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콘스탄티노플 공회(680-681년)의 내용과 의의

제6차 콘스탄티노플 공회(680-681년)의 내용과 의의

조창훈 

 

우리는 그 성육신 이후에도 역시 삼위일체 가운데 한 분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들의 진정한 하나님으로 믿는다. 우리는 그의 두 성질이 그의 한 위격 안에 존재하였다고 선포하는 바, 이 가운데에서 그의 성육신 이후의 생애 가운데 나타났던 기적들과 고난들은 모두가 단지 외양에 불과했던 것이 아니라 실제로 발생했던 것이다. 또한 동일하신 하나의 위격 가운데 서로 다른 성질들이 존재한다고 믿으니, 이들은 비록 함께 연합되었으나 각 성질은 나름대로 그 영역에 해당하는 사건들을 의도하고 수행하였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들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 그 안에서 가장 적절하게 그리고 동시에 발생하였던 두 개의 자연적 의지와 행위들에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William R, Cannon, History of Christianity in the Middle Ages, 『중세교회사』, 서영일 역(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86), p.82. ). 

 

이 공의회는 칼케돈공회의 연장으로서 단일의지론을 정죄하고 그리스도의 두 의지(신적 의지, 인적 의지)와 두 에너지를 확립한 공회로서 기독론 논쟁을 완결하는 중요한 회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