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수필

김세윤 [요한복음 강해], 두란노, 34 ~ 54

형람서원 2014. 1. 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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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윤 [요한복음 강해], 두란노, 34 ~ 54

 

1. 김세윤은 요한복음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눈다. 머리말(1:1-18), 증언들(1:19-51), 둘째 본론 두 부분 1권(2:1-12:50), 2권(13:1-20:31)이다(p.33).


2. 요한복음 1장의 서론, 2장부터 마지막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 영원한 신적 로고스가 성육신하여 하나님의 계시와 구원을 이룬 사건이라고 이해하는 것을 돕기 위함이다.


3. 로고스는 플라톤 철학과 스토아 철학에서 중심되는 개념 가운데 하나이다. 로고는 우주의 편만한 이치로, 인간이 로고스를 이해할 수 있으며, 로고스의 씨앗이 인간의 영혼에 있다고 보았다. 로고스는 계시의 수단이며, 로고스가 계시해서 지식을 얻는 구조이다(p. 35). 이러한 로고스가 헬라 철학의 로고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구약과 유대교적 개념이다(p. 36).


4. 구약 창세기 1:1 하나님의 말씀은 창조 수단이며 계시 수단이다. 이것은 자연계시이고 일반계시이다. 또 지혜문서에서는 하나님이 지혜로 창조하셨다고 한다. 잠언 8장. 지혜있는 자는 하나님을 알고,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자는 어리석은 자다(시편 14편). 지혜가 계시의 수단이 된다(p. 36).


5. 유대 신학은 하나님의 말씀과 지혜를 실체화해서 인격화한다. 말씀은 남성명사, 지혜는 여성명사로 유대 신학에서 그림으로 표현한다. 이런 유대신학에서 초월자의 내재를 천명하기 위해서 이위일체론적 신론으로 발전했다. 하나님의 말씀과 지혜는 하나님의 계시와 구원의 중보자(mediator/agent)가 된다. 요한복음의 머리말은 바로 이러한 구약과 유대교의 하나님의 말씀과 지혜 사상을 반영한다.


6. 그런데 로고스라는 말을 써서 헬라철학으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헬라 사상과 유대 사상이 놀랍게 융합(intergration)되었다. 구약과 유대교의 신학개념이 헬라적 개념으로 완벽하게 번역되고 토착화되었다. 토착화, 상황화(p. 37).


7. 로고스의 성육신. 창조, 계시, 구원의 중보자인 로고스(1:1-5). 창조와 계시와 구원의 중보자인 로고스가 인간이 되어 세상에 왔다. 이 로고스의 성육신인 예수가 2~20장까지 서술되는 그리스도의 사건, 복음, 기쁜 소식을 선포한다는 것이다(1:1-18). 요한복음 1:1-5을 보면 로고스가 하나님과 함께하는 신적 존재이자 창조의 중보자, 계시의 중보자라고 나와 있다.

 

<요한복음 1:1-5에서 "중보자"라는 단어는 없다. "중보"에 대한 신학적 이해에 분류가 있기 때문에 일치되는 중보 개념이 필요하다. 성경에는 로고스가 하나님이고, 창조했고, 빛이다. 어둠은 빛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했다.>


8. 새 하나님 백성의 창조(1:19-13). 로고스가 세상에 들어옴은 창조, 이스라엘의 특수 구속사, 예수의 성육신적 측면의 삼중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9. 요한복음에서 유대인은 세상의 대표로 나타난다. 유대인의 다수가 거부했는데 세상 전체가 거부한 것으로, 소수가 그를 영접했는데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었다.

 

<유대인은 세상의 대표가 될 수 없다. 세상의 풍조의 보편성이라고 할 수 있다.>

 


10. 하나님의 자녀란 언약 개념이다. 하나님의 자녀인 이스라엘, 유대인이 세상을 대표하여 하나님을 대적했고, 예수는 이 유대인들과 대적했다. <예수는 유대인과 대적하지 않았고, 세상죄를 짊어진 하나님의 어린양이다.>


11. 프로그램적 선언. programmatic statement. -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하나님의 백성)


12. 두번째 프로그램적 선언. programmatic statement. 요한복음 1:14-18. 신적 로고스가 육신이 되었다. // 독생자 = 독종자. genes는 낳다가 아니고 種이란 뜻이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다.

