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수필

연아 때문에 함께 운 국민들...

형람서원 2010. 2. 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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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때문에 함께 운 국민들...

 

    피겨의 여왕! 김연아.

    피겨가 서양인들의 전유물인줄 알았는데, 언제가 일본 선수들이 세계적인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피겨의 세계에 한국인 김연아가 랭킹 1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에서는 한 번도 메달을 획득하지 않은 랭킹 1위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의 금메달을 위해서 한 번의 세계대회를 생략하고 올림픽 준비에 전념하였습니다. 결국, 김연아 선수는 피겨 역사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하며 금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쇼트 프로그램과 프로 프로그램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하였습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경쟁자 일본인 아사다 마오가 73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하였을 때에 열광하였습니다. 그 뒤에 나온 김연아 선수의 모습은 전혀 긴장감 없이 자기 프로그램을 소화해내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78점을 획득하여 마오 선수를 능가하였습니다. 반면 프로에서는 김연아 선수가 150점을 획득하였고, 뒤에 선 마오는 놀란 마음인지 몇 번의 실수로 130점을 획득하고 말았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프로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 바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눈물에 많은 국민들은 함께 감동과 눈물을 흘렸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연아 선수의 눈물에 왜 내 눈에서 눈물이 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눈물을 흘리기에 함께 눈물이 나는 것입니다.

 

   진정한 공동체는 합리적으로 설명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심전심(以心傳心)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심전심은 인고의 훈련을 통과한 김연아 선수에게서 나온 것일 것입니다. 성령의 하나됨으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며, 함께 울고 함께 웃는 공동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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