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제 3 장 ( Chapter 3, Esther )
1.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모든 함께 있는 대신 위에 두니
2.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복이 다 왕의 명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3. 대궐 문에 있는 왕의 신복이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 하고
4. 날마다 권하되 모르드개가 듣지 아니하고 자기는 유다인임을 고하였더니 저희가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 되나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고하였더라
5. 하만이 모르드개가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심히 노하더니
6. 저희가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고한 고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경하다 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
1-6절 아각의 후손 하만 VS 사울의 후손 모르드개
에스더를 연구할 때에는 풍성한 상상력이 요구된다. 사건과 사건을 연결하는 상상력이 요구된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풍성한 섭리를 표현하려는 상상력이 요구된다. 아각의 후손인 하만과(1절) 사울의 후손 모르드개의 만남은 사무엘기의 역사로 회귀시켜 상상을 하게 한다. 사울에게 패한 아각의 후예가 아하수에로 시대에는 높은 지위에 있게 된다.
1-2절. 높은 지위의 하만과 낮은 지위의 모르드개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는다. 하만은 모르드개를 몰랐지만, 모르드개는 하만이 아각의 후예(사무엘에 의해서 죽임을당한 아말렉 왕 '아각(삼상 15:33)의 후손)인줄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자기 민족에서 처참이 짓밟힌 후예에게 예를 갖추지 않음은 하나님께서 멸망이 선포된 국가의 백성이기 때문일 것이다. 모르드개와 같은 기개(氣槪)가 있는가?
3-4절. 모르드개와 하만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사람들
모르드개 주변 사람들은 모르드개가 왜 하만에게 절을 하지 않는지 궁금하였다(3절). 그런 경위를 물었을 때에 모르드개는 자신이 유대인임을 주변인들에게 밝혔다(4절). 주변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흥미롭게 생각하여 일의 상태가 어떻게 될지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4절).
육의 본성은 타인의 잘못됨을 즐거워한다. 타인의 불화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즐거워한다. 더욱 악한 본성은 불화를 조장하여 구경한다. 본 절에서 모르드개의 주변인들은 모르드개와 하만의 갈등을 증폭시켜 즐거움을 만끽하려 한다.
5-6절. 하만의 분노와 유대인 멸절에 대한 음모
한 사람의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유대 전 민족의 생명을 결정하였다. 하만은 절하지 않는 모르드개 때문에 항상 분노하고 었었는데, 유대인이라는 소식을 듣고서는 분노를 결행할 것을 결정하였다. 뿐만 아니라 모르드개의 민족 전체를 멸절시키기로 결정하였다. 하만이 유대인에 대한 전멸을 계획하는 것은 사울 시대의 전멸을 선포한 하나님에 대한 응전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마음의 평화를 주셔서 세대의 변화에 따라 변하지 않게 하시옵소서. 나에게 좋은 스승과 친구를 주셔서 죽는 날까지 변함없이 교제하며 함께 하게 하소서. 나의 정체성을 알아 담대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주의 이름을 높이게 하시옵소서. 어떠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주의 이름을 높이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08년 8월 8일 금요일
에스더서 3:7~15
제목: 간사한 하만과 어리석은 아하수에로
아하수에로 7년에 모르드개가 유대인을 줄 알고 전멸시키려는 계략을 세웠다. 12년에 드디어 하만이 작전을 시작했다. 하만의 계략(아부와 뇌물)에 아하수에로는 놀아나게 된다. 아무리 군왕이라 할지라도 세치의 혀의 종에 불과하다.
7 아하수에로 왕 제십이년 첫째 달 곧 니산월에 무리가 하만 앞에서 날과 달에 대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열두째 달 곧 아달월을 얻은지라
8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아뢰되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지방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의 것과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다
9 왕이 옳게 여기시거든 조서를 내려 그들을 진멸하소서 내가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일을 맡은 자의 손에 맡겨 왕의 금고에 드리리이다 하니
10 왕이 반지를 손에서 빼어 유다인의 대적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11 이르되 그 은을 네게 주고 그 백성도 그리하노니 너의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라 하더라
7-11절. 하만의 계략에 넘어가는 아하수에로
하만이 품은 유대인에 대한 증오는 출애굽 때부터 기원된다. 사울이 아말렉을 멸절시키지 못함의 쓴뿌리가 나타난다. 하만은 자기의 뜻을 실행시키기 위해서 왕 7년에서부터 12년까지 약 5년을 준비한다. 악을 실행하기 위해서도 많은 준비와 기다림을 실행하고 있다. 선을 행하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과 기다림이 필요할 것이다(7절).
