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hreefold office (Latin: munus triplex) of Jesus Christ
그리스도의 삼중직(munus triplex Christi) 교리는 개혁파에서 취하는 그리스도의 사역(the work of Christ) 이해이다. 후기에 가서는 그리스도의 비하와 승귀 형태가 함께 공존한다.
그리스도의 삼중직에 대한 제시는 칼빈(John Calvin, 1509-1564)이 했다. 바르트도 그리스도의 삼중직을 제시했는데, 칼빈의 개념을 전환하는 방식과 내용을 취했다. 박상규는 뮌스터 대학에서 칼빈과 칼 바르트의 성화의 차이점에 대해서 연구해서 박사논문을 취득했다(2008년). 그는 바르트가 화해론에서 삼중직 배열에서 차이를 보였다고 제시했다. 박상규 박사는 “칼빈이 그리스도의 역사적 순서를 따르고 있다면, 바르트는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의 효력의 순서에 따라 삼중직을 배열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칼빈은 역사적 순서에 따라 그리스도의 예언자적, 왕적, 제사장적의 순서로 배열하고 있다면, 바르트는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의 효력의 순서에 따라 제사장적, 왕적, 예언자적 순으로 배열하고 있다”고 전했다.(베리타스의 글에서)
존 오웬은 <기독론>에서 칼빈처럼 선지자, 왕, 제사장으로 삼중직을 제시했다. 그런데 오웬은 선지자에 대해서 장황하게 설명했고(164-178), 상대적으로 왕(178-184)과 제사장(184-185)에 대한 진술은 매우 짧다.
* 칼빈 이전에도 그리스도의 이직무(munus duplex) 또는 삼직무 (munus triplex)에 관한 단편적인 언급이 있었지만, 기독론의 한 체계로서 ‘그리스도의 삼중직(der Lehre von triplex munus Christi)’은 칼빈에 의해 구체화되었으며, 종교개혁 신학의 주요한 가치가 되었다. 그리스도의 사역의 중요한 범주가 되었다. 그리스도의 직무에 대해서 순교자 저스틴은 제사장과 왕의 이중직을 주장했다. 루터도 <그리스도인의 자유>에서 그리스도의 이중직을 주장했다. 그런데 유세비우스는 대제사장, 왕, 선지자로 삼중직을 주장했다. 부써는 그리스도는 왕국의 왕이시며 대제사장이시며 선지자의 머리이시다라고 제시했다. 칼빈의 그리스도의 삼중직의 근본적인 영향을 마틴 부써에게 있다고 볼 수 있다. 기독교강요 2판(1539년, 6장에서 17장으로 증보됨)에서부터 삼중직이 등장했다.
그리스도께서 '교사'임을 강조하게 되면 선지자직이 부각되는 것으로 보인다.
[미주]
"칭의와 성화에 대한 칼빈과 바르트의 견해". <베리타스> 2008.11.19.
존 오웬, <기독론> 박홍규 역(서울: 처음과나중, 2020)
<기독교강요 칼뱅 총서 1은 1539년판을 프랑스어로 번역한(1541년) 본문을 번역한 작업이다> * 1541년은 칼빈이 스트라스부르크에서 제네바로 다시 청빙되어 옮긴 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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