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설교

「제 3 장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 (2) 유일한 근원」

형람서원 2012. 4. 2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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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장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 (2) 유일한 근원」

 

WCF 3장 1절은 “자존하신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의 근원이시지만, 죄의 조성자가 아니시며 피조물의 의지도 침해하지 않는 신비한 문장입니다. 또한 모든 현상에 자유나 우연성이 없는 유일한 원인이십니다.

하나님은 죄의 원인(조성자)이 아니며, 모든 피조물들의 의지를 강제적으로 억압하시지도 않으신다. 하나님은 제2원인으로 자유나 우연성이 아니며 오히려 확립하신다. ita tamen, id inde nec author peccati evadat Deus, nec voluntati creaturarum sit vis illata, neque libertas aut contingentia causarum secundarum ablata sit, verum potius stabilita., yet so as thereby neither is God the author of sin, nor is violence offered to the will of the creatures, nor is the liberty or contingency of second causes taken away, but rather established.

 

WCF에서 하나님께 “죄의 조성자”가 아님에 대해서 명시적인 문구를 제시했습니다. 그것은 예정론이 주는 혼돈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칼빈신학에서 예정론(이중예정)이 확립되었고, 볼섹(Bolsec)과 알미니안에 의해서 꾸준히 이의가 제기되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하나님께서 죄의 조성자가 되는 것입니다. WCF는 하나님께서 죄의 조성자가 아님을 선포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폭력이 없으시며 피조물의 의지나 인격을 침해하지 않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피조물들의 의지를 강제로 굴복시키는 듯한 폭군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피조물의 의지를 강제적으로 조작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또한 하나님께서 제 2원인(causa secunda)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 1원인이(causa sui)십니다. 그래서 세계에 우연성이나 독단적인 자유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재에는 제1원인을 인간에게 두어 주체성을 강조하면서, 우연성과 자유를 강조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회의 풍토가 우리의 신앙고백과 정반대인 것입니다. 그런데 사회의 현상이 혼돈과 불안정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불안의 원인은 기독교로 치부합니다. 마치 서로마가 멸망하면서, 멸망의 원인을 기독교 교회로 미룬 것과 유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선과 질서를 확립하십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에 질서가 자연스럽게 확립되며, 가장 인간적인 상태를 구현하게 됩니다. 인간의 심장은 하나님의 질서에 순응할 때에 가장 안정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Soli Deo Gloria 고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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