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람성경] 마태복음 17장. 변화산 지식은 부활의 지식이고 겸손한 지식이다 (찬 588)
1. [마 17:1-13] 예수의 변형, 마태는 가이샤라 빌립보에서 엿새 후로 시간을 정확하게 제시한다. 그 때 예수께서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높은산에 올라가셨다(1절). 높은산은 헬몬산으로 추정한다. 혹 다볼산으로 추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가이샤라 빌립보를 기준으로 하면 헬몬산이 좀 더 유력하다. 예수께서 높은산에 올라 제자들 앞에서 변형되셨다.
예수의 얼굴이 해와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게되었다(2절). 그리고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께 나와 이야기를 했다. 베드로는 예수께 여기에 머물자고 제안했다. 그 때 구름 속에서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고 했다(5절). 제자들은 그 음성을 듣고 심하게 두려워했다(6절). 예수께서 그들의 두려움을 사라지게 했다. 그리고 인자의 죽음과 부활 이전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도록 당부하셨다(9절). 제자들은 세례 요한이 엘리야(말 4:5, 마 11:2-19)인 것을 깨달았다. 제자들이 아버지의 음성과 변형된 주님의 모습을 본 뒤에 세례 요한을 엘리야로 깨달았지만, 완전한 믿음 체계를 이루지 못했다. 인간 구조로는 아버지의 음성을 들어도 예수께 직접 가르침을 받아도 완전한 영적 구도를 깨닫지 못한다. 하나님의 영이 내주하셔야 비로소 완전한 지식 체계를 이룰 수 있다. 제자들은 궁금해했던 ‘엘리야가 메시아에 앞서 올 것이라’는 서기관들의 말의 의미를 묻게 되고 결국 세례 요한이 바로 그 엘리야였음을 깨닫는다. ‘깨달으니라’는 말은 마태복음에서 중요한 핵심 단어다(13절). 제자들은 경험한 깨달음은 오순절 이후에야 흔들림 없는 지식이 된다.
2.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와 무리에게 도착했을 때, 간질로 고생하는 아이를 고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아이의 아버지는 예수를 보자마자 간청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먼저 꾸짖으시고(17절), 귀신을 꾸짖어 추방했다(Jesus rebuked the demon, 18절). 제자들은 예수께 왜 자기들은 쫓아내지 못했는지 질문했다(19절). 예수께서는 믿음이 작기 때문(little faith)이라고 하셨다. ‘작은 믿음’은 부정적이고, ‘겨자씨 한 알만큼의 믿음’은 긍정적이다.
3. 그리고 예수께서 갈릴리로 돌아와서 제자들에게 다시 고난과 죽임 당함 그리고 삼일에 부활을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매우 근심에 빠졌다(16:21-27; 17:9, 22-23).
4. 성전세(the two-drachma temple tax)는 20세 이상의 모든 유대인 남자가 해마다 내는 종교세였다. 가버나움에서 반세겔 받는 자들(종교세를 거두는 자)이 베드로에게 예수에 대해서 성전세를 요구했다. 예수께서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성전세를 낼 필요가 없을 말씀하셨다(26절). 그럼에도 성전세를 내시려고 베드로에게 낚시를 시켜 고기 안에서 나온 한 세겔을 지불했다(27절).
2018년 대한민국에서는 종교인 소득 과세를 실시한다. 종교인이 세금을 내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들이 있었지만, 결국 설득하지 못했다. 왜 종교인들은 세금을 내지 않았을까? 종교단체가 세금을 내지 않은 것과 종교인의 세금 활동은 다른 것이었다. 이제 대한민국이 체계적인 나라로 자리 잡으려는 것 같다. 모든 국민이 동등하게 세금 활동을 해야 하지만, 종교의 자유를 위해서 종교 단체가 합법적으로 잘 지켜져야 한다.
5. 전능하신 하나님, 주의 부활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죄사함을 위해서 죽으시고, 우리의 영생의 소망을 위해서 부활하셨습니다. 겨자씨 믿음을 주셔서 성숙된 믿음으로 나가게 하옵소서. 세상에 무명하나 주의 나라에서 유명한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형람서원 고경태
<이주섭 목사의 성서지리연구원에서> 성전산에서 발견한 세겔 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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