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설교

「제 29 장. 성찬(2)」

형람서원 2013. 6. 3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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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 장. 성찬(2)」

WCF에서 성찬은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관계하는 중요한 것으로 고백합니다. 주의 제정하심으로 계속하는 역사적이고 영적인 순종으로 연합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이 신비에 대한 이해가 기독교의 종파들 사이에서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1) 성례전의 효력과 실제(5절). 성찬은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질서를 따라서 정당하게 집례됩니다. 이 성찬은 떡과 포도주로 보이는 요소입니다. 그래서 성찬은 ‘보이는 요소들’로 모든 성도들이 참여해야 합니다.

WCF에서 성찬을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관계시켰습니다. 주께서 제정하신 질서이며, 진실로, 성례전적으로 떡과 포도주는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대표합니다. 그렇다할지라도 떡과 포도주의 실체와 본질은 성찬의 전후로 변하지 않습니다. 로마 교회는 변함으로 ‘성체의 신비’라고 합니다.


2) 로마 교회에 교리 비판(6절). WCF에서 로마 교회(구교)의 성체의 변화에 대한 교리를 거부하는 고백을 합니다.

사제의 축성(consecration)으로 떡과 포도주가 실제로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변화된다는(화체설) 교리는 어떤 방법으로도 맞지 않습니다. 즉 성경과 일반상식과 이성에서도 인정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성찬을 폐지시키는 것이며 여러 가지 미신의 원인이 되며 조잡한 우상숭배로 옛날부터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찬에서 실재로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취함에는 갖습니다. 구교는 화체설이고, 루터파는 공재설이고, 칼빈파는 실재설입니다(기독교강요, 4-17-33).


3) 외적 실재가 아니지만 믿음으로 내적으로는 실재. WCF는 칼빈에 의해서 개진된 성찬 개념을 계승합니다. 종교개혁이 성찬의 이해로 루터와 칼빈이 연합되지 못했습니다. 칼빈파는 떡과 포도주는 실재로 살과 피가 되지 않음을 정확히 고백합니다. 그러나 내적으로는 성령의 감동과 감화로 실재 살과 피를 취하는 것입니다. 요소들에 영적 임재가 아닌 성도의 마음에 주는 은혜입니다. (참고, 대요리문답 170문)


4) 바른 성찬의 집행. WCF에서는 바른 성찬을 교리에 의해서 바르게 집행하는 것을 주의 살과 피에 합당한 것으로 고백합니다. 무지와 불경건으로 집행되는 것은 큰죄(great sin)으로 규정합니다. 그럼에도 성찬은 기독교 보편적 성격이 아니어서 상호간 거부는 하지만 정죄는 하지 않는 애매한 상태입니다. 종교개혁 이후로 교회는 서로 불편한 동거를 하게 됩니다.Sola gratia 고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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