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틴-신국론

하나님의 도성 읽기(64) 13권 1-3장. 사람이 죽는 것은 첫사람의 죄 때문이다

형람서원 2015. 10. 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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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도성 읽기(64) 13권 1-3장. 사람이 죽는 것은 첫사람의 죄 때문이다
기사입력 2015-10-11 오전 12:49:00 | 최종수정 2015-10-11 00:49

131. 우리는 현재의 출발점과 인류의 시원에 대해서 탐구했는데 전혀 해소하지 못하였다. 결국 우리는 성경에 의거해서 최초 인간의 타락에서 죽음이 시작했다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천사와 같은 방식으로 사람을 만들지 않았다. 천사는 죄를 지어도 죽지 않는 불사의 존재이다. 그러나 타락한 천사는 숫자가 증가하거나 죄에서 회복될 수 없다. 인간은 순종의 의무를 다했더라면 죽음이 개입하지 않고 천사처럼 불사(不死)하며 영생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불순종하면 당연히 정죄를 받아 죽음의 벌을 받았다. 이것은 행위언약과 연결되는 문장으로 보인다.

2. 그런데 인간의 영혼이 불사(immortalis)하는데 독특한 죽음이 있다. 영혼은 불사(不死)하는데, 몸은 죽는다. 몸에서 생명이 떠날 수 있으며 생명이 없는 몸은 독자적으로 생명을 갖지 않는다. 몸이 죽는 것은 곧 영혼이 떠난 것이다. 성경에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10:28)고 구주(Saluator)께서 말씀하셨다. 범죄한 몸의 영혼은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죽은 것이다. 몸이 영혼으로부터 생명을 얻는데, 영혼으로부터 생명이 오지 않기 때문에 죽은 것이다. 그리고 부활 후에도 형벌은 반드시 몸으로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다. 생명은 선한 것이고, 고통은 악한 것이다. 영혼이 몸에 있어 살게 하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고통 속에서 산다면 살아있는 것이 아니다.

영혼이 선하게 살 때 하나님으로 사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이 활동하는 것이 아니면 선하게 살 수 없다. 몸과 영혼은 하나이며, 몸은 어쩌든지 영혼으로부터 생명을 얻는다. 불경건한 사람들의 삶을 육체의 삶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영혼이 죽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버림을 받은 영혼도 몸에 생명을 공급한다. 몸의 생명의 근원은 영혼이다.

첫째 사망은 영혼과 몸의 분리이고, 둘째 사망은 처음 사망 후에 일이다. 첫째 사망은 선인과 악인에게 공통적으로 오는 것이다. 첫째 사망은 의인에게 선이고 악인에게 악이다. 둘째 사망은 선한 사람에게 오지 않는다.

3. 영육이 분리되는 것이 죽음이다. 그런데 선한 사람에게도 죽음이 선한 것인가?라는 문제가 대두한다. 선한 사람에게 죽음은 벌인가? 만약 사람이 죄를 범하지 않았더라면 죽음은 없었을 것이다. 처음 사람에서 죄가 출발했는데 후손들도 타고나면서 죄의 결과를 받는다. 이것은 동일하게 흙에서 난 것이기 때문이다. 흙으로 사람을 만들었는데, 사람은 스스로 부모가 되어 사람을 낳는다. 첫 사람과 재료가 비록 다르다 할지라도 똑같은 사람이다. 그리고 범죄가 선언된 후 부부가 연합하여 여인을 통해서 생산되는 모든 인류는 처음 사람 안에 포함되었다. 첫 사람에게 출생한 사람은 창조 때와 같은 상태가 아닌 죄를 짓고 벌을 받을 인간과 같은 상태가 된다.

첫 사람은 지혜가 없을 때, 성숙하지 않은 상태, 부족한 상태에서 죄를 범한 것이 아니다. 첫 사람은 모든 것이 완벽했는데, 부당한 교만이 있었다. 탐욕은 활줄을 뒤로 당기면 활은 긴장이 증가되는 것과 같다. 순수한 첫사람은 창조주 하나님을 의심하고 반항하면서 죄를 지었고, 그의 후손들도 죄인이 되었다. 첫 사람의 후손들은 죄인을 낳는데, 유아사망에서는 중보자 그리스도의 은혜가 적용된다면 죄의 사슬에서 풀려날 수 있다.

기사제공 : 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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