13. 헬라의 이원론적, 위 세계의 본질인 진리(aletheia, reality)가 아래 세계의 물질인 가짜, 육신의 세계로 들어온 것이다. 로고스가 빛을 가져와서 암흑의 세계에 참 지식을 가능케했다. 이 사역이 2장에서 20장까지 그리스도의 사건이다. 신적 로고스로만 참 지식을 얻을 수 있게되었다. 로고스의 성육신 사건은 순전히 은혜의 사건이다. <"은혜"라는 개념을 신학화에 대한 개념이 차이가 있다.>


14. 유대교적 율법 체계와 인본주의를 동시에 배격함 1:17-19. // 1:18에서는 헬라 체계 전체에 대해서 부정하며, 동시에 모세 체계에 대해서 부정한다. 오직 하나님의 독종자(獨種子)이며, 성육신한 하나님의 계시로만 가능하다. 고로 로고스의 성육신한 것이 바로 은혜의 사건이다(p. 43).

2) 증언들(1:19-51)

15. 세례 요한과 첫 제자들이 예수를 보고 한 신앙고백이 묶음으로, 2-20장까지 와서, 보고, 예수의 제자가 되라는 오리엔테이션이다.(p. 44).
16. 세례 요한은 예수를 세상 죄를 져 없애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고백한다(1:29). <김세윤은 "지고가는"을 "져 없애는"으로 번역했다.> 그리고 제자들은 메시아로 고백했다(1:41, 45). 나다나엘은 나사렛에서 메시아가 나타나지 않음을 제시했지만,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이스라엘의 임금이라고 고백했다(1:49). 이에 예수는 더 큰일(51절)을 약속했다. 이것이 프로그램적 선언. programmatic statement 3번째이다. 나다나엘은 메시아를 하나님의 아들/이스라엘의 왕이라고 해석했다.
  이것은 사무엘하 7:12-14에서 선지자 나단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약속이다. BC586에 남조 유다가 망하고, 나단의 신탁은 미래에 다시 이루어질 약속으로 재해석되었다. 종말에 하나님께서 다시 한 번 다윗의 씨에서 다윗 왕조를 재건하고 하나님 대신 하나님 백성을 통치하시는 왕으로 삼아 다윗 시대의 태평성대를 재현할 것이라는 사상이다. 나다나엘의 고백에서 예수를 다윗적 메시아로 고백하는 것은 틀리지 않다.


17. 이렇게 요한복음 1장 51절은 요한복음 전체에 대한 또 하나의 프로그램 선언이다. 51절에는 인자(그 사람의 아들) - 다니엘 7장을 배경, 창 28:12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사다리, - 유대 신학에서 그들의 복음이었다. 탈굼과 랍비들의 해석을 받아드림.

18. 다니엘 7장의 인자. 어전 회의에서 한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구름타고 내려온 것이 등장한다. 그가 신적 존재임을 나타내고 있다. 다니엘 7장도 언약신학에 근거한 것이다. "인자"에 대해서는 김세윤 교수의 "인자"에 대한 개념이 반복되는 것으로 보인다. 논문에서 제시되어 있다.


19. 구원이란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어좌로 높임받고 신성을 입어 내재 사상에서 초월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p. 54). 요한복음은 예수가 바로 이런 구원을 이룬 것을 보여 준다. 그래서 나단 신탁에 의한 유대 메시아가 아니다. 인간의 피조물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무한하고 영원한 하나님 세계에 참여하는 것, 신성을 입어 하나님과 같이 되는 것, 예수께서는 그러한 온전한 구원을 가져오는 메시아이다(p. 54).

--> 김세윤은 구원이 피조물인 인간이 한계성을 극복하고 신성을 입어 하나님과 같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에덴에서 선악과의 범죄, 사탄의 유혹은 하나님과 같이 되라는 것이었다. 이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타락한 것이다. 그런데 다시 신학에서 "신성을 입어 하나님과 같이 되는 것"이라고 제시한다. 도대체....

 

고경태 목사. www.ctime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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