열왕들은 항상 간신들에 둘려 쌓여 있었다. 충신을 갖는 것이 왕의 지복이지만, 충신의 말을 들어 선정을 한 왕의 거의 없다. 거의 모든 왕들은 간신에 둘려 쌓여 귀의 즐거움으로 자기 백성들을 도탄에 빠지게 했다. 아헤수에로도 음모를 품은 하만에게 넘어가게 된다(8-11절).
하만은 은 일만 달란트로 자기 충심을 증명한다. 왕의 명예를 위해서 은 일만 달란트를 기부하는 행위는 왕의 마음을 놀랠 뿐만 아니라 즐겁게 했을 것이다. 왕은 자기의 반지를 하만에게 주어 바로 실행하게 하였다. 하만은 5년 동안 왕의 신임과 뇌물을 축적시킨 모양이다.
한 민족을 전멸시키고 왕권을 강화시키는 것은 한국에서 광주의 도성을 쓸어버리고 정권을 장악하려 했던 전모씨와 동일한 생각이다. 왕권 유지를 위해서 한 민족을 쓸어버리는 것은 당시에는 아무런 거리끼는 것이 아니었다. 자기 왕권만 유지되면 다른 생명 여부에는 관심이 없는 것이 정권의 폭력이다. 정권쟁탈과 유지에 대해서는 과거나 현재가 다름이 없다.
12 첫째 달 십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어 하만의 명령을 따라 왕의 대신과 각 지방의 관리와 각 민족의 관원에게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으로 조서를 쓰되 곧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치니라 13 이에 그 조서를 역졸에게 맡겨 왕의 각 지방에 보내니 열두째 달 곧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젊은이 늙은이 어린이 여인들을 막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 하였고 14 이 명령을 각 지방에 전하기 위하여 조서의 초본을 모든 민족에게 선포하여 그 날을 위하여 준비하게 하라 하였더라
15 역졸이 왕의 명령을 받들어 급히 나가매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 왕은 하만과 함께 앉아 마시되 수산 성은 어지럽더라
12-15절. 유대인 멸절에 대한 조서가 반포됨
하만은 이제 자기 욕심을 왕의 이름으로 유대인 멸절을 선언한 조서를 전국적으로 공포한다. 유대인은 모두 진멸하고 재산을 탈취하라는 것(13절)이다. 유대인을 죽이면 서 재산을 강탈하라고 함으로 무자비한 폭행과 치사를 명령한 것이다. 그리고 노약자, 여인까지 모두 진멸하는 역 하렘이 선포된 것이다. 오월(吳越)의 전쟁에서 오나라 왕의 부차는 월나라와 전투에서 승리를 하였지만, 진멸시킬 기회가 있었지만 월나라 구천이 화의를 제의하였고 부차가 받아드렸다. 오자서는 극구 반대하였지만 결국 모함에 오자서가 죽임을 당한다. 구차는 결국 월나라로 들어가 부국강병으로 힘을 길러 오나라를 정복한다. 오왕 부차는 구천에게 화의를 청하지만 구천을 과감하게 부차를 제거시켜 버린다. 사울의 관용이 어떠한 결과를 낳았는가? 그리스도인의 관용은 어떻게 행해야 하는가? 어디까지가 관용인가?
15절. 왕의 도성은 혼란에 빠졌지만 하만은 왕의 눈과 귀를 어둡게 하여 즐겁게 세상을 보내고 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입술을 주관하여 생명을 살리게 하시옵소서. 귀를 주관하여 미혹의 말에 솔깃하지 않게 하소서. 주의 말씀을 들을 귀를 주시옵소. 주의 복음을 전할 입술을 허락하시옵소서. 오직 은혜의 복음이 선포되게 하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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