 때 어디로 가야 할지, 보호가 필요할 때 어디에 숨을지, 인도가 필요할 때 어디를 볼지 배울 수 있다. 이 땅의 집이 피난처인 것처럼 하나님의 집도 안식처이다. 하나님의 집은 한 번도 약탈당한 적이 없다. 그 분의 벽은 한 번도 뚫린 적이 없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그것은 우리의 요구 이전에 이루어진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이젠 그에 대한 신뢰와 평안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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