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 이야기

[스크랩] 칼빈은 개혁신학자인가?

형람서원 2006. 6. 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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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은 개혁신학자인가?

 

본인은 최근에 칼빈이 개혁신학자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2004-03월 초)

개혁이란 형식을 고치는 것인데, 칼빈이 개혁신학자라면 로마 교회의 내용을 그데로 받는 것을 전제하는데, 칼빈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칼빈은 로마교회가 완전히 부패하여 교회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교회, 개혁된 교회가 아닌 전혀 다른 교회를 세웠던 것입니다. 그 교회는 서방교회가 아닌, 서방과 동방교회가 하나된 고대교회를 구상한 것입니다.

 

그런데 혹자들은 칼빈이 로마교회의 부패로 인해서 로마교회를 개혁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칼빈은 로마교회에서 교회의 모습을 발견할 수 없었고, 교회가 교회가 되지 못한 것은 교리적인 요인이었다. 이 교리는 교회의 서고 넘어짐의 조항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해를 갖고 있는 생명력이 있는 것입니다. 칼빈은 교리를 heavenly dogma라고 말합니다.

 

칼빈은 로마교회를 개혁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교회, 보편적인 교회, 주님의 진정한 통치가 임하는 교회를 구상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방신학과 동방신학을 조화시키며, 완전한 교회의 신학의 체계를 구상했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교회, 주님을 고백하고, 구원받은 백성의 생명과 능력이 활동하는 교회인 것입니다.

 

우리는 '개혁주의'라는 사상으로 편협하게 되어지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고백을 하면서도 놓치며 소홀하게 되어집니다. 어떤 사상도 주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과 묵상에서 멀어지게 한다면 무익한 것이 되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선배인 칼빈 또한 우리가 진정으로 구주이신 예수를 묵상하고, 그 분을 믿는 삶을 살기를 원했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칼빈을 개혁신학의 원천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정확한 것은 '정통교회-혹은 보편교회 혹은 세계교회'의 회복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WCC가 세계교회를 꿈꾸지만 칼빈과는 전혀 반대되는 개념을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칼빈을 교회 목회자로 말할 때는 천상교회와 같은 지상교회를 꿈꾸는 이상주의자며,

           신학자로 말할 때에는 동방신학과 서방신학의 융합을 통한 통합적인 신학의 구현이며

           교회 정치로 말할 때에는 정의와 공의의 심판을 행하는 정치가이며

           한 인간으로 말할 때에는 연약하고 병약하지만, 항상 겸손하며 친절한 사람이었다고 말할고 싶습니다.

 

 

출처 : 입면제일
글쓴이 : 서봉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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