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틴-신국론

하나님의 도성 읽기(37) 10권 1-2. 행복의 근원은 유일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형람서원 2014. 11. 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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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도성 읽기(37) 10권 1-2. 행복의 근원은 유일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기사입력 2014-11-01 오후 11:05:00 | 최종수정 2014-11-01 23:05   

10권은 아우구스티누스가 포르피리오스(Porphyry, 234-305. 신플라톤주의자)의 견해인, 선한 천사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라트레이아(latreia)’에 대한 반박이다.

10권 1장. 인간이 행복을 원하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Omnium certa sententia). 철학자들은 행복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리지만 답을 내지는 못한다. 철학자들은 사후의 지복에 대해서는 8권에서 말하지 못했다. 철학자 중의 철학자인 플라톤주의자들은 인간의 최고의 선이며 변하지 않는 하나님에게서만 참된 행복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많은 신들을 숭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마귀에게 행한 제사도 하나님에게 드리는 행동으로 주장하기도 한다. 플라톤주의자들이 ‘신(神)’이라고 불렀던 천상의 주관, 정사, 권세에 대해서 생각하는데 즉 천사들의 제사가 우리와 동일한 하나님인가?

예배는 신성에(divinity) 더 정확하게는 신격에(deity) 드려지는 것이 합당하다. 성경의 ‘레트레이아(λατρεια)’는 ‘예배’로, ‘둘레이아’는 ‘봉사’로 번역하고 있다. ‘쿨쿠스(cultus)'라는 것은 사람에게 돌리는 공경에도 적용한다.[cultus, 경작, 양육, 공경] cultus는 경작자들이 경작하는 것에도 사용하고 있다. 즉 cultus는 유일한 경배의 대상이 하나님인 것이 확실하지만,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에서 이 단어만 사용할 수 없다. 이교도의 신들은 하늘에 거주한다고 하여 ’caelicolas‘라고 했다. [이단종교를 ’cult‘라고 한다. ’oc+cult‘, 오컬트 영화, 소설 등이 사용된다. 오컬트 영화가 1975년에 한국에 상륙했다고 경향신문이(2월 17일자) 보도했다.] 종교(宗敎, religion)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정의로 유일하게 사용했다. 이것은 헬라어 ’드레스케이아(θρησκεια)‘라는 단어를 번역한 것이다. 경건(敬虔, piety, εύσεβεια)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적절한 용어이다. 경건은 부모에 대한 공손(恭遜, dutifulness), 자선(慈善, charity)으로도 사용하는데, 기독인들은 하나님에 대해서 자선은 사용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백성에게 자비를 베푸시기 때문에 (pious)라고 하신다(대하 30:9). 그래서 성경은 θεοσεβεια를 사용하는데 헬라어에서는 둘은 같은 의미이다.

라트레이아는 servitus로 오직 하나님에게 경배하는 것이고, 드레스케이아, religio는 우리를 하나님과 결합시키는 종교이다. 헬라어의 데오세베이아에 대한 라틴어 표현은 없어, 오직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로 대치한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천상의 어떤 존재에게도 숭배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행복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어떤 수단을 통해서 오지 않음도 알아야 한다. 다른 근원에서 행복을 얻는 것은 거짓 행복에 불과하다.

2장. 행복의 근원이 절대자 하나님이라는 철학자(플라톤)의 견해와 우리는 아무런 갈등이 없다. 그런데 플로티누스는 플라톤의 행복을 부연하면서 우주의 혼(the soul of the world, universitatis animam)에서 행복을 끌어낸다. 이것은 지성적 조명에 의해서 지상의 일을 향유하게 된다. 그들은 이성적인 혼은 우주와 영혼의 창조주 하나님보다 낮으며,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복된 삶, 진리의 빛이 나온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들은 요 1:6-9절을 동의한다. 세례 요한이 자신의 빛이 아닌 참빛으로부터 조명을 받은 것을 충분히 인정한다. 요한은 스스로 참빛을 증거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요 1:16).

고경태 목사

기사제공 : 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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