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설교

「제 29 장. 성찬(1)」

형람서원 2013. 6. 2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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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 장. 성찬(1)」

WCF에서 성찬은 상당히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성찬에 대한 첨예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로마교회에 대한 현격한 차이를 보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미신적으로 전락해버린 로마 교회의 성찬과 주께서 제정하신 성찬의 준수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1) 마지막 만찬에서 주께서 세우신 마지막 성례. 성찬은 주 예수께서 마지막 만찬 때에 직접 자신의 살과 피를 기념하도록 제정하시며, 교회가 세상 끝날까지 준수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예수의 죽으심이 희생제물(속죄제물)이심을 항상 기억하도록 하시는 명령입니다. 이에 유대인인 제자들은 유월절 전날에 유월절 어린양이 아닌 빵과 포도주로 성찬을 모일 때마다 준수하였습니다.

참신자들은 성찬을 준수함으로 주 안에서 영적 양식과 성장의 유익을 보증받았습니다. 또한 언약백성으로 더 주께 위탁받은 모든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합니다. 성찬에 참여하는 모두는 주의 신비한 몸의 지체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고전 10장, 11장, 12장).

 

2) 로마 교회에 성례관에 대한 비판. WCF에서 로마 교회(구교)의 성례관에 대해서 명확하게 거부합니다. 먼저 성찬은 실제적은 희생제사가 아님을 고백합니다. 속죄제사는 십자가에서 한 번 드려진 것이며, 성찬은 예수의 고난과 죽으심에 대한 기념(commemoration)입니다. 즉 하나님께 모든 찬양의 영적 봉헌(spiritual oblation)입니다. 즉 교황주의의 미사의 희생제사의 개념은 택자에게 주신 속죄(propitiation), 오직 그리스도만이 속죄하는 것에 대한 심각한 폄훼입니다. (the popish를 '카톨릭'으로 번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3) 성찬을 위한 직분 목사. 주 예수께서는 이 예식을 위해서 직분(목사)을 세우셨습니다. 사역자는 성찬을 제정하신 이유를 선포하며 기도와 감사로 떡과 포도주를 먹도록 합니다. 떡과 포도주는 일상적인 음식과 구별하여 떡과 잔을 수찬자에게 나누어주도록 했습니다. 또한 나누는 시간 이외에는 성찬의 떡과 잔을 분배하지 않도록 합니다.

 

4) 사적인 성찬의 금지. WCF에서는 성찬을 사적으로 하는 것을 금지하였습니다. 잔을 일반회중에 나누도록 하였습니다. 떡과 포도주를 높이 들어 숭배하도록 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즉 성례의 본질과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원리에 반대되는 가장된 종교행위를 금지시켰습니다. 이것은 구교에 대한 개혁이며, 참기독교를 세우기 위한 노력입니다. 기독교는 반드시 말씀과 성례가 합당하게 집행되어야 합니다. Sola gratia 고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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