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 이야기

[칼빈주석] 시편150편 - 조창훈

형람서원 2008. 8. 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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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150편 칼빈주석

 

1. 할렐루야 그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2. 그의 능하신 행동을 인하여 찬양하며 그의 지극히 광대하심을 좇아 찬양할지어다 3.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4. 소고치며 춤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5.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지어다 6.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1-2절. 1. 할렐루야 그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2. 그의 능하신 행동을 인하여 찬양하며 그의 지극히 광대하심을 좇아 찬양할지어다

이 시는 하나님께 드릴 ‘영적 예배를 찬미하고 있다’. 여기서 “성소”란 말은 ‘하늘’을 의미한다. 궁창은 성소를 지칭하는 반복법이다. 성소라는 특은 ‘레키안’으로 원래 ‘하늘의 확대’라는 의미이다. ‘권능의’라는 뜻은 하늘에서 하나님의 무한한 권능에 대한 증거로서, 하나님의 권능을 찬탄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이다.

시편 기자......하나님께 찬양을 돌리는 일에서 나태해져 가는 인간들의 심령을 불러 일깨우기 위하여 하늘의 성소를 들어 바라볼 것을 간청한다.....

......우리가 이러한 종교적인 봉사에 우리의 심령을 다하도록 마음의 정열을 지니고자 한다면 먼저 하나님의 권능과 위대하심을 깊이 고찰해야 한다.” “비록 우리의 마음이 지극히 광대하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합당하게 받아들일 수 없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권능과 위대하심을 조금 맛보는 정도로서도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지 않을 수 없다.

 

3-5절. 3.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4. 소고치며 춤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5.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지어다

사람들이 아무리 열심히 하나님의 찬양에 온 마음을 다 기울인다고 해도 결코 지나친 법이 없음을 ......상기시킨다. 그러니까 시인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그들이 지닌 모든 능력을 힘써 바치며 그 마음을 전심으로 드릴 것을 권면하고자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이 너무도 깊이 빠져 있고 중독되어 있는 헛되고 부패한 쾌락들로부터 벗어나서 거룩하고 유익한 기쁨으로 그 마음을 돌리도록 전하시는 것이다. 우리의 타락한 본성은 엄청난 방종에 취하고 하나님께 대한 감사에 있어서도 부당하고 어리석은 많은 방법들을 만들어 내고 심히 몰두하면서도 그 가장 즐기는 만족은 하나님에 관한 모든 생각들을 억누르는 가운데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비뚤어진 성향은 오직 하나님께서 약하고 무지한 백성을 많은 속박과 끊임없는 연단 아래 두시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써만 교정될 수 있다. 그러므로 시편기자는 하나님께 찬양드리는 일에 있어서 그들의 모든 기쁨을 쏟아 내도록 신도들을 권면하는 가운데 당시에 사용되던 모든 악기들을 차례차례 열거하는 것이며 모든 것이 한결같이 하나님의 예배에 거룩하게 바쳐져야 함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6절.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히브리어 네샤마는 호흡 또는 부는 것을 의미하고.....하나님의 찬양의 선포가.....모든 종류의 살아있는 피조물들에게 까지 향한 말씀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육이라는 이름으로는 흔히 사람만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기서도 이 구절의 말씀이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곧 당시로서는 오직 유대땅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찬양의 노래들이 이 지구상의 모든 곳에서 다시금 크게 울려 퍼질 때가 도래하고 있다는 점을 은근히 시사하면서 보편적인 인류전체에게로 그 말머리를 돌리고 있는 까닭이다. 이러한 예언 속에서 우리 모두는 유대 백성과 함께 같은 교향곡에 참여하여 장차 우리가 하늘의 왕국에서 한 자리에 모이고 선택받은 천사들과 함께 영원한 할렐루야를 노래할 때까지 끊임없는 찬양의 희생제물로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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