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틴-신국론

하나님의 도성 읽기(38) 10권 3-5장 제사는 참 하나님께 사랑으로만 드린다

형람서원 2014. 11. 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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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도성 읽기(38) 10권 3-5장 제사는 참 하나님께 사랑으로만 드린다
기사입력 2014-11-15 오후 8:03:00 | 최종수정 2014-11-15 20:03   

  10권 3장. 플라톤주의자들은 자칭 하나님을 알고 찬양하며 감사한다며 자기 생각을 널리 퍼뜨려 오류의 근원이 된다. 그들의 생각은 ‘헛된 생각’의 근원이다. 칼빈은 기독교강요 I권 4장 1절에서 “헛된 사색(empty speculation)”이라고 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외적 혹은 내적으로 ‘라트레이아, λατρεια’라는 예배를 그분께 드려야 한다고 했다. 후일에 이 견해를 왜곡한 로마교회에 대해서 칼빈이 비판을 한다(기독교강요 1권 11장 10-11절).

“우리의 마음이 그분에게로 상승할 때 그분의 제단이며,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시는 제사장은 그분의 독생자이다. 우리는 독생자의 피를 흘리며 우리에게 준 진리로 그분에게 제사(예배)를 한다. 그의 피를 가지고 우리가 그분에게 나아갈 때, 거룩과 경건한 사랑으로 나가는 그 제사는 그분 앞에서 향기로운 것이다. 우리는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사들로 우리 자신을 헌신하며 드린다.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우리의 배은망덕한 소치를 망각하지 않도록, 그분이 제정하신 날에 불타는 사랑의 불에 의해 진심된 제사와 겸손, 찬양, 온유로 나간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우리의 모든 죄악과 악한 감정이 정결케 되며 그분께 붙어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그분께 붙어있음(연합)으로 인해, 그분 안에서 안식을 얻으며, 그분을 향해서 가며, 우리의 복을 발견한다. 우리의 선은 하나님과 결합하는 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내(아우구스티누스)가 이러한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그분을 영적으로 포용함에 의한 것이다. 곧 그분은 나에게 지성적인 혼(intellectual soul)이 충만하게 하며 참된 덕목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온 마음, 온 영, 온 힘으로 이러한 선을 사랑받도록 명령받았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자기를 사랑하는 자 외에 다른 어떤 것도 원하시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경배이고 참된 종교이고 올바른 경건이고 하나님께 합당한 봉사이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행복을 발견하게 된다.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곧 불순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하나님께 순종할 능력이 없어, 다른 신들에게 제사를 행하여 멸망으로 간다.

  4장. 예배는 오직 하나님께만 드려야 한다. 하나님으로 알려진 대상 혹은 상상으로 고안된 이에게 제사하면서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은 아담에서 시작되었다. 성경에는 가인과 아벨이 제사를 드리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5장.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에서 하나님이 어떤 필요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시편 16:2). 오히려 하나님은 제사를 기뻐하지 않으시며 ‘상한 심령’,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말씀했다(시 51:16-17) 제사는 스스로의 ‘자기만족과 기대’가 아니라 ‘상함 심령’으로 드리는 것이다. 그리고 ‘감사’로 제사를 드리라고 명령하고 있다(시 50:14-15). 그리고 ‘인애’를 원하신다(호 6:6). 하나님께서는 상한 심령, 감사, 인애로 제사하는 것을 기뻐하신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러한 제사, 하나님의 명령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연관시켰다. 그것은 성경에 근거한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기 때문이다(마 22:40).

고경태 목사.
www.ctimes.or.kr

기사제공 : 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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