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각하는 것들은....
이번 주에 김민숙 집사님께서 일하시는 일터에 가보았습니다. 새벽기도에 오는 길에 다리가 삐었다는 소식을 듣고 일터로 방문하였습니다. 집사님께서 일하시는 일터는 영농조합법인인 회사입니다. 그냥 영농조합법인이겠거니 하고 방문하였는데, 그곳은 대단위 영농기업이었습니다.
그곳을 운영하는 운영자는 참 대단한 활동력과 사고력을 가진 사람으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벽에 다양한 낙서를 통해서 자기를 각인시키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자기의 사고의 방향을 규정하기 위해서 자기를 경책하는 모습에 도전을 받았습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 못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갖고서 정진하는 모습은 도전이 됩니다. 주께서는 주의 백성의 의가 바리새인과 서기관보다 못하다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엄중히 명령하십니다(마 5:20). 우리의 열정이 세상 사람보다 못한다면 우리는 더욱 분발을 해야 합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다양한 도전과 응전을 통해서 자기 발전과 전진을 도모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거룩이라는 명분으로, 사랑, 평화라는 말하면서 도전과 응전의 장소에는 나아가지 않습니다. 다양한 그리스도인은 양산했지만 이 사회를 변혁시키는 역동적인 그리스도인은 배출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양육되는 지체들은 이 세대를 변혁시키는 변혁자로 세움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사고를 진취적으로 개선해야 하며 생동감 있게 변화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영농조합법인의 사장이 벽에 써 놓은 글귀를 한 번 보여드리려 합니다.
-. 편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해서는 안된다. 강한 사람이 되도록 기도해야 한다.
-. 많은 사람이 충고를 받지만, 오직 현명한 자만이 충고의 덕을 본다.
-. 핑계를 잘 대는 사람은 거의 좋은 일을 하나도 해내지 못한다.
-. 삶을 바라보는 인간의 방식이 그의 운명을 결정한다.
-. 거룩하고 즐겁고 활기차게 살아라, 믿음과 열심에는 피곤과 짜증이 없다.
-. 내일을 위해 오늘 분수를 지키는 것이 현자의 도리이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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