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4장 6-21
제목: 복음의 역설(2)
바울은 3:18-23에서 복음의 역설을 말하였습니다. 세상에서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자가 되라고 권고합니다. 본 말씀에서는(6-13절) 왕이라고 여기는 자, 지혜, 존귀자라고 말하면서, 사도 자신은 종, 우둔한 자, 비천한 자라고 반대로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군은 십자가를 지고 가는 그리스도의 일꾼입니다. (14-21절)에서는 바울이 자신을 아버지의 마음으로 교육한다고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음으로 말이 많은 고린도교회에게 침묵을 요구하십니다.
6-13절 영적으로 배부른: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지체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말을 하지만(왕, 배부름, 존귀, 지혜...) 그것은 정반대로 비판을 하는 냉소적인 말씀입니다. 매우 차분한 말씀이지만 바울의 심령에 불타는 아픔과 열정이 함께 있습니다. 그럼에도 매우 냉철하게 고린도 교회를 비판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서 자비량으로 사역을 하면서 많은 질고를 겪었습니다. 그러한 풍성한 고린도 교회는 바울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여전히 자기들이 왕노릇, 지혜있는 척하며, 존귀하게 여기려고 하였습니다. 사역자의 고난이 교회를 세웠지만, 성도의 문란함은 교회를 심각하게 위협했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자기의 처지를 적나라하게 외치고 있습니다.
14-21절 아버지: 너희는 나를 본받으라
사도 바울의 권고는 매우 도전적입니다. 교회의 지도자로 생각하는 사람, 특히 목사로서 사도 바울의 외침은 많은 두려움과 떨림을 낳습니다.
먼저 아버지가 되라. '스승'은 우리의 마치 학원 선생처럼 가르치는 기계, 혹은 영혼에 관심이 없고 단순한 지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일만 선생이 있다할지라도 영혼의 돌봄이 없다면 아무런 유익이 없을 것입니다. 교회 지도자는 성도의 영혼을 아버지의 심령과 권위로 돌보아야 할 것입니다.
둘째, 바울의 권고는 "나를 본받으라"고 말합니다.
나는 지체들에게 나를 본받으라고 말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은 매우 두려운 말씀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나라는 능력에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수사학 등이 발달하여 말(지식)이 발달한 도시입니다. 한국 교회도 다양한 교육에 의해서 지식이 풍성해졌습니다. 그러나 능력이 상실된 교회가 되어 갑니다. 지식의 추구가 아닌 하나님의 능력이 있는 백성이 됩시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하는 그리스도의 백성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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