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람성경] 마태복음 16장. 베드로 사도의 신앙고백 내용 위에 교회를 세운다 (찬 341)
1. 예수께서 표적을 구하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에게 하늘을 보고 날씨는 분별하면서 시대의 표적(the signs of the times)은 분별치 못한다고 책망하셨다(1-4절). 그들은 주님의 말씀대로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말씀을 도무지 깨닫지 못했다. 그래서 주님은, 주님 자신과 그 말씀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자들을 음란하다고 비난하시면서 요나의 표적,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파됨을 표적으로 제시하셨다(4절). 이방인에게 복음이 선포되는데도 돌이키지 않은 유대인은 더 이상 유대인이 아니라 새이스라엘 밖에 있는 이방인이다.
2.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6절). 그 때는 이상하리만큼 제자들이 떡을 가져오는 것을 잊었을 때였다(5절). 제자들은 주께서 떡을 가지고 오지 않았음에 대해서 지적하는 것으로 알고 당황했다(5-7절).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이해를 꾸짖었다. 누룩과 떡을 혼돈한 것이다. 한국 사람은 떡에 누룩을 넣지 않는다. 그러나 빵에는 반드시 누룩을 넣어야 한다. 누룩이 적당하게 들어가야 빵이 적당하게 먹을 만하다. 누룩을 말하자 빵을 연상해서 스스로 걱정한 것이다.
예수께서는 오병이어와 칠병이어를 일으키셨다. 그럼에도 빵을 염려하는 제자들을 책망하신 것이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가르침)을 삼가야 한다(12절).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가르침은 같지 않지만, 예수를 신성모독으로 판단하는 것은 같다.
3. 가이사랴 빌립보에 도착하신 예수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메시아 되심을 드러내시면서 죽임당하고 사흘에 다시 사실 것을 처음 언급하셨다(13-28절).
4. 베드로 사도의 고백은 개인의 고백이 아니라 12사도의 고백이다(배신자 가룟 유다 제외). 예수께서 빌립보에서 제자들에게 인자에 대한 세상의 평판을 질문하셨다(“Who do people say that the Son of Man is?”, 13절). 제자들은 세상의 평판(세례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선지자 중의 하나)을 그대로 말씀드렸다. 그런데 예수는 제자들의 평가를 물으셨다(15절). 사도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이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했다(16절). 예수께서 베드로의 대답을 기쁘게 여기셨고, 그 지식의 원천이 ‘아버지’임을 알려주셨다(17절). 그리고 베드로 사도의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울 것을 선언하셨다. 예수께서는 21세기에도 주의 사역자들에게 질문한다. 세상은 예수를 무어라고 하는가? 혁명가, 사랑의 화신, 부처의 제자, 선지자 중의 하나, 그렇다면 너는 무어라고 하는가? 우리의 고백은 베드로 사도의 고백을 반복한다. “주는 그리스도이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 고백이 교회를 세우고, 삼위일체 신앙을 확립한다.
5. 예수는 교회에 천국 열쇠를 주셨다(19절). 천국 열쇠는 그리스도인의 입에 있다. 그리스도인의 입에서 복음이 전파되면 천국문은 열리고, 입을 닫고 열지 않으면 천국문도 열리지 않는다. 천국문이 그리스도인의 입에 있다는 것은 풀고 매이는 주권자의 위용이다.
6. 예수는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고 하셨다(20절). 앞에 언급과 상치되는 것처럼 보인다. 예수께서 십자가 전에 그리스도인 것을 알리지 말라고 당부하신 것은 메시아가 병을 고치거나 약한 자를 고치는 일이 아니라, 죄를 구속해서 성령을 보내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임마누엘의 성취를 메시아께서 수행하는데, 사람들은 메시아하면 정치적 메시아만을 사모하기 때문이다(참고 행 1:5).
7. 베드로 사도의 고백에 예수께서 고난과 죽임당함 그리고 삼일에 부활을 가르치셨다(21절). 베드로 사도는 용감하게 주님의 경륜을 막았다(22절). 베드로 사도는 예수께 심하게 꾸짖임을 받았다. 그리고 예수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명령하셨다(24절). 탐욕을 갖고 주님을 따를 수 없고, 세상 정의를 갖고서 따를 수도 없다. 주님을 따르는 길은 오직 십자가뿐이다.
십자가는 영생이다.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천사와 함께 오신다(27절). 죽기 전에 인자가 오는 것을 볼 자도 있을 것이다(28절). 27절은 마지막 시간의 때로 보고, 28절은 오순절 성령 사건으로 본다. 십자가 없이 영생이 없다. 십자가를 지는 행동을 해야 유익하며 하나님께 상을 받을 수 있다.
8.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받은 지식의 소유자 베드로 사도, 그리고 성령으로 확증된 구원의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우리는 주께서 이루신 것을 성령으로 받습니다. 굳건한 지식으로 나의 십자가를 지게 하옵소서. 주께서 나에게 주신 십자가를 매고 아버지 영광으로 가겠나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형람서원 고